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인 봉태규님이 이렇게 에세이집을 출간했다고 하여 관심이 많이 갔다. 그런데 이 책이 첫 출간이 아니라 벌써 세 번째 에세이집이라고 하니 더욱 놀랐다. 티비나 영화에서 보아온 저자는 참 위트있고 코믹하기도 하고 때로는 진지하기도 한 팔방미인같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재주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봉태규가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항상 흥행을 이어가는 것 같았다. 어쩌면 이렇게 볼수록 매력이 철철 넘치는 것인지 항상 그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진심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웃게 되곤 한다. 지금도 방송에서 자주 볼수 있어서 너무 좋은 저자는 우리 가족 모두가 참 좋아하는 인물이라 이 책에도 정말 관심이 많이갔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사실 연기자가 본업이라서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책을 읽었다. 이전에 출간되었던 책들을 읽어보지 못했기에 저자의 글솜씨가 이렇게나 좋은지는 정말 몰랐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이렇게 저자의 글이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게 될줄은 미처 몰랐다. 어린시절 가난하게 살아오면서 부모님께서 저자를 시골 큰집에 맡길때도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느꼈을 그때의 마음들을 함께 공감하면서 들어볼수 있었던 시간이 참 좋았다. 너무나 솔직하고 담백한 그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아버지의 양복주머니에서 지폐를 한 장씩 꺼내어 가면서 초조해하고 긴장감 있게 자신을 표현했던 부분이 참 짠하면서도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이야기라는 생각에 추억소환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아버지 장례식에서 그 지폐들이 아들을 위한 용돈이었다는 사실로 반전을 보여주니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부모의 마음이 다 이럴거라고 나도 모르게 그런 모습들이 모든 부모들일거라고 말하고 싶었다.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의 저자는 이런저런 힘든 시기를 참으로 많이 겪었다. 하지만 꿋꿋하게 성장하고 우연한 기회에 연기자에 입문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우뚝서서 어엿한 가장이 되어 있다. 아이들과 와이프를 대하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훌륭한 가장이 되어 있는지가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열심히 자신의 철학대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으로 이사하여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가고 있다. 나도 이런 꿈을 꾼적이 있었는데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데 조금은 부러움도 생겼다. 마당있는 집에서 살면서 꽃도 나무도 심어보고 바질도 로즈마리도 심어서 요리할 때 직접 수확한 재료들로 요리를 마무리 한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행복한 집이 떠오른다. 저자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것은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기에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자의 앞날이 해피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배우이자 작가인 봉태규를 응원해주고 싶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저자의 글솜씨를 칭찬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를 보는 눈 -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창의성의 경지
크리스 존스 지음, 이애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예전과 달리 사람들이 조금만 시간이 주어지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분주하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모든 국민들이 스마트폰이 있는 시대이니 당연히 이 기기에 우리 몸과 마음을 뺏길 수밖에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이나 길을 걸을때까지도 모두가 다 이렇게 데이터에 노예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집중하고 있어서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을때도 있다. 최근에는 쳇GPT가 이슈가 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데이터 세상에서 한층 진화되어 온 인공지능의 최고봉이라고 할수 있는 AI는 우리의 상상이상으로 마치 인간과 대화화듯이 술술 모든 것을 소통할수 있다고 하니 정말 기이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유료서비스를 접해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나도 체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이렇게 나날이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세상에서도 우리 인간만이 할수 있는 고유한 영역은 존재한다고 본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1%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우리 인간만의 창의성 영역을 높이 평가하며 기계의 오류까지도 찾아낼수 있는 인간의 영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스토리텔링과 위트있는 언변으로 알려진 에스콰이아 수석 저널리스트이다. 책 내용에 들어가면서 주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심도있게 하면서 시작을 하는데 책을 읽기도 전에 먼저 덜컥 어려운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심조심 펼쳐보게 되었다. 주석이라니...일반 도서에 주석을 달아준 책이 있었었나 싶다. 대학시절 과제물을 제출하려고 여러 자료들과 논문자료를 찾아보면서 찾아보고 확인하게 되었던 주석을 이 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새삼 놀라웠던 것 같다. 그렇게나 중요한 문건이 많다는 내용인가 싶어서 궁금하기도 하였고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기도 하였다. 주석은 책을 읽다가 더 자세하게 그 부분이 궁금하거나 알고 싶을 때 그 번호를 찾아서 책 아랫부분이나 뒷면에 찾아가서 확인하게 하는 부분이다. 마치 백과 사전에서 단어의 뜻을 찾아보듯이 그렇게 찾아보면서 책을 읽다보면 자칫 흐름이 깨질수도 있고 번거롭기도 하여 집중하는 면에서는 조금 마이너스가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은 영화계를 논하면서 엔터테인먼트와 열정을 태우는 스포츠 이야기와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날씨 이야기,거짓말 잔치판인 정치이야기, 범죄와 돈, 의학에 이르기까지 아주 광범위한 부분들을 논하고 있다. 세부내용을 읽어보지 않아도 이미 어려운 책임을 감지하게 된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제적인 관점에서 돈에 대해 가장 궁금해했던 내가 이제는 의학쪽에 관심이 많이 커진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마지막 부분인 의학에 좀 더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미국의 달러 이야기가 나오면서 위조지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도 위조지폐로 곤혹을 치뤘던 경험이 있듯이 미국에서도 위조지폐를 방지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펜데믹이 왔을 때 의료계가 붕괴된다는 말을 많이들 하곤 했었다. 이렇게 전 세계가 한꺼번에 무너질것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우리 인간만이 앞으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 판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수 있을거라 여긴다. 아무리 좋은 기계가 능숙하고 빠르게 세상을 헤쳐나갈수 있도록 한다고 해도 기계는 기계일뿐이다. 아직까지 인간만이 갈수 있는 고유의 길은 침범하지 못한다고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에 24시간이라는 시간은 세상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흔히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자주 말하곤 하는데 이것은 모두다 거짓말이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공평한 시간을 왜 유독 나만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는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허비하지 말고 최대한 알차고 값지게 활용할수 있도록 시간을 소비하기보다는 생산하는 입장으로 앞날을 위해 살아갈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그동안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내가 얼마나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함부로 소비하고 있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 이제부터라도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좋은 지침서이기에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자기계발서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저자는 총 100개의 이야기로 시간연금술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간이 없다고 항상 말하고 다니면서 정작 자신이 얼마나 게으른지 또는 노력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질책을 가하는 명언들이 많이 숨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훅 빠져들게 되었다. 내가 하루종일 무엇을 하는지 시간에 따라 계산을 하거나 확인해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운대로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작성해서 긴급하고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일을 분류해서 확인을 해 보니 정말 한눈에 내가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고 있었는지 알수가 있었다. 무심코 하는 일 가운데 티비를 본다거나 유튜브나 동영상에 집중하는 시간이 꽤나 길게 시간을 잡아먹고 있었다. 이름하여 시간도둑이라고 할 수 있는 티비시청과 유튜브를 우리는 여가시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휴식하고 힐링하고 편안하게 보낼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딱히 어떤 프로그램을 정해놓고 본다거나 계획을 해서 보지는 않고 그저 티비나 볼까 하는 마음에 또는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티비나 유튜브를 시간때우기로 틀어놓고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시간도둑이라는 것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데 그냥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기만 하다가 아무거나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자투리 시간까지도 철저하게 계획하고 관리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생산해 내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것이 나와 다른 부분이기에 반성해야 한다. 저자는 티비없이도 충분히 잘 살았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거나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마인드가 이미 잘못된 것이다. 나중에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면 영영 할 수가 없어진다. 일단 조금씩이라도 도전하고 시작을 해야만 가능성이 열린다. 오늘부터 1일로 시작하고 조금씩이라도 나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일을 시작할때는 항상 플랜B와 플랜C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수 있고 충격도 최소화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나와 가까이 해야 되는 사람들과 멀리해야 하는 사람들을 구분할 필요도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건 좋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속에서 피해야 할 상황도 그리고 거절할 상황도 만나게 되는데 이럴때도 쉽게 거절을 못하는 경우에는 나 자신에게 엄청난 폭풍이 몰려올수가 있기에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할 필요도 있다 상대방 입장에서만 너무 치우쳐 생각해서는 결국 나를 무너뜨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지는 못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내가 좋아하지 않아도 어쩔수 없이 출근길에 몸을 싣는다. 한가지는 포기해야만 나머지가 채워진다 하지만 아직은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기에 쉽게 포기할 수가 없다. 저자는 출간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참 행복할 것 같다. 그만큼 엄청난 노력을 했기에 지금의 저자가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렇게 과감하게 무언가에 도전한다는건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먼 미래를 보고 평생을 어떻게 살아갈건지 생각해 본다면 천천히 하나씩 준비를 할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내가 무엇을 좋아했었는지 다시금 찾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시간이 남는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여유있게 살아보고 싶다.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내는 생산자가 되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뛰니까 살 맛 납니다
이종욱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를 합니다. 길고 긴 장거리 인생에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듯이 그렇게 마라톤처럼 앞만보고 뛰어가면서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끝까지 피니시라인으로 달려가야 하는 운명적인 인생을 빗대어 마라톤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둘의 관계가 닮아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상 인생과 마라톤은 공통점이 참 많은데요 누구나 출발선은 같지만 끝까지 혼자서 달리는 것도 도중에 시련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완주가 가능한다는것도 너무 무리하면 탈이나기에 뛰다가 쥐가 나거나 힘들고 지칠때면 잠시 쉬어가는것도 모두가 너무나 닮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인생과 마라톤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직접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더불어 마라톤을 하게 되면서 어떠한 변화들이 찾아왔는지 모두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마라톤에 관심이 있거나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봅니다.

 

어느덧 인생 중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저자도 인생 중반기까지 무조건 앞만보고 은행업무에 야근을 자주하면서 몸을 사리지 않고 일에 열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뇌출혈이 찾아오게 되고 그러면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을거라 여깁니다. 한번 크게 아프고 나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가 한순간에 눈앞에 드라마처럼 흘러가게 되는것이지요 잘 살았노라고 자부하고 싶지만 후회가 되는 것이 분명 많은 것이고 그러면서 남은 인생을 건강에 올인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가고자 다짐도 하게 되겠지요 저자 역시도 크게 아프고 나서 그동안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지나쳤던 마라톤에 관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냥 한번 달려볼까하는 마음에 뛰기 시작한 것이 점차 킬로수가 늘어나게 되고 뛰는 것이 습관이 되어가면서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증도 많고 또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고자 하는 운동보다는 운동 후에 음주나 과식으로 인해 더 큰 해로움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인에 맞는 운동법도 중요하고 건강식도 중요하며 자기 자신을 위한 알맞은 적절한 하루 패턴이 습관처럼 잘 구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술도 자제하고 내가 좋아하는 기름진 음식들도 등한시 해야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나 혼자 이렇게 한다고 하면 주위 모든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질수도 있기에 참 어렵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마라톤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나 역시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는 신조가 있지만 항상 바쁘게 살아오다 보니 쉼표가 없어서 그런지 크게 한번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많은 눈물과 후회가 밀려왔었는데요 내가 많은 것을 가지려 하지 말고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언지 그 때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단 돈으로도 살수 없는 것이 우리의 건강이라는 것을 알고 아프고 난 이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헬스장과 등산을 자주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마라톤에도 관심이 생겨났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마라톤대회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는 것에 너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연습을 해서 나의 하체 근력도 키워보고 그러면서 1키로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서 마라톤을 하는 준비과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연습하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해서 오늘부터라도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생황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라톤에 관심있는 독자들을 위한 정보도 많이 수록이 되어 있어서 이 책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 부모의 감정과 내면을 돌보는 감정회복 육아 심리학
헌터 클라크 필즈 지음, 김경애 옮김 / 서사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되면 무조건 아이를 잘 키우는 엄마아빠가 되는줄 알았다. 우리가 어렸을 때 우리의 부모가 우리자신을 잘 키웠던 것처럼 그렇게 예쁜 아가들의 재롱을 보면서 항상 행복한줄 알았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한순간에 모든 것이 힘들어졌다. 하루 일상이 아주 크게 변화했지만 거기에 적응하는데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엄마의 자리는 특히나 더 힘들었다. 어린 아가를 보고만 있어도 그저 미소가 지어질줄 알았지만 그것은 완전 나의 착각이었다. 물론 아가 얼굴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낮과 밤이 바뀐 아가는 밤에는 30분 간격으로 울면서 우유를 찾고 기저귀를 갈아달라 울었고 낮에는 쿨쿨 잠을 자는 것을 100일 이상 지속되었었다. 점점 초췌해지는 나의 얼굴은 거울을 보기도 겁날 정도였다. 지금은 모두 자라서 아이들에게 손이 갈 일이 없다. 하지만 사춘기 까지 과정이 참 녹록치가 않았다. 말을 배우면서 엄마와의 갈등과 사춘기때 말없이 방문을 쾅 닫아버리고 대화를 거부하던 때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욱 하는 감정을 삼키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참다참다 폭발한 적도 있었고 그로인해 아이에게 큰 소리를 지른 기억도 난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고 나니 후회가 되지만 부모이기에 이런 과정을 누구나 거쳐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처음 부모에게 이런 과정이 있다고 미리 공부를 시켜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저자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초보 엄마아빠들이 우리 아가들에게 어떤 실수를 하면서 육아를 감당하고 있을지 알고 그에 대한 비밀해법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마음챙김 육아라고 하는 제목 자체가 이미 무언가 부드럽게 편안한 마음을 불러오는 것 같다. 내 아이와 갈등 상황에서 또는 지금까지 나의 일상에서 벗어나는 행동들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거나 크게 다투는 경우가 생긴다. 모든 아이들이 순종하며 조용하게 자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반항이라는 것을 한다. 특히 말을 배우면서 말대답은 기본이고 사사건건 부모에게 시비를 걸거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반항적인 행동과 모욕적인 언사를 퍼붓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럴 때 정말 내 자식이 이렇게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부모에게는 충격 그 자체일 것이다. 이러다 더 나쁜쪽으로 방향을 잡고 헤어나오지 못할까봐 염려가 되기도 하고 울먹일수도 있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행동이나 언행들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이 되어 모방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대물림이 되면 안되는 것들이 대물림이 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한다.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을 물려주어야 한다는건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나 부모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급발진 하는 경우에는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으니 마음의 평정을 얻기 위해취할수 있는 다양한 실천과제들과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소중한 비법들을 하나씩 따라해보고 과제를 실행하다보면 나도 어느새 훌륭한 부모가 되어있을 것이다.

 

얼핏 생각해보면 책을 읽는데 무슨 과제가 필요한가 생각할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냥 한번 따라해보자는 마음으로 실천과제를 따라하다보니 너무나 재미있고 쉽고 편한 것을 알수가 있다. 마음챙김의 자세로 건포도 먹는 과제는 정말 신선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 같아서 좋았다. 내가 나를 마인드컨트롤해서 이렇게 변화를 한다면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다. 하루에 5분에서 10분정도의 짧은 시간을 내어 정좌로 앉아서 마음챙김 명상을 하는 것도 너무나 편안해서 좋은 것 같다. 사실 명상은 항상 생활화 하고 습관이 된다면 더 없이 나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주 좋은 방법을 고수하기로 마음먹었다. 백과사전처럼 부모에게 다양한 방법과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책이라 모든 초보부모는 물론 현재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언제 어디서든 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특히나 내 아이는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소중하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했으면 좋겠다. 부모와 자식관계가 갈등관계가 아니라 서로 함께 의지하고 아껴주고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