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돌아가는 길
해단 / 피아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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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노아 (차원이동 당시 20세) : 하수구 구멍에 빠져서 차원이동 함.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드래곤 레트리카와 함께 살고 있음. 차원이동 후 3년의 시간이 흘러 점점 돌아가겠다는 의지와 희망을 잃어가던 중 거리에서 만난 갈 곳 없는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육아에 심취하기 시작. 갑작스럽게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얼마 뒤 다시 16년 후의 이세계로 차원이동하게 된다.

 

 

클로이 (노아와의 첫 만남 당시 10세) : 클로이는 노아가 지어준 이름. 아이답지 않은 말투를 사용하며 무언가 사연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노아를 몹시 따르며 노아에게 집착한다. (노아 한정) 굉장한 어리광쟁이. 마법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으며, 원래 세계로 돌아간 노아를 다시 이세계로 불러온 장본인.

 

 

표지와 제목을 보고 훈훈한 차원이동 정착물을 생각했으나,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레트리카와 클로이는 이기적이고 노아는 가여웠어요. 그나마 노아는 불행한 가정사도 있었고 스스로 죄책감을 갖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조금은 동정이 갔는데 레트리카는 정말 끔찍하게 이기적이라 끝까지 싫었습니다.

 

초반부는 노아가 클로이를 데리고 오면서 본격 육아물로 흘러가서 귀엽고 재밌었어요. 클로이가 어린애긴 하지만 열 살이면 아가는 아닌데 아가~ 아가~ 하면서 오구오구 우뢰기 물빨핥 까꿍~~ 하는 노아를 보며 팔불출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네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클로이도 보통은 아니어서 잘 때 뽀뽀해달라고 어리광 부리고 노아가 안고 다니기 쉽게 하려고 몸을 가볍게 하는 마법을 쓰는 등(마력 그로케 쓰지 마로라....) 제대로 애기짓을 하며 노아의 보살핌을 만끽합니다.

 

귀염귀염한 육아물이 쭉 이어지던 중 레트리카가 노아에게 꼭 하고 다니라고 준 팔찌가 빛나며 갑작스럽게 노아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데요. 돌아와보니 원래 세계의 시간은 맨홀에 빠진 뒤 하루가 지난 게 전부였고 노아는 차원이동 했던 것이 꿈이었을까? 하는 혼란을 느끼며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고, 또다시 이세계로 차원이동을 하게 돼요. 그것도 무려 16년이나 흐른 뒤로......

 

바로 어른이 된 클로이와 재회하고 그의 원래 신분과 어떻게 자신이 원래 세계로 돌아갔고 또 이세계로 오게 되었는지 알게 된 노아는 분노하지만, 노아에게 모든 것을 다 주겠다며 함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클로이의 간절함에 넘어가 결국 그를 받아들이며 사는 걸로 끝납니다.

 

단편이라 그런지 내용 전개가 좀 매끄럽지 못하고 특히 노아가 이세계로 돌아온 뒤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몰아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초반에 육아 이야기가 중심일 땐 아직 클로이가 어렸기 때문에 클로이가 어른이 되고나서 둘 사이에 감정이 싹트는 과정을 기대했는데, 노아가 없을 때 클로이가 노아를 데려오기 위해서 했던 일들과 클로이의 과거 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어서 클로이의 절절한 감정 외엔 딱히 감정선이 보이지 않았어요.

 

아가 클로이가 갑자기 어른이 된 것을 받아들이기도 벅찬 노아에게 이제 내가 애가 아니라서 안되냐며 울멍울멍하는 클로이를 보며 '아이고 두야~' 하고 이마를 짚었네요.. 너님 이제 열쨜 아니에요...... 곧 서른이시랍니다. 원래 세계에서 강제로 노아를 데려오고 혹시 돌아갈까봐 돌아갈 마법진도 박살낸 피의 황제님이 아가처럼 떼쓰고 울며 어리광 부리는 모습이라니...

그걸 또 귀엽고 안쓰럽게 봐서 결국 클로이의 곁에서 함께 하기로 노아가 결정하기는 했지만 사실 이제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라 좀 씁쓸했네요.

 

차원이동물을 좋아해서 잘 보기는 했지만 감정선도 그렇고 애매하게 뭉뚱그려서 넘어간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전반적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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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1 [BL]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1
김윤슬 / BLYNUE 블리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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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럴 끝판왕.. 호불호 진짜 많이 갈릴 내용이니 책소개 꼭 읽고 구입하세요. 특히 애정없는 관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상황은 피폐한데 수의 노모럴력이 넘사라 피폐함도 잘 굴러서 받아들이네요. 막장으로 꽉 찬 내용이라 개연성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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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심장을 바치다 심장을 바치다 1
찬연 / 동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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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갈구하며 집착하는 과정이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했습니다. 반복되는 상황에 심적으로 좀 지치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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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심장을 바치다 심장을 바치다 1
찬연 / 동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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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유현과 세아 둘 다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라 어느 정도의 어두움은 예상했지만 서로를 원하고 집착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부정적인 감정들과 행동들이 보는 저를 우울하게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유현이 세아에게 일방적으로 집착하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점점 세아도 유현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유현의 집착도 바람직하지는 않았지만, 병적인 세아의 행동이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망가져도 유현이 나를 떠나지 않을까? 하는 느낌으로 자신을 학대하며 유현의 관심을 바라는 세아가 답답했어요. 어릴 때의 아픈 기억들과 불안하게 살아온 인생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자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행동들이 반복되니까 지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복되는 지겨운 싸움 끝에 서로의 사랑을 깨닫고 마침내 결혼까지 하지만 저는 솔직히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사랑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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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무색의 이클립스 2 무색의 이클립스 2
모타 / 누보로망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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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병맛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풍기는 소설입니다. 나는 개그와 드립을 좋아한다, 유치해도 가볍게 볼 수 있는 소설을 원한다 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퀴어 요소도 있고 전반적으로 취향 좀 많이 탈 소설이에요. 개그와 여주의 드립이 주를 이루는지라 로맨스는 그다지 없는 편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매력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3권 전개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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