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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플라워 가든 1 ㅣ [BL] 플라워 가든 1
작은나무새 / BLYNUE 블리뉴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병맛미가 가미된 게임 판타지 소설입니다. 호불호 갈릴 요소가 좀 많습니다.
다공일수, 고양이 수인과의 관계, 근친, 강제적인 관계, 요정이라 실제 나이는 어리지 않지만 겉모습은 소년인 요정 두 명과 3p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특히 강제적인 관계가 약 먹이고 하는 관계고, 1권에서는 잠깐 나오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쭉 나올 것 같아서 이런 요소 불편하시면 주의하세요. 다공일수긴 해도 일단 메인은 한 명입니다.
등장인물들 이름이 약 빤 이름이라 단순 병맛 소설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스토리도 있고 미스터리한 요소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씬이 많기는 하지만 스토리 없이 씬만 주구장창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재밌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수 우루사(믿을 수 없겠지만 본명입니다)는 성욕이 왕성한 20살로 성인이 되자마자 유명한 성인게임 '플라워 가든'을 중고로 구입합니다. 플라워 가든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주인이고 게임 속 꽃들을 공략하는 내용의 이성 연애 게임입니다만.... 어째서인지 우루사는 주인이 아니라 꽃으로 게임에 접속하게 됩니다. 당황한 우루사는 게임에서 나가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게임에서 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을 깨닫고 게임에서 나가기 위해 모든 요정들을 공략하기로 결심합니다.
주인수의 이름에서 이 소설 범상치 않다! 느꼈는데 등장하는 캐릭터들 이름이 다들..... 일단 메인공 이름은 센시아구요. 펜잘, 마데카솔, 후시딘, 게보린, 비아, 그라, 부루펜, 스피린 등 굉장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와요. 펜잘 나오는 부분에서는 자꾸 머릿속에서 펜잘 큐 땡큐!가 머릿속에서 무한 재생이 되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ㅠㅠ 작가님이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약들이 나오더군요.. 참으로 신박롭다...
놀랍게도 이름만 약인 것이 아니라 효능(?) 또한 이름 따라 갑니다... 센시아는 입맞춤으로 수의 몸에 있는 상처와 통증을 옮겨오는 스킬이 있구요. 다른 캐릭터들은 잠깐 나오고 말아서 잘 모르겠지만 부루펜 또한 관계로 약물을 해독하는 놀라운 기능이 있습니다. 방심하면서 보다가 [부루펜과 응응합니다. 몸에 쌓였던 약물들이 해독됩니다.] 부문에서 미친듯이 웃었어요ㅋㅋㅋㅋ 어릴 때 부루펜 시럽 신세를 많이 졌는데 말이죠.. 역시 부루펜 대단해!!
우루사의 목표가 모든 공략캐를 공략해서 게임에서 빠져나가자! 인 만큼 1권부터 다양한 요정들과 스스럼 없이 관계를 해요. 분명 처음에는 여자를 좋아한다며 왜 공략캐가 남자야????? 하고 절망했던 우루사지만 욕망에 충실하고 쾌락에 약한지라 적극적으로 유혹해서 관계를 가집니다.
플라워 가든 세계에서는 꽃을 요정 하나가 독점하는 구조가 아니라서 센시아가 적극적으로 독점욕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아서 굉장히 짠내나요ㅠㅠ
지뢰 요소가 많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중심 스토리가 탄탄하고 우루사가 재앙의 열매를 정화하고 게임에서 나갈 수 있을지, 플라워 가든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완결까지 쭉 달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