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지금이 꿈을 사는 완벽한 타이밍이다 - 인생중반기에 꿈을 시작한 여성들을 위한 책
강사라 지음 / 더로드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에는 하고 싶은것도 많았고 꿈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크게는 대통령을 꿈꾸기도 했었고 과학자나 외교관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직업인 교사나 공무원의 꿈도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네 꿈이 뭐냐?”하고 물었을 때 큰 꿈을 이야기 하고 나면 그저 크게 웃으시면서 좋아하시던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커다란 꿈들이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세월이 점점 흘러가면서 하나씩 둘씩 점차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현실적인 꿈으로 차차 변화하여 가게 되었었지요 세상일이란게 아무도 알수가 없다지만 내일일도 우리가 알수가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것을 보면 꿈을 그저 꿈으로만 남는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펼쳐보면서 나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에 어떤 꿈을 꾸었던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었네요

 

이 책의 저자는 간호사였던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나이 마흔에 인생중반기를 맞아 작가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강사라님입니다. 나이 마흔이라는 말이 왜 이리 강하게 각인이 되는걸까요? 나 역시도 마흔을 이미 넘긴 상태인데요 나이 마흔이 주는 강력한 한방이 이미 있었던 것 같네요 젊은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 많은 나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마흔이라는 나이. 무엇을 시작하기엔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하기엔 아직은 기회가 있을것만 같아서 청소년시기의 학생처럼 이리저리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는 마흔이라는 나이..

새삼 내 나이 마흔이었을 때 이래저래 생각들이 많아서 갈팡질팡 하던때가 떠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마흔이라는 나이를 도전의 기회로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로 마음먹고 작가라는 직업으로 변화를 주면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작심하고 처음에는 조금 어려운 길이 될지라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작가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 같은 주부이면서 엄마이면서 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경단녀로서 이렇게 당차게 나아갈수 있다니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주저하고 망설이고 괜히 무언가 시작했다가 잘못되거나 망치면 어떡하나 싶어서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아무것도 시작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었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저와 다른 강한 면이 너무 멋지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나중에라고 하는 말이 참으로 많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통화한 친구에게도 나중에 밥한번 먹자하기도 하고 직장 동료에게도 나중에~ ’하고 애매한 약속을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나중에라는 것은 약속이라기 보다 형식적인 인사치레라고 합니다. 정말 나중에 하기로 하고 제대로 한 것은 없었지 않나 싶어요 특히 아이들과 약속도 나중에 해 줄게해 놓고 한 번도 해 준 적이 없다고 아이들이 부모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꿀수 있는 꿈에게는 나중에라는 말이나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냥 지금 하고 싶은 시점에서 우리의 의지가 약해지기 전에 그냥 도전하고 달려가는 것이 가장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설사 실수하거나 실패하더라도 우리의 성공은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선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자신이 가야할 길을 더 깊이있게 파고 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도 열심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내 꿈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먼저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여깁니다. 그동안 결혼하고 나서는 꿈을 가지면 안되는 것처럼 여겨져 왔었는데 안정적인 삶도 물론 좋겠지만 내가 평생에 한번 이것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꿈은 꼭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를 응원합니다. 멋진 인생에 분명 좋은일들이 가득할거라 여기면서 저도 함께 꿈을 향해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 현대시학 시인선 107
이경선 지음 / 현대시학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에는 시를 참 좋아했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직장에 출퇴근할때면 옆구리에 작은 시집하나는 꼭 챙겨서 다니면서 아무데서나 펼쳐보곤 했었다. 소설이나 에세이보다도 더 간결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들을 읽다보면 내 마음도 저절로 정화가 되고 깊이있는 생각을 꺼내서 다시 새로운 나로 재탄생하는 기분이 들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서점에 가서도 항상 시집을 많이 찾아보고 읽어보곤 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나는 시집을 보니 괜히 감회가 새로운 것이 옛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이 책은 2021년 윤동주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경선 시인님의 시집이다. 표지에서 시인의 젊은 사진을 보고 시집을 펼쳐보기 이전에 젊은 감성의 시집일거라 미루어 짐작하며 펼쳐보게 되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첫 페이지를 펼쳐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다. 다시 첫 페이지에 있는 시인의 모습을 들추어 보며 괜히 매칭이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에 실린 시들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아주 세월을 오래 살아온 시인의 시들로 가득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철쭉과 누이라는 시에서는 오래전 우리 어머니때 아니 할머니때가 연상되는 누이가 시집가던 날을 회상하는듯한 아련함이 묻어나고 있다.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들정도로 시를 읽으면서 오래전 우리 어른들의 삶을 들추어보는 듯한 상상이 되기도 한다. 가무다방에서 엄마 처녀적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래전 다방이라는 곳을 묘사하면서 마치 시이니 당시에 생존해서 모든 것을 경험한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해 주고 있어서 놀라울 따름이다. 꽃신이라는 시를 읽을때도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시절 즉 할머니때가 생각나게 하는 것 같아서 예쁜 꽃신을 상상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울 할매의 꽃신신고 좋아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된다

 

이경선 시집에서는 우리네 정서가 그대로 담겨있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잊혀져 가는 과거사에서 하나씩 둘씩 사랑가득하고 정감어린 소소한 일상들을 끄집어 내어서 한올한올 수를 놓듯이 톡톡 튕겨주는 맛이 가득하다. 가만히 시를 읽어 내려가기만 해도 머릿속에 온통 옛그림자가 가득해지고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예쁜 그림들이 마구 그려지는 시집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한편의 드라마를 본것처럼 미소가 머금어지고 한편의 영화를 본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아름다운 것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한편의 시로 재탄생 시킨 것 같아서 응원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주는 숲과 바다 - 따로 또 같이 여행한 너와 나의 제주
박성혜.홍아미 지음 / 두사람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에 가장 선물같은 섬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제주도! 예전에 신혼여행지로도 각광을 많이 받았던 곳이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이후로 해외여행에 제재가 많아지다보니 가까운 제주도에서 힐링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다는 뉴스도 많이 듣곤 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도착할수 있는 제주도는 같은 나라이지만 이국적인 면이 많아서 좋고 놀거리 먹을거리가 많아서 언제나 여행객들을 반기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저도 제주도를 다녀온 몇 년전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시간이 되면 다시 또 찾아가리라 마음먹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힐링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 책은 제주도 가운데서도 제주의 숲과 바다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저자는 신이 한반도에 내린 선물이라고까지 극찬을 하며 천국 같다는 표현도 해 주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제주도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저자는 직접 보고 겪은 이야기들로 제주의 아름다운 숲과 바다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숲과 바다의 지도를 보면서 하나하나 어느 지역에 있는 숲인지 또 바다인지 먼저 살펴보고 책장을 열어보았습니다. 제주도에 동백나무들은 참으로 예쁜데요 이 책에서도 용암습지에 동백동산이 있다니 반가웠네요 사시사철 아름다운 숲인 비자림은 저도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더욱 반가웠던 곳이었는데요 당시에도 참 신비스럽고 아늑하며 무언가 때묻지 않은 천년의 자연의 신비로움에 푹 빠져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걸었던 비자나무 천국인 그 숲길을 다시 만나고 보니 괜히 마음이 설레이는 것 같네요 캠핑을 좋아하는 저는 교래 자연휴양림에서 편백나무와 생태탐방도 하면서 힐링 캠핑을 해 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도 있어서 시간을 만들어서 꼭 다녀오리라 마음먹어봅니다. 제주도를 다녀온 분들이 완전 추천해 주었던 사려니숲은 아직까지 가 본적이 없는데요 이 책에서 비가와도 찾아갈 수 있다고 하니 날씨 걱정없이 무조건 제주 여행에 코스로 넣어서 여행을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서귀포의 치유의 숲은 조선 시대 때 말을 키우던 국영목장이었는데 자연의 소리와 명상을 하며 치유의 숲길로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하니 보기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 매력적인 곳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민 추천 숲길과 곶자왈도 너무 편안해 보이는 곳들이 많아서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은 쉬어가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아서 너무 가보고 싶습니다. 제주하면 가장 찾고 싶은 한라산과 백록담도 몇 년전 추운 겨울 다녀오면서 하얀 눈꽃이 피어있는 설경을 보고 온지라 다시 한번 더 그런 멋진 풍경을 보고 싶어 찾아가려고 합니다.

 

이 책에서 두 번째로 소개하고 있는 곳은 바로 바다인데요 제주도는 섬이기에 모든 곳이 바다와 이어져 있어서 예쁜 해변이나 아름다운 바닷물과 환상적인 노을까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곳이지요 그 가운데서도 특히나 철분이 함유되어 검은노래 해변으로 유명한 삼양검은모래 해수욕장은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다녀오기에 참 좋은곳인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함덕과 화순금모래 해수욕장도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가족과 함께 여름 성수기가 오기전에 미리 다녀오면 참 조용할 것 같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앉아서 바다만 바라보면서 힐링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제주도는 쉬멍놀멍 어디를 가나 모두 마음에 위안을 해 줄것만 같아서 스트레스가 가득한 날들을 뒤로하고 아주 힐링다운 힐링을 하고 돌아올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너무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해마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이래저래 여유가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시간만 또 갑니다. 이번에는 기필코 제주의 숲도 바다도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행가기전에 미리 사전리스트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 책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나면 새로운 생명체에 대한 고귀함에 하루하루 뱃속 태아에 대한 감사함과 또 시간이 지날수록에 변화하는 태동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기 전에는 그저 지인들의 아기를 보아도 크게 와 닿지 않던 생명체에 대한 신비로움이 내가 직접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아기를 키우는 과정에서 온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그동안 몰랐던 세상도 알아가는 것 같아서 아기가 아니라 엄마가 새로 태어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소중하게 태어난 아기가 주변에 다른 아기들과 똑같이 자라는지 조금은 늦되게 자라는지 아니면 우리 아기가 조금 더 빨리 발달을 하고 있는지 초보엄마는 이런 기본적인 상식들도 몰라서 주변에 물어보기도 하고 책도 찾아보고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느라 분주하고 바빴던 것 같습니다. 아기의 작은 행동하나 몸짓 하나까지 모든 것이 이렇게 뇌발달과 연관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아기가 태어나면 저절로 크는줄 알았는데 이 책에서는 인간의 뇌발달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실어주고 있어서 자세하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뇌사 상태라고 하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이 절규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합니다. 또 식물인간 상태라고 하는 말도 자주 나오곤 합니다. 간혹 뇌사와 식물인간이 비슷한 말 같아서 같은 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뇌사는 장기기증을 할 수 있지만 식물인간은 장기기증을 할 수 없다는 것으로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뇌간, 변연계, 대뇌피질 세가지 구조로 되어 있는데 감정이 발생하는 변연계는 감정의 뇌라고도 합니다. 이 변연계 안에 있는 기억장치 해마가 고장이 나면 내 머릿속이 지우개가 있는것처럼 새로운 것을 익히거나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CEO로 불리는 전두엽은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마부분에 있어서 이마엽이라고도 부르는 전두엽은 고차원적 사고와 철학적 생각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을 구분할수 있도록 하는 도덕적 사고를 관장하는 전두엽의 중요성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즐거움이나 기쁨이나 슬픔, 분노등의 감정과 정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라도 부모의 모든 감정을 그대로 뇌에서 신체변화로 이어지게 받아들인가도 하니 얼마나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우리의 뇌에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학습이나 기분이나 기억이나 수면까지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활동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고 하니 우리의 기분과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아기들의 성장에 있어서 뇌발달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뇌발달에 있어서 결정적 시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그 이후에 결핍이 생겨서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온다고 합니다. 아기들의 뇌발달 단계를 보면서 너무 과잉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다양한 경험과 체험등으로 오감을 깨워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니 각 시기별로 어떠한 것이 적절한지 이 책에서 찾아보며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방법을 찾아보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아기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반면 영유아 뇌발달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부모의 감정을 먹고 사는 아이들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감정으로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박세리.이동미 지음 / 이야기공간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 읽었던 재미있었던 그림책들이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그림책을 읽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식하고 웃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림책을 가까이 하게 된 동기는 바로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에서 그림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그림책을 엄마가 읽어주면서 아이와 교감을 많이 주고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그림책과 엄마가 되어서 다시 만나게 된 그림책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는것처럼 느껴졌었지요 마냥 어린 동심 속에서 읽었던 그림책은 무한한 상상력과 보이지 않는 세계들이 많이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면 엄마가 되어 만나게 된 그림책은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이 무한대로 펼쳐지더라고요 오히려 빽빽하게 작은 글들이 가득한 어른들이 읽는 책들 보다 여백의 미가 주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작은 그림 하나하나 그 작은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고 오감을 쫑끗하게 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리랜서 구성작가와 서평 전문기자였던 두 여자분입니다. 저처럼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나란히와 꾸준히에서 한글자씩 따온 란과 준의 닉네임으로 아이에게 읽어주며 마음으로 위로받은 책들을 무려 48권이나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나오는 그림책들 사이에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몰라 망설일때도 많은데요 이렇게 그림책을 소개해 주는 책이 있다는게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미리 알수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앞쪽에 소개하고 있는 책표지를 들추어 보면서 책 내용을 곱씹어 보게 됩니다. 그림책 안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을 저자와 함께 읽어보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치 그림책을 직접 읽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푹 빠져들게 됩니다. 요즘처럼 책보다는 유투브나 티비에 훅 빠져드는 아이들도 많은 시대에 아날로그처럼 그림책을 그것도 어른들이 이렇게 빠져들어도 즐겁다니요 상당히 매력적인 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들은 모두 다 상당히 여운을 오래도록 남기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림책 내용을 마음대로 상상하게 됩니다. 엄마로 여자로 마흔을 앞둔 두 여자가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들은 하나같이 나의 인생이야기도 우리 생활 이야기도 모두 담고 있지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처음 소개하는 코너에 그림책들을 나란히 소개하지 말고 그림책 내용을 소개하는 본문에서 그림책 표지를 함께 실어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림책 표지만 보고도 책 내용을 들어보면 나만의 그림이 새롭게 만들어지니깐요 저는 책을 읽는 동안 거꾸로 제일 앞부분으로 돌아가서 표지를 찾아보고 다시 읽던 페이지로 돌아오곤 했었는데요 그냥 본문에 같은 책과 표지가 함께 실려 있었어도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성인도서에서만 배울점이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그림책에서도 나의 인생을 돌아보며 따뜻한 교훈도 얻고 새로운 희망도 얻을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신기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그림책을 보면 어른이 그림책을 보는 것이 이상한게 아니라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좋은 그림책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