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부
니이츠 하루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성림원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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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일본의 하네다 공항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공항에서 날마다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있는 니이츠 하루코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당시 중국으로 건너간 아버지는 일본인의 자식이었기에 '중국 잔류 인본인 고아'였고, 어머니는 중국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가정에서 중국에서 살아가는 가운데 당시 중국과 일본의 교류가 그리 원활하지 않고 반감이 있던 관계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에 수모를 많이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일본으로 건너와 어려운 환경에 일자리를 찾아다니다 찾게 된 것이 바로 청소부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청소라는 직업을 자신의 천직으로 알고 날마다 청소에 열과 성의를 다하다보니 현재까지 자신의 일에 프로페셔널하다는 말이 무안할 정도로 열심을 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자의 어렸을때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현재까지 걸어온 길을 따라가보면

마치 한편의 자서전처럼 보입니다.때로는 공항에서 청소하는 자신을 무시하고 마치 투명인간취급하면서 바로 앞에서 쓰레기를 바닥에 던지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시대가 변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사회에서는 꺼리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3D업종이라고 하지요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하면 흔히 나중에 커서 3D 업종에 갈거냐고 윽박을 지르고 하는 부모가 많은데요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모든 직업은 소중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전부가 아니라 자신의 직업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고 나 아니면

그 누구도 이렇게 멋지게 이 일을 마무리 할 수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어느 직종에 있더라도 최고가 될거라 여깁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버리게 됩니다.

 

저자의 생애에 대해 들어보면서 또한 지금 현재 하네다 공항에서 근무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서 나 자신은 왜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의식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내가 좋으면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면 되는것을 그게 바로 행복이라는 공식을 그렇게 어렵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모를일입니다. 내가 지금 현재 만족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살아간다면 행복이란 그리 멀리 있는것이 결코 아닐거라 봅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책임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남들 눈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 않아야 할 거라 생각하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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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운을 끌어당기는 비밀 - 당신과 함께하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라
신용준 지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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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호감이 매우 중요하다.

어렸을때는 이런 호감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첫인상과 호감이 왜 그렇게 중요한건지 깨달을때가 많았다.

상대방이나 상사에게 무언가를 부탁할때도 호감형의 말이나 부탁은 실제로 잘 들어줄때가 많지만

비호감인 사람들은 몇번이고 부탁을 해도 거절당하거나 오히려 눈총받거나 질책을 받을수도 있다.

사람인상이란것이 태어날때부터 자기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데 어찌보면 참 불공평하다고 느낄대도 있고

억울한 마음이 들것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런 케이스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은 주변에서 정말 많이 만날수 있다.

그래서 학교만 졸업하면 성형외과로 달려가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인상에 대한 불만이 많은 이들이 얼굴 성형을 해서라도

자기 이미지를 확실하게 바꾸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것이 바로 호감형 즉 인상이 좋다는 평을 듣고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더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기 때문인것이다.

 

이 책은 이런 호감이란 무엇인지 처음부터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누군가에게 끌려본적이 있는가? 그게 바로 호감형이라고 보면 된다.

얼굴이 너무 예쁘다거나 잘생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저 각자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자신만의 호감스타일을 찾는 사람이 대세인것이다.

똑같은 조건에서 무언가를 제시했을때 선택을 해야 한다면 둘 중에 누구에게 손을 뻗을것인가

바로 비호감형 보다는 호감형에게 손을 먼저 내밀것이 당연하다

이런 호감형은 운을 끌어당기는 비밀이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총 10가지 유형의 호감스타일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가운데서 나에게 적합한 유형은 어떠한 것인지 알아보는것도 재미있다.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강한 정주영 회장과 같은 리더형 호감형 스타일이 있는데 혹시라도 나와 비슷한 호감형 스타일을 모르겠다 싶으면 자세한 설명을 참고로 체크해 볼수도 있어서 좋았다.

개그맨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유머형 호감도 있었고 겸손형 호감,아이디어형 호감 등등 아주 다양한 호감형들이 있었다. 나와는 어떤 호감형이 맞는것 같은지 책을 읽으면서 한번 대조해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이렇게 자신의 호감스타일을 찾았다면 이제 이러한 호감을 녹여서 운으로 만드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한다. 가장 먼저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변에 사람들을 많이 끌어당길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주보며 친숙함을 표현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앞에서만 보여줄게 아니라 일상속에서 항상 실천한다면 누가보아도 호감형이 되지 않을수가 없을것 같다. 이 책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소개되어 있어서 내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볼수도 있다. 나 역시 그동안 혼자서만 잘 살고 있다고 타인들에게 잘 대해주고 있다고 말하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주변인들을 항상 만나면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미소 그리고 진정성 그리고 감사하며 사는 삶속에서 이젠 정말 호감형 인간으로 살면서 많은 운을 끌어당기며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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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탐닉 - 미술관에서 나는 새로워질 것이다
박정원 지음 / 소라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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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막상 미술관에 가서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설명해 주는 것을 대여해서

마음에 드는 미술작품앞에 서 있어야 겨우 이해를 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술 작품을 좋아하는 것과 그 그림을 깊이있게 이해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인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그 그림속으로 작품속으로 빠져들지 않으면 큐레이터를 기다리게 되고

쉽게 설명해 주기를 바라게 되지요 그게 아니라면 제대로 된 작품이해는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바로 그 어려운 해설에 대한 고민을 모두 해결해 주는것 같습니다.

이렇게나 작품 하나씩 펼쳐보면서 천천히 감상도 하고 또 설명을 읽어보면서 이해를 하게 되다니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편안한 가정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을 마음껏 즐길수 있다니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이 직접 펼쳐지는것이 마냥 신기합니다.

 

이 책에서는 누가 보아도 익숙한 유명한 명화들도 많이 담겨있지만

조금은 낯설고 어디선가 본것 같지만 새로운 예술작품들도 많이 수록이 되어있습니다.

그냥 스쳐만 지나가면 그림 속에 담겨있는 내용이 전혀 무엇인지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애매한 그림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반고흐의 유명한 작품들을 뒤로하고 [구두한 켤레]라는 작품은 가만히 들여다 보아도

낡은 군화처럼 보이는 못생긴 구두라고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은데

삶에 대한 고단한 투쟁을 이렇게 구두로 표현한거라 생각하니 화가가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하며 다시금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무척이나 익숙한 명화작품이지만

솔직히 작품의 내용이나 담겨있는 이야기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느데

이 책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위해 바친 즐거운 기다림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점묘화법으로 많이 알려진 작품인데요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멀리서 떨어져서 보았을때는 아주 평화롭고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로 안정적으로 보여지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하나하나 점들이 빼곡하게

찍혀있어 결국 따로따로 노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것 같다고 해도 될것 같다고 하니 정말 그런것 같이 보여지네요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하나씩 감상해 보면서 천천히 이해해가다보니 어느새 책 한권을

다 읽어버리게 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미술관을 찾는다면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을텐데요

이렇게 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하고 나니 바로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조금은 이해를 할 것 같아서 더 그런것 같네요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실제 예술작품과 크기가 차이가 나다보니 감흥은 좀 떨어지는 것 같지요

이 책에서 익힌 예술작품의 지식들을 고스란히 담아두었다가 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빠른시일내 미술관 나들이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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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컷 낭만 그림 : 일상 - 하루 30분, 쉽게 그리는 감성 수채화 1일 1컷 낭만 그림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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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가 항상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어서 일상속에서 지루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나마 독서라는 취미와 운동을 겸하면서 다소 나름 괜찮은 일상을 보낸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멍하니 앉아서 텔레비전속의 막장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지 헛헛하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이게 아닌데... 삶이란 이게 아닌데 좀 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막상 무얼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또 시간만 보내게 되지요

그런 저에게 꼭 필요한 감성수채화 그림책이 찾아왔습니다.

어쩜 이리 표지부터 이쁘던지요

여성여성한 핑크색 표지에 예쁘고 아담한 꽃과 소녀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일상... 우리 일상속에서 만날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내가 직접 그려본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어 오는것 같았습니다.

 

첫장을 펼쳐보면서 와!! 어렵지 않을까?

그림에 전혀 소질이 없는 내가 이걸 그릴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을 직접 그려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상세하게 그림을 하나하나 따라 그릴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 좀 망치면 어때, 다시 그리면 되는거야."하고 시작하게 된 그림들

사물 밑그림 그리기에서 1번 부터 차례차례 따라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순서를 알려주니 덜 부담스럽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나요? 어느새 밑그림이 저절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무얼해야 할까요?

스케치가 끝나면 당연히 색칠이 들어가야겠지요

그동안 묵혀두었던 사용할곳이 없어서 그냥 먼지만 쌓였던 컬러색연필을 살며시 꺼내어 봤습니다.

먼지를 툭툭 털어주고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도 그대로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진작 사용을 좀 해 줄걸...하고요

 

 

내가 그린 밑그림에 색을 입혀보니 더욱 멋진 그림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안될것 같았던 그림들이 또 어렵겠다 여겼던 그림들이 전혀 막힘없이

스르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책속에 있던 그림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정도로

제법 멋진 그림이 완성되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젠 자신감이 더욱 솟구쳐서 내친김에 다른 그림에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신감이 충전이 되어있었으니까요

 이 책에서 그림은 순서가 있는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에 드는 그림부터

하나씩 따라 그려보고 색칠을 해 보면 됩니다.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로워지는것을 느낍니다.

이래서 그림이 명상에도 좋다고 하는건가 봅니다. 나를 위한 감성충만의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깨끗하게 비워진것 같아 마음이 가볍고 기분도 좋습니다.

예쁜 그림을 그리고 또 바라보면서 마음까지 고와질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30분씩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나하나 더 멋진 그림들을 완성해 가려 합니다.

이러다가 화가가 되는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위한 감성 수채화 정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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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 용기 있는 10대를 위한 세상 읽기
박민영 지음 / 북트리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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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방송사에 대한 말들이 많은 시기라 텔레비전 보기가 겁이 날 정도인 요즘

세상에 믿을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모든 국민들을 상대로 방송사를 장악하면 한꺼번에 속이기가 쉽다는 이론이 형성되어

통치자는 그만큼 방송사에 집착을 하는가 보다.

사실 방송사나 연예인들에게 그리 관심이 많이 가지지 않고 살았던 일인이다.

그런데 지난 대선때 케이블 방송사에서 아주 속 시원하게 사이다 같은 뉴스를 전해주는 것을 보고

완전 팬이 되어 버린 방송사가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리 심각한 사태가 국민방송이라고 하는

두 방송사에서 있다는 건 잘 몰랐다. 무지하게도 말이다.

그런데 이젠 확실히 알것 같다.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는 지난 역대 통치자의 그 무언의 압력들이 드러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세상일에 너무 관심을 두지 않았구나 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선거가 있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내가 바쁘면 (사실 바쁜건 핑계고 그냥 놀러갈 일이 생기면)

그것도 그냥 패쓰하고 넘겼다.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나 하고 한탄하기 보다는 왜 그동안 내가 무관심했던가 하는 것을 한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이때 읽게 된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표지에서는 [용기있는 대를 위한 세상읽기]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용기없는 어른들이 읽어야 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정말 이 작은 책 한권에 온 세상이야기가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서울대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학벌사회에 대한 부당한 일들 그리고 엄마들의 치맛바람과 캥거루족까지 함께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 늘어나는 노인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고민해 보게 되었다. 나도 점점 늙어가고 있는데... 고령화 사회에서 나의 미래는 어떠할지 한번 고민해 보게 된다. 가난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도 군대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요즘 한창 북한에 동태가 심상치 않다고 하여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 되었다.하지만 나는 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이 갔던 부분이 방송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아직도 머릿속에 방송사 비리와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지워지지 않고 있다.

 

방송사는 누구보다 공정하게 방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압력과 갑질이 가해져서도 안 되고 대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쳐서는 안된다. 하지만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방송사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하는 거대한 방송사가 그동안 우리를 상대로 사기를 쳤다. 아니 우리가 꼭두각시처럼 그들의 말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믿어버리는 바보같은 행동을 하며 살았다. 이젠 우리가 좀 더 현명하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한다. 좀 더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발언을 하는 방송사가 진정한 방송사이다. 이젠 우리가 방송사를 바꾸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원한다면 말이다. 사회란 무엇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가족끼리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함께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토론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을것 같다. 점점 더 대화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가정에 이 책 한권으로 인해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면 더없이 좋을거라 여긴다. 나 역시 그렇게 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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