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의 생각 읽기

서울대생의 생각 읽기 - 서울대 커뮤니티를 통해 들여다보는
서울대 눈썹 의사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6월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에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는 모든 학부모의 염원이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무나 갈 수 없다는 고지에 있기에 더욱 그 갈망이 크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서울대에 보내고 싶어한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를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많다고 한다. 전국에 모든 엘리트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대 그것도 의대생이었던 저자가 이 책을 출간했다. 그것도 서울대생들의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들을 커뮤니티에서 들어볼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서울대생을 만나면 궁금해서 질문하고 싶었던 것들이 참 많았다. 서울대생을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어떤 책들을 읽는지 평소 어떤 취미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는지 등등 정말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 무수히 많았었다. 하지만 내 주변에 서울대생을 쉽게 만나기란 어려웠던 것 같다. 아직까지 그 질문들을 직접해 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이 책은 서울대 의대생이었던 저자가 자신이 어렸을 때 읽었던 [서울대 기숙사]라는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을 토대로 많은 독자들에게 서울대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준비한 책이다.

서울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과 댓글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올려주고 있어서 저자와 학우들의 이야기를 직접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함께 들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갓 대학에 들어가면 어떤 과목을 신청할까? 또는 어떤 동아리에 가입할까? 하는 고민들을 참 많이 하게 된다. 서울대생은 그래도 일반대학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어보니 서울대생들도 마찬가지로 평범한 대학생들처럼 악기동아리나 춤 동아리도 가입해서 활동하고 스포츠나 게임도 즐기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단 의대생들은 학우들이 많다보니 각자 별도로 구성이 되어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것도 참 어쩌면 서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대생의 인터뷰에서는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들이 오간다고 보면 된다. 서울대생들의 정치에 대한 생각과 경제에 대한 생각들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서울대생들의 아르바이트는 어떤 것들을 주로 하는지도 관심 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서울대생에 대해 서울대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많은 독자들에게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서울대와 서울대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며 궁금증이 많이 풀렸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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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의 본질

일의 본질 - 나를 성장시키는 일의 즐거움
김용석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6월

내가 생각하는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한 번도 이런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 기억이 없다. 성인이 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직장에 취업을 하였고 남들처럼 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생에 있어서 일이란 평생 함께 해야 할 숙명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본 기억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지금도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이 힘들다. 오로지 주말만 바라보면서 일주일을 버틴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직장에 다니면서 일을 한다는 것이 내게는 아주 큰 짐을 지고 있는것처럼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바뀌는 것 같다. 일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 오던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31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대기업인 삼성전자에 몸담고 있으면서 크고 작은 업무를 모두 감당해 온 베테랑으로서 10년 전에 퇴사한 이후 성균관대학에서 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분이시다. 삼성전자에 근무할 때 경험과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 풀어놓으며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저자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성장하고 삶의 보람도 찾는다고 말한다. 내적인 동기로든 외적인 동기로든 어찌됐건 일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을 할때는 힘들다고들 투덜거리다가 막상 일이 사라지고 나면 더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듯이 괴롭기만 하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서 즐거움을 찾아보고 성취감도 느껴보면 어떨까? 저자의 조언으로 다양한 생각으로 연결해 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이 성립이 되는 것 같다.

직장에서의 일은 나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직장 동료와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부하직원과의 관계도 모두 거미줄처럼 엮여있기에 일단 인간관계도 아주 좋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이 우선이다. 기업경영에 원칙에는 ‘1. 10, 100 의 법칙’이 있다고 하는데 최초에 1의 비용으로 막을수 있었던 일을 가볍게 넘겼을 때 100배의 비용으로 낭비해야 하는 사례가 생긴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직장에서 일을 잘 하려면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31년간 삼성에서 배운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전수해주는 저자에게서 많은 생각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짧은 인생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좀 더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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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치유의 시작입니다
이선이 지음 / 보아스 / 2023년 6월

마음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바쁘게 현대인들에게는 항상 스트레스가 가득 쌓여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이 자리잡고 있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 자체가 주변에 이상한 소문으로 알려질까봐 쉬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같은 증상이 연예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늘어났고 심리상담을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정신과 의사도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다닌다는 말이 참 낯설지 않게 들리는 건 왜 일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자신이 직접 상담한 2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독자들이 자기 자신의 감정을 진정한 모습으로 들여다보고 인식하고 치유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게 한다. 우리의 마음이 아픈 이유는 우울감, 집착, 외로움, 분노, 거절감, 사랑에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 실려있는 에피소드들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과 정신과적 증상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동안 내 안에 숨어있는 무의식 속에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면서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나를 챙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OECD 회원국 가운데서 자살률이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남들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이나 자괴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감정이 최우선인데도 자신의 감정들보다 상대방에 감정을 우선시 하고 그들에게 비추어질 자신의 모습에만 연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스트레스와 정신과적 요인인 불안과 집착, 공황장애, 가스라이팅, 왕따, 우울증, 열등감 등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이러한 증상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진료실에서 다양한 케이스에 상담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부분과 안타까웠던 부분들을 우리 모두에게 전달하면서 앞으로 남은 생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잘 낼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누구보다 단단한 자존감으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나를 만나는 시간으로 참 좋았다. 앞으로는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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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라이프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심플하게 살고 싶은 나도 미니멀 라이프에 입문하고 싶어서 한때는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곤 했었다. 물질만능시대라고 해야할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물건들이 아니어도 무언가 유행한다 싶으면 사고 싶은 심리가 충동적으로 일어나곤 한다. 아이쇼핑을 하러 나간다고 해 놓고 들어올때면 양손 가득 물건들이 그득하다.

가정에서도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 SNS로도 쇼핑이 가능한 편리성과 최근에는 라이브 쇼핑도 아주 많이들 쇼핑의 지옥으로 빨려 들어가게 충동질을 하게 한다. 문제는 이렇게 쇼핑하는 물건들이 필수용품들이 아니라 충동적이거나 즉흥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에 있다. 생활하면서 사람이 필요한 물건들은 당연히 구입하는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옷이며 물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속적으로 구매욕구가 솟아오르고 있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방마다 물건들이 차고 넘치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에는 중고거래로 유명한 야채마트도 인기가 엄청나다고 한다. 자신이 사용하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중고거래로 동네에서 직거래로 할수 있어서 여전히 인기가 많다. 나도 이 중고마켓에서 거래를 해 본 경험이 있다. 집안 정리를 하면서 나오는 물건들을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집안이 복잡한 것 같아서 하나씩 거래를 하다 보니 나름 그 재미가 쏠쏠했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하다보니 한가지 떠오른 생각이 왜 이렇게 불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해서 거의 사용도 안하고 반값 이하로 거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물건을 구입할 때 한 번정도 더 생각해보고 꼭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물어보아야 하는것인데 우리는 일단 무조건 결제를 하고 보는 것 같다. 스마트폰이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대이다 보니 손안에 컴퓨터인 스마트폰에서 쇼핑도 거래도 모두 가능하다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것이라 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마인드라고 본다. 내가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아예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견물생심이라 한번 보기만 한다고 하다가 결국 이마 구입해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 라이프와 슬로 라이프, 캡슐 옷장으로 유명해진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우리 생활에서 버려야 할 것들과 채워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하다 실패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미니멀리즘은 삶에 가치를 더하지 않는 모든 것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었고, 슬로라이프는 삶의 속도를 줄여 안정되고 명료하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었다.(P.42)

지금보다 훨씬 더 적게 소유하고 느린 속도로의 생활로 탈바꿈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에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새 익숙해질 것이고 또 다른 여유로움과 스트레스에서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미니멀리즘은 단순한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운동이다.(P.43)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 속에 현대인들이 더 많은 것을 채우기보다는 비우는 연습을 통해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옛날 사람들의 단순한 삶을 배워야 할 때이다. 평생 동안 엄청난 양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일 뿐이다.

물건들을 정리할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옷 정리가 숙제인 것 같다. 1년 뒤에도 내가 입을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또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입은 적이 있었던가를 생각해보자 만약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히 처분을 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버려야 할 물건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았는데 우리 집에도 여기에 해당하는 물건들이 참으로 많아서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물건들에 대한 정리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우리가 쉽게 버리지 못하고 이별하지 못하고 있는 추억과의 정리도 있고 친구와의 정리도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었던 부분이다. 특히 감정정리에서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많이 놀라면서 읽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나를 중심에 두고 나에게 스트레스가 된다거나 부담이 되는 부분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눈치를 보지 말고 과감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어떻게 정리하면 되는지 하나씩 책 속에서 코칭을 받으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은 조금 가볍게 생활할 수 있는 미니멀라이프를 꿈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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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6월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캠페인은 이제 너무 많이 들어서 낯설게 들리지도 않는다. 북극곰이 날이 갈수록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고 방송에서 매스컴에서 엄청나게 자주 보아왔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지구가 아프다는 문구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지만 과연 이러한 환경에 대한 경고와 메시지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는 단 하나밖에 없는데 이렇게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가정에서 지키고 있는 단순한 재활용 분리수거와 에코백 사용과 장바구니 이용 그리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거나 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을 이용하고 집안에 냉, 난방 온도를 조절하고 전기 플러그를 빼 놓고 ...등등 개인이 할 수 있는 환경지키미 활동들은 참으로 많다. 어느 정도 홍보가 되고나니 지금은 이런 소소한 활동들은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분들이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활동을 개별적으로 한다고 해서 과연 환경을 지키고 있는 것이 맞는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우리 모두가 지구를 지킬수 있는 방법과 또 지구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한창일때는 외식을 거의 하지 않았다. 거의 많은 사람들이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배달을 하여 가정에서 배달음식을 먹곤 했었다. 이런 배달음식에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플라스틱 용기가 많이 배출이 된다는 것이었다.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런 플라스틱은 그 두께와 밀도에 따라서 분해 기간이 500년에서 2000년에 걸쳐있다고 한다. 이런 플라스틱 용기를 분리수거만 잘 한다고 해서 과연 환경을 지킨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가 분리수거하는 용기들이 과연 리사이클링 되어 전혀 환경에 지장을 주지 않는게 확실한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생활 가운데서 점점 더 좋은 차를 타야 하고 점점 더 커다란 가전제품을 원하고 있고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제품만 해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청소기며 대형냉장고며 세탁기 외에 건조기는 필수이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많은 가정에서 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아직까지 식기세척기 대신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고 있다. 그냥 습관처럼 깔끔함이 더 묻어나는 것 같아서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뿌듯해진다.

스마트폰 10분 동영상 시청하는 것이 2000와트 전기오븐 최대출력하는 전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하니 정말 엄청나다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상생활 속에 모든 것들이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점점 더 아프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조금만 더 주변을 돌아보고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기보다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조금씩 불필요한 물건들이나 제품들은 자제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너무 편한 생활에 익숙해지기보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나와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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