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왕녀, 유적 탐험을 가다
하야세 료 / 코르셋노블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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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독특한 분위기와 유적 탐험이란 소재에 끌렸는데 생각보다 탐험에 대한 내용은 없네요. TL 장르에서 본 적 없는 독특한 소재가 좋았고 여주도 발랄하고 귀여운 성격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남주가 진짜 마법사였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남주에게서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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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드문
아까시나무 / BLYNUE 블리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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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았는데 단편 속에 담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느낌을 받았어요. 2권 정도 분량이었다면 전개나 흐름도 좀 더 매끄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특히 결말로 달려가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급하게 진행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문의 아버지가 왜 드문에게 그렇게 매정했나.. 이런 것들?

카밀의 감정 변화도 좀 더 여유있게 진행되었으면 좋았을텐데 갑작스럽게 감정이 터져나오고 순식간에 정리가 되어버려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광기의 이유도 나오고 해서 그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은 몰랐네요.. 라기 장군보다 카밀 쪽이 더 강렬해서 카밀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훌륭한 후회공으로 자랄 싹이 보였는데 너무나 빨리, 허무하게 사라졌어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이 감정선의 부재입니다. 드문과 카밀과의 사이의 감정선은 당연히 없고.. 왜 카밀이 갑자기 드문에게 특별한 감정이 들었는제 모르겠어요;; 드문과 라기 장군과의 관계도 그래요. 둘이 있는 시간이 짧기도 했지만 감정선이 도통 이해가.. 라기 장군이야 드문이 사라를 닮았고 드문이 자기를 유혹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하지만 드문은 왜 라기 장군을 좋아하게 된 걸까요.

아쉬운 점만 쓰기는 했는데 나름 괜찮게 보기는 했습니다. 다음에는 단편이 아닌 장편 작품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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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드문
아까시나무 / BLYNUE 블리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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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 장군 존재감이 너무 미미해요. 초반과 결말에나 등장하는 정도? 잠깐 등장하고 사라진 카밀의 존재감이 더 강했어요. 드문이 본격적으로 굴려지는 것도 카밀 때문이라 진짜 주인공은 카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결말이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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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시바견 곤 이야기 1~2 - 전2권
가게야마 나오미 글.그림, 김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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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시바견 곤과 테쓰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네요. 같은 종이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곤과 테쓰를 보면 개도 사람처럼 성격이 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컷 만화와 짧은 글이 함께 있어서 시바견 성장 일기를 같은 느낌도 있어요. 단순한 그림이지만 시바견의 특성과 표정을 잘 살려서 표현해서 그 상황을 생생하게 상상하며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개를 기르는 혹은 길러본 경험이 사람들이라면 맞아 맞아~ 하고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도 있고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어서 기분 좋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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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독니 (총2권/완결)
마뇽 / BLYNUE 블리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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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감옥에서 벗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흘러가는데로 몸을 맡기는 재이가 이해가 안 갔습니다. 피폐한 상황에 휘둘리면서도 아무 감정없이 폭력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소설 잘못 골랐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재이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확 달라지더라구요.

 

자신은 원래 주인이 누려야 했던 것을 누리고, 그의 이름과 삶을 도둑질한 죄인이라고 생각한 채 두려움 속에서 살아 온 재이.. 나는 사실 죽었어야 했던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살고 싶었다는 재이가 안쓰러웠어요. 너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 경찰이라는 직업도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선택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구요. 그렇게 선택한 경찰 안에서도 계속 유린당하며 살아왔던 재이가 달라지기 위해서 뱀이 되기로 합니다.

 

뱀의 독니는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건,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다.

뱀에게는 두 개의 독니가 있다. 도유진은 자신의 독니가 되어줄까.

관지, 이 남자는 자신의 독니가 되어줄까.

 

뱀이 된 재이를 위해 갑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막강한 두 남자가 재이의 독니가 되어 사랑을 갈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어요. 저는 재이를 사이에 두고 관지와 유진이 벌이는 신경전이 좋아서 그대로 세 사람의 관계가 계속되길 바랐기에 나중에 등장한 지원이라는 캐릭터가 좀 못마땅 했네요. 행복을 모르던 재이가 행복해지는 건 좋았지만 재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 두 사람을 생각하니 맘이 씁쓸하더라구요. 그래도 어쨌든 모두 함께하는 방향으로 엔딩 지어져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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