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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상식사전 - 일도 관계도 센스 있게 하고 싶은 신입사원을 위한 회사생활 필독서, 최신개정판 ㅣ 길벗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평점 :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대학 졸업을 하기도 전에 인턴으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아야 취업이 가능하다고 하여
졸업보다 인턴을 우선으로 진행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 조카도 대학 졸업을 앞두고 벌써 1년째 인턴으로 경험을 쌓느라 분주하게 지내고 있다.
예전 같으면 대학 졸업을 하고나서 좋은 회사에 취업을 준비하는게 수순이었을텐데
시대가 변하고 있고 또 회사들 역시도 대규모 공개채용보다는 소인원만 상시채용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여
취업문이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와 피부로 느껴지는 압박감이 느껴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전쟁이 시작이 된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취업문을 뚫고
정말 더 이상 불행 끝 행복시작일 것 같은 취업성공이 결코 기쁜일이 아니라는 것을
합격하고 나서 출근 시작하는 순간 또 느끼게 된다고 한다.
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요즘 취업을 한 MZ세대는 우리때와는 또다른 세대이기에
생각하는 것도 미래를 준비하는것도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예전처럼 좋은 대기업이나 남들이 우러러보는 취업하기 힘든 직장에 취업을 했더라도
목숨 바쳐 평생직장으로 종신계약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조금이라도 자신과 맞지 않다면
바로 이직을 생각하고 또 조용히 준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그렇게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으면
또 조건도 좋고 연봉도 괜찮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참고 노력하고 꾸준히 다니다보면
본인에게도 좋고 승진도 할것이고 그렇게 되면 평생 다녀도 충분히 손해볼일이 없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직장을 두고도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을까?아니 준비를 하고 있을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조금은 기성세대와 다른 신세대들을 이해하게 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대기업에 신입시절에 힘들게 일을 배우고 있을 당시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힘들 신입사원들을 생각하여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신입사원들에게는 부푼 가슴도 물론 있겠지만 직장 상사도 불편할 것이고
가족에게도 물어보지 못할 그런 궁금증들과 처세술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가족같은 회사는 없다는 말이 아주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다. 구인광고에 자주 볼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말이 참 따스한 말 같이 들리지만 이런 곳이 오히려 노예처럼 생각하는 거라면 미리 거르고 봐야 할 것 같다. 양날의 검처럼 우리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 말과 생각이라니...
한국사람 말은 끝까지 잘 새겨서 들어야 한다는 말이 다시 떠올랐던 부분이었다.
회사 출근하면 가장 먼저 작성해야하는 근로계약서 작성법과 보는 법도 차분하게 알아볼 수 있었고
월급명세서도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또 다른 나만의 취미로 풀어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 명언처럼 느껴진다.
또한 회사생활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매너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고 나의 주장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스킬들도 하나씩 알려주고 있어서 신입사원이라면 이 책 한권으로 완전 무장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사회생활 초보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을 나중에 생각해도 창피하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실전에서 어느 정도 자신을 지킬 수 있고 커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상사가 시키는대로 죽는 시늉까지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던 우리 기성세대와 다르게
신세대들에게는 평생 뼈를 묻는 직장이란 존재하기 힘들다고 하니 이런 시대에 맞는 생존법과
현명하고 지혜롭게 신입사원으로서 지켜야할 여러 가지 예절과 겸손과 그러면서도 자기의 주장과 할말은 다 하는
그런 다양한 팁들을 공유해 주고 있어서 이 책 한권이라면 회사생활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주변에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