지상의 인간들은 처음부터 기술개발의 목적을 바꾸어 놓았니다. 그 본래의 목적은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모든 이들의을 쉽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며, 서로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지를 파괴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행위는 삶을 행시키고 삶의 다른 방식들을 실험하라고 인간에게 주어진 신(의 기술을 중대하게 오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삶을 증진시키는 용도로 정해진 것이지, 그 삶을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 큰 오해가 있으며, 우리는 이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지구 주민의 대부분은 오직 평화만을 사랑하고 열망하고 있지만여전히 지구의 자원들을 포함하여 주민들을 통제하고 지배하고싶어 하는 수천 명의 불순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전쟁과위협을 통해 이것을 행합니다.
진보하고 향상되는 유일한 방법은 무한한 신의 사랑이 각자와우리 모두에게 흘러 들어가는 가슴 중추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 P60

장차 우리 지저인들이 세상에 드러나서 지상으로 오게 되면, 우리는 장비를 가져와 지저공동세계의 바다에다 연결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전에는 결코 맛 본 적이 없는물을 당신들에게 전해줄 것입니다. 그 물은 여러분의 영혼에게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세포를 재생시키며, 몸을 재건합니다. 우리는 지상의 모든 바다와 강들을 깨끗이 정화할 것이고, 어떻게생명력을 활용하여 여러분의 가정을 바로잡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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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비밀 678 읽기 독립 11
장희정 지음, 김이조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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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독립으로 읽기 알맞은 책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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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자."
식탁 위에 불을 밝혀둔 긴 촛대 앞에서 엄마가 눈을 감았다. 어쨌든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생일이었으니까. 고등학생 때까지교회를 다녔지만 스무 살 이후로는 교회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던 엄마는 신을 통해서 언니의 죽음을 이해하고 무언가를 극복할수 있을 거라고 믿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신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을 거라고 은밀히 생각하고 있었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렇게 잔혹한 방식으로 언니가 죽을 수는없었다. - P47

언니, 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발음했다. 일주일만 지나면 해가 바뀌고 나는 언니와 동갑이 될 것이었다. 그리고 일 년 후부터는 내가 언니의 언니가 될 것이었다. 언니가 살아보지 못한 나이를 나 혼자 살게 된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었지만 그 역시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물론 해나에게도 말할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그당시 나에게는 거짓말밖에는 할 것이 없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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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에는 ‘미병(病)‘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아직병으로 발전하지 않은 상태를 이르는 말인데요. 이 미병 단계에서 잘 대처해 병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는 것을 치료의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등의 긴장을 푸는 것도병을 예방하는 방법이에요.
일단 악화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점점 괴로워져요. 정말지칠 대로 지치고 난 다음에는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요. 미병 단계에서 치료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 P113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도 않고, 방법이 있다
고 알려 줘도 움직이지 않아요. 그래서는 지금 자신이 느끼고 있는 고통과 괴로움이 변하지 않아요. 이처럼 ‘No!‘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불안이나 공포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는 버릇이 든 사람의 특징입니다.
변하고 싶지만 변할 수 없다고요? 솔직하게 물어볼게요.
정말로 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나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똬리를 틀고 있지는 않나요? ‘어쩔수 없어‘라고 생각하면 사고가 정지돼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려 해요.
반대로 ‘반드시 변할 수 있어‘ ‘분명 방법이 있을 거야‘라고 반복하다 보면 계속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답니다.  - P121

 그렇다면 어떤 기분일 때 죽는다고 말하는 걸까요? ‘내 앞에서 사라져라 좀‘ ‘나한테 신경 꺼‘일지도 모릅니다. ‘더는 말하고 싶지 않아‘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야라는 의미일지도 모르지요. 혹은 ‘네가 싫어‘ ‘네가 미워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상대방이 진짜로 죽었으면 좋겠다거나 상대방을 죽이고 싶다는 뜻은 아닐 테지요. 그렇다면 죽는다는 말은 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말이 아닙
"니다.
"짜증 나" "죽는다"는 그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말일 뿐입니다. 그런 말들 뒤에는 그때그때 다른 감정이 감춰져 있어요. 그런데 그 감정을 건져올리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짧은 단어로 때우려고 하기 때문에 거친 말이 나오는 거예요. 이는 자신의 섬세한 감정을 하나로 뭉뚱그려 양동이 안에 마구잡이로 던져 넣는 것과 같아요뇌는 감정을 형태가 있는 말로 기억합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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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울증은 경쟁 때문에 겪는 학자의 우울증은 아냐. 음악가의미치광이 같은 그것도 아니고, 벼슬아치의 거만한 그것도 아니며,
군인의 야심적인 그것도 아니고, 변호사의 술책적인 그것도 아니며, 귀부인의 뾰로통한 그것도 아니고, 이 모든 것을 합친 애인의그것도 아니라, 온갖 재료에서 뽑아내어진 여러 요소로 되어 있는나의 독특한 우울증인데, 사실 나의 인생 여로의 각가지 명상에서나오는 것이고, 그 여행에 관해 돌이켜 생각해보면 난 곧잘 슬픈우울증에 휩싸이고 만단 말이야.
신이구요  - P123

나녜요. 말을 먼저 하는 게 좋을 거예요. 그리고 할 얘기가 없어난처해지면 그 기회에 키스할 수 있잖아요. 훌륭한 웅변가들은 말문이 막히면 침을 뱉는다지요. 연인들이 말문이 막히면 말이지요.
하느님, 우리를 보호해 주십시오! 키스하는 게 가장 좋은 모면책이에요.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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