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별에게 부탁해
윤나비 / 다옴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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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과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라는 점이 독특했고, 생각지도 못했던 복선 등이 흥미롭기는 했으나 전개가 산만해서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해피엔딩인 듯하면서 결말이 좀 씁쓸하네요. 중심 내용이 가볍지는 않으나 유치한 느낌도 있는 소설이라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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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별에게 부탁해
윤나비 / 다옴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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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전개가 너무 산만해서 몇 번이나 접을까 하다가 등장하는 여러 명의 남자 중 누가 이소의 남자인가가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봤네요. 대체 왜 계속 나오는거지? 싶은 등장인물도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보니까 결국 모든 등장인물이 이유 없이 나온 건 아니었더라고요.

 

이소에게 영향을 주는 남자는 크게 3명인데요. 진이라는 이름의 귀신, 하신, 한차겸 이렇게 3명입니다.

진이라는 귀신은 이소가 아버지의 장례식에 보게 된 귀신으로 그 때는 귀신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군대에 다녀온 뒤 대학에 복학하면서 다시 마주치게 되고 그의 실체를 알게 됩니다.

하신은 진이 귀신이라는 사실에 두려움에 떨다가 대학교 친구에게 귀신을 보는 남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개 받게 된 같은 대학교 학생이에요. 이소와 친밀하게 지내기에 하신이 이소의 남자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이소가 진에 대한 경계심을 푼 뒤로도 이소에게 종종 조언을 합니다.

한차겸은 이소가 크게 원망하는 상대입니다. 그 이유는 이소의 아버지 죽음이 한차겸 때문이라고 이소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차겸은 그런 이소에게 용서를 빌면서 꾸준히 곁에 있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단 저는 이소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군대도 다녀온 대학생이 너무 유치하고, 생각이 없고, 가벼워요. 게다가 심각한 얼빠입니다. 얼빠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요.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일단 잘생겼다 이 이야기는 꼭 나오고 반복해서 꾸준히 잘생겼다 진짜 잘생겼다 이러니까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을 처음 봤을 때도 잘생겨서 기억에 남았다고 하고, 재회 후 귀신인 걸 알았을 때도 무서워하면서도 잘생겼다고 하면서 귀신만 아니었어도 얼굴로 대통령도 했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장면이 계속 나와요. 저 얼굴로 대통령도 했겠다는 문장은 제가 최소 3번은 본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귀접 당해도 감개무량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부분도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진이 이소 한정 착한 귀신이라 나중엔 엄청 친해져요. 이소가 가벼운 성향의 게이라서 진을 꼬셔서 키스도 하고 그러는데 점점 진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걸 보고 귀신과 너무 밀접한 관계를 갖지 말라는 하신의 충고에 흔들려 양기 보충하러 단골 게이바에 갑니다. 자기가 좋다고 귀신 꼬셔서 자주 스킨쉽 하는 관계로 발전해놓고 하신의 충고에 겁먹어 바로 양기 보충 해야겠다며 원나잇 하러 가는 거 너무 별로였어요. 게다가 그 바에서 옛날에 원나잇을 했는지 이소를 알고 있지만 이소는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가 유혹한다고 따라나갔다가 ㄱㄱ에 가까운 관계까지 가져요.

 

심지어 이 남자 나중에도 계속 나옵니다. 두 번째는 약 먹여서 동영상 촬영하면서 강제로 하려다가 차겸에게 걸려서 무산되고, 세 번째는 차겸에게 당한 일에 앙심을 품고 이소에게 보복하려 폭행하는 일을 벌이죠. 스토리 진행 상 이 남자가 빠지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기는 했는데, 이소가 너무 멍청해서 짜증났어요. 모두 같은 바 안에서 술 마시다가 벌어진 일인데, 처음이야 막 군대 제대하고 세상을 몰라서 그랬다고 치지만 두 번째, 세 번째는 경계심 조금만 가지면 당하지 않았을 일인데... 답이 없다고 느꼈어요.

 

차겸을 지독하게 원망하는 것도 어릴 때 아버지가 일 때문에 거의 차겸 곁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는 이유가 큰 느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차겸을 보호하다 사고에 휩쓸려 돌아가셨다고는 해도,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예민한 시기인 수능날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도... 어쨌든 사고였고, 아버지는 차겸을 보호하는 것이 일이었으며, 아버지를 고용한 회장님과 아버지의 보호로 살아난 차겸이 진심으로 죄책감을 갖고 사과하며 오랜 세월 눈물로 용서를 비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원망하는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미워하고 미워하던 것에 비해선 또 너무나 쉽게 마음을 풀어서 황당하기도 했구요.

 

의미없이 던진 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과 이유 없이 계속 등장한다고 생각했던 인물, 아무 관계 없다고 생각했던 귀신 진과 이소, 차겸 이 세사람의 인연 등.. 소설 안에 여러 요소와 복선들이 결말에 모두 드러나는 점은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소설의 주인공은 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별에게 부탁해 라는 제목도 진이 떠나기 전 하신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한 이소를 향한 마음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이소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의 발단이 진의 사고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차겸과 이소가 행복하게 지낸다는 결말로 끝나는 것을 보고 나서 기분이 씁쓸했네요.

 

귀신과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시작과 생각지도 못했던 인연, 복선들이 흥미롭기는 했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격정적으로 변하는 진의 마음과 종잡을 수 없는 이소의 감정 등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아쉬운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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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안경 여드름 돼지
김희윤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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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그렇더니 내용도 참 그렇네요.. 특이남주가 뭔가 했더니 특이하기는 한데 재미도 없고 로맨스도 없어요. 짧은 분량인데도 참 안 읽히고 읽으면서 불쾌한 부분도 있어서 거슬렸네요. 축구 이야기도 너무 자주 나와서 스포츠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러모로 안 맞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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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향계절신가 1 - BL the Classics 171 [BL] 향계절신가 1
나다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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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협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가벼운 내용에 생각보다 무협 요소가 많지 않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정통 무협물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아요. 사건 전개도 답답하지 않고 무겁지 않아 좋았습니다. L은 그다지 없지만 아직 1권이니까 차차 진전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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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퍼펙트 웨딩
사와키 리호 지음, 나루세 야마부키 그림 / 시크릿노블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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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없는 달달 신혼물. 큰 사건 없이 달달한 이야기라 무난하게 읽히기는 하지만 큰 재미는 없네요. 둘 사이에 애정이 가득해서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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