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심리학 법칙 - 행동심리학에서 조직심리학까지 초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
타쿠미 에이지 지음, 최우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 심리학에 대해 이해가 되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법칙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나씩 풀어보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심리학이 등장하여 심리학이 다양화 되어가고 있는 반면에 잘못된 전문가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알아보기란 쉽지 않겠지만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으면 좋은 심리학을 쉽게 이해하기 무리가 없도록 그림과 함께 또 밑줄과 함께 중요 포인트도 짚어주고 있어서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

 

가장 제가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은 사람의 뇌를 풀가통했을 때 머리가 좋아질까 하는 부분이었다. 사람 체중의 20분의 1의 무게로 에너지 소비는 20%나 되는 우리의 뇌인데 학습을 할때면 전두엽 부분을 활성화 하지만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줄때면 뇌의 좌측이 활성화가 되며 여러 뉴런의 집단이 병렬로 연결이 되어 있는 뇌는 집단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고 한다. 뇌의 병렬 분산처리 모델의 구조를 그림으로 살펴보니 이해가 더 쉽게 되어서 좋았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대인관계 심리학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이 능력이 있다고 착각한다는 더닝 크루거 효과가 눈에 확 들어왔다. 직장동료 가운데 이런 케이스가 있어서 더 관심있게 읽을수 있었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반대로 능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대평가한다고 한다. 더닝은 이런 현상을 무지에 의한 이중부담이라고 하며 메타인지 능력을 측정하는 자가 체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의 병을 고치는 임상심리학에서 클라이언트 중심치료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카운슬링을 할 때 환자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만 주었는데 치료가 된다는 말이 있다.안정된 상태에서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라포가 형성이 되어 실제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이런 현상은 우리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하니 잘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다.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처방이 내려지는 프로를 자주 보고 있다. 그 방송에서 보면 문제인 아이가 있어서 부모가 방송출연을 신청해서 실제 생활을 들여다보고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상담을 해 주고 솔루션도 해 주는 프로이다. 아이의 분노조절장애가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런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 그 아이만 문제가 있는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가족 전체의 문제로 보고 가족치료법을 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의 우울이 아이 개인의 치료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가족구성원들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면 아이의 문제가 곧 가족의문제로 보여질것이기 때문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심리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한권의 책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을 들여다 볼수 있었고 그림과 함께 살펴보니 이해가 더 쉽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의 심리코드 - 정신 분석가가 1만여 상담으로 찾은 여자의 내밀한 속마음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가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똑 부러지게 무어라 말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책을 출간했던 박우란 저자라서 얼마 전 내가 딸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이라 왠지 더 반가웠고 친근감을 가지고 책을 펼치게 되었다. 저자는 정신분석가로 1만여 상담을 하면서 찾게 된 진정한 여자의 속마음을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로 5가지 심리코드로 이야기 하고 있다. 정신분석을 말하자면 창시자인 프로이트를 빼놓을 수 없는데 프로이트는 무의식과 남근사상에 초점을 많이 두고 있어서 남성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간을 바라보고 있어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저자는 이러한 프로이트의 한계에서 탈피하여 라깡을 만나 3년동안 정신분석을 수료하고 상담실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상담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실질적으로 상담을 했던 사례들을 토대로 상담내용을 고스란히 실어주고 있다. 오랜 시간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살아가기가 특히나 억울하고 인내하고 아파도 아프다는 소리조차 내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착한 딸로 착한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쩌면 여성들을 너무나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특히 착한 며느리로서 역할을 감내한다는 것은 정말 너무 곤욕일때가 많다. 예전에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해서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아들을 낳으라고 은근히 압박을 하고 딸만 낳으면 구박을 하고 내쫓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여성들이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 것인지 한 인간으로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함에도 여성이라서 억울하게 살아가야 한다는건 큰 모순이라고 본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없을거라 장담할 수 없다. 아직까지 옛날 생각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른들도 많고 여성이기에 참아야 하고 목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그래야 착한 여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은근 많기 때문이다. 이런 차별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 본다.

 

오래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한 남자를 두고 싸우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여성들에게는 자식이 내것 이라는 소유와 욕망이 존재한다고 하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건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내 안에서 살아있는 무의식의 욕망을 내려놓고 세상을 바로 바라보고 가족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누가 누구에게 구속된다거나 소유한다거나 하는 건 절대로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이라서 포기하고 인내하고 가정의 평화를 자식의 안녕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혹시 내가 그렇게 살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도 되었다. 어쩌면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가정의 평온을 유지하고 싶은 이유로 나를 포기하고 나의 무의식의 세계는 접어두고 그저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살아왔듯이 나도 그렇게 걸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여성도 나에게 관대해 지고 나를 먼저 최우선시 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앞으로 남은 세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득의 쓸모 -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이현우 지음 / 더난출판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는 도시국가의 운영을 모든 시민이 참여하여 직접 민주주의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많은 논쟁과 토론을 통해서 모든 일을 직접 결정을 했다고 하니 얼마나 민주적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오래전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키케로의 수사학에서 정립한 에토스가 가장 강력한 설득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 3가지설득 수단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에토스라고 한다. 누가 말하는가에 따라 설득의 효과가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말하는 사람이 아무리 말을 잘 해도 듣는 사람이 그를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설득의 효과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설득하는 일이 화자가 하는 말보다 화자가 어떤 품성을 가졌는지 청자가 느끼는 판단으로 결정이 된다고 하면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에토스가 실천적 지혜와 사심 없는 마음과 미덕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 듣는 청자에게 확신을 줄 수 있다고 하여 이 3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는 과거와 다르게 SNS로 광고를 하고 설득을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현대인들은 여가시간에 인터넷 쇼핑이나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고 있어서 기업들이 마케팅 광고모델의 공신력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인스타나 블로그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카카오에서도 많은 상품들이 실시간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각종 리뷰들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광고모델의 역할도 무시할 수가 없다. 우리가 흔하게 새벽배송을 하고 프레쉬 배송을 하게 되었던 마켓컬리도 처음에는 그렇게 저조한 실적을 쌓다가 모델이 전지현으로 바꾸고 나서 갑자기 매출이 수직상승을 했다고 하니 이런 현상이 얼마나 설득이 되는지 말로 하지 않아도 믿음이 가고 신뢰 있는 모델이 하는 광고 멘트나 행동하나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가 있는 대목이다. 그래서 광고모델처럼 공인들의 사생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이렇게 셀럽 자체가 설득의 수단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셀럽의 광고 모델료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소비자는 보고 싶어하는 인기있는 셀럽의 광고에 현혹이 되는게 당연하고 그들이 어필하는 광고에 매료가 되는것도 사실이다 칭찬에 약한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는 명언도 있듯이 우리 주변에 서비스업에서는 이런 칭찬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기도 하고 판매성과를 올리기도 한다.

 

로고스에서는 스토레텔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러티브는 상상초월의 설득의 힘이 있다고 할수 있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그냥 툭 던지는 멘트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면 듣는이가 더 몰입해서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최고의 세일즈맨은 은유의 달인이라고 하니 얼마나 은유의 설득효과가 큰지 우리가 알수 있는 부분이다. 똑같은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들려도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설득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메시지의 반복이 친밀성을 통해서 호감을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파토스는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는 도구이다. 공포와 죄책감, 후회, 심리적 반발등으로 부정적인 감정의 설득효과를 말하고 있고 기쁨과 즐거움,따뜻함과 온정등의 긍정적인 설득효과와 단짠으로 복합적인 감정효과로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면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효과는 커지지만 그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만 설득을 할수 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일상생활 가운데 빈번히 일어나는 일들에 죄책감을 무기로 광고를 할 때 판매효과가 크게 나타나는것도 이런 죄책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설득에는 설득에 앞서서 매우 많은 스토리가 존재한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을 모두 이해하고 시작한다면 훨씬 더 설득이 수월해지리라 본다. 자신의 인성이 어떠한지 먼저 돌아보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입장에서 어떤 말을 한다고 해도 분명 설득이 되리라 본다. 나도 여기서 배운대로 하나씩 내것을 만들어 설득의 기술을 익히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번쯤은 내 맘대로 -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김호열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너무 부럽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제 꿈이 바로 전국에 있는 좋은 산들과 관광지를 돌아보며 여유롭게 마음을 비우고 힐링을 하는 자연주의론자입니다. 이 책의 저자의 소개를 보니 어쩌면 이렇게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건지 책을 읽으면서 제 얘기가 아닌가 싶어 깜짝깜짝 놀라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시절 할머니와 어머니의 고부간의 갈등속에서 두려운 공포를 느껴서 말문을 닫아버리고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형제들과 이별하게 되고 할머니로부터 무섭고 두려운 일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으면 말문까지 닫아버렸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아픈 대목이었습니다. 40년만에 알게 된 내면의 아이를 달래주고 안아주고 싶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자는 힘들고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참으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고 야간대학에서 심리학까지 공부하여 심리상담소까지 운영하고 있는 지금 또다른 직업으로 자연일을 선택하였습니다.요즘 시대 자연인을 꿈꾸는 가장들이 참으로 많은데요 말로만 자연인을 외치지만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심리학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하고 나서 이제 여유있게 전국에 있는 유명산들과 관광지들을 다니면서 직접 만나게 된 사람들과 또 함께 동행한 친구들 또는 선후배들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어 이야기 보따리처럼 풀어내고 있습니다. 세상살이를 하다보면 별별 일들이 참으로 많은 인생사인데요 이렇게 전국을 다니면서 우연히 만난 인연에게서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공감해주고 가만히 어깨를 두드려주기도 하는 모습이 참으로 따스함을 가지고 계시구나 싶었습니다. 가장 좋은 상담은 내담자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잘 들어주고 그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상담자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런분이구나 싶어서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몸이 아파 힘들었던 친구 이야기도 들어주고 암도 이겨낸 이야기도 함께 들어주며 당시에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고 위로해 주는 말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저도 인생을 살면서 굽이굽이 힘든일들이 참으로 많았었지만 주변에 제 속마음을 그대로 털어놓고 속 시원하게 펑펑 울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슬플땐 슬프다 말하고 싶고 아플땐 나도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혼자서 소리없이 울고 누가볼까 아니면 옆에 있는 가족이 더 힘들까 꾹꾹 눌러담고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내 안의 내면아이의 아픔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지금 현재 앞을 보고 살아가기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 자신을 속이지 말고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나를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혼자서 눌러담아 좋을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저도 산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해서 등산과 여행이 취미인데요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조용한 시골에 가서 자연인으로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저자의 삶이 나와 많이 흡사해서 그런가 책을 읽는내내 너무 공감이 갔었고 저 스스로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 월세 30만 원 고시원에 살던 사회 초년생이 단 1년 만에 돈 걱정 없이 살게 된 비결
옆집 CEO(김민지)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도 맞벌이로 지금까지 정신없이 일의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다. 퇴직까지 얼마나 남았나 계산하며 언제쯤이면 힘든 직장생활 마감하고 여유롭게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하다가 번뜩 그때는 뭐 먹고 살지? 하는 생각에 부지런히 회사로 출근하곤 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분주하기만 하지 정작 생활형편이 월등히 나아지지는 않고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 물가도 점점 올라가고 있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엄습해 오고 있다. 요즘 뜨는 부업으로 N잡이니 앱테크니 유튜브나 인스타에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 부업들이 무수히 많은데 왠지 겁이 나서 그들을 무작정 따라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마냥 부러워만 하기도 그렇고 이렇게 저렇게 시간만 흐르고 안타까움만 커져갔다. 그런데 이 책을 이시기에 만나게 되다니 어쩐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지는걸 느낀다.

 

이 책의 저자도 월세 30만원에 고시원에서 정말 힘든 생활을 겪으면서 사회초년생을 보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돈 걱정없이 살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안해본 것 없이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 그대로 이 책안에서 느껴진다. 남들이 잘된다고 하는건 다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누구보다 나도 잘 알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짠해지는것도 느꼈다. 그런데 나역시 누가 어떤걸 해서 성공했다더라 하면 일단 시작해 보려고 한적도 있지만 막상 도전장을 내밀다가 멈칫 하고 이길이 내길이 아닌가 싶어 뒤로 물러난적이 있었다. 그런데 저자는 일단 시작을 했으면 최소한 3년은 기다려 보라고 조언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만 보고 조급해 하지 말고 나의 목표를 바로 세운다음 그 목표를 향해 나만의 스텝으로 천천히 기본기를 다지라고 한다. 이렇게 단순한 노하우를 우리가 익히 깨닫지 못하고 무작정 몸을 던지기 때문에 실패가 오는것이리라 한수 배우며 무릎을 치게 되는 순간이었다.

 

워렌버핏의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는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작은 일들에 신경쓰지 말고 오로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전념하도록 더하기를 하지 말고 빼기를 하라는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이것저것 다양한 일들을 벌려놓기만 하지 수습하거나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하나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성공할 확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두려운 마음에 이것도 조금 손을 대보고 저것도 살짝 발을 담구어 보다보니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 버릴때가 많은 것 같다 목표에 더하지 말고 빼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겠다.

 

이 책은 저자가 블로그와 스마트 스토어,유튜브 등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비결을 있는 그대로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모두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초보 시절에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고 생각을 했던 저자라서 그런지 왠지 더 친숙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책속으로 쉽게 빠져들게 되었고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무언가 자신감이 마구 샘솟는다. 나도 할수 있다. 할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조금이라도 늦게 시작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 노하우를 충분히 배웠고 자신감도 생기는걸 느낀다. 나도 노후에 돈 걱정없이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그때까지 열심히 파이팅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