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 - 토플·편입영어·공무원 영어단어 빨리 외우는 법
Mike Hwang 옮김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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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 오 헨리 20년 후 + 스티브잡스 연설문 영어 쉐도잉

평소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단어 외우기를 집중적으로 생각했는데, 지인께서 영어를 외울 때 문장으로 외우면 더 잘 외워진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짚어든 영어공부 책이 바로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과 <스티브잡스 연설문 영어 쉐도잉>으로 배송비 절약문고 시리즈이다. 마이클리시 출판사에서 만든 영어책으로 대학생~영어 전공자 수준이 공부할 만한 책이다.

마이클리시 출판사에서 고급 수준 영어책에는 크게 연설문 모음집과 단편소설 모음집이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인 단편소설 모음집과 연설문 모음집 중 '스티브 잡스 연설문'만을 발췌한 1500원 영어책이다. 연설문은 단편소설과 구조가 같고 다만 연설문이라는 유형만 다르다는 차이가 있어, 단편소설 모음집 위주로 설명하자면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은 저자가 단편소설 150편을 읽고 그중에서 10편을 선별하여 왼편엔 영어를 오른 편엔 한글을 배치하는 형식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한 영어책이다.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은 다른 영어 책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 3가지를 이야기해 보자면,

첫 번째는 단어 위주가 아닌 문장으로, 그것도 버지니아 울프라던가 오 헨리 등의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활용하여 그냥 반복해서 읽기만 해도 영어 단어 3000개 한 달 만에 외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책에 포함된 큐알코드를 통해 원어민이 읽어주는 단편소설 어휘, 지문 mp3 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원어민 mp3와는 속도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어 말하기와 듣기 실력도 향상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마이클리시의 놀라운 편집과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을 보다 보면 대비가 뚜렷하게 문장을 강조하거나 끊어서 해석하기도 하고 밑줄 친 부분의 문법을 설명하기도 하는 등 영어 공부를 하는 독자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교가 뛰어나다.

저자는 단어만 주야장천 외워서 막상 실전에 뛰어들면 당황하며 해석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어만'외우기 때문이라 지적하며 가장 쉽고, 빠르게, 스스로 단어를 익히는 방법은 '단편소설'로 익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뒤 맥락을 알아야 익히기가 빨라지며 실전에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토플과 편입영어 그리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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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 세상을 향한 22인의 따뜻한 울림
이성규 지음 / 새로운제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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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잠시만요>는 2020년 5월부터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한 내용을 책으로 고스란히 옮긴 것이다. 아마 해당 라디오를 애청하는 사람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이 책을 짚어들거라 생각되는데, 필자는 평소 라디오를 듣지 않기 때문에 책으로서 먼저 만나보았다. 사람마다 생활 패턴이 다른 만큼 필자처럼 라디오를 들을 기회가 적은 사람들을 위해 책으로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다.

<잠시만요>에서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 사람들 20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는 배우 이영애, 극한에 도전하는 산악인 엄홍길, 배워서 남 주는 사람 의사 이상욱,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전 국립서울맹학교장 김은주, 간호사 송상아, 몰입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 아나운서 이재용, 영양사 김민지 등 유명한 연예인 또는 운동선수 그리고 특별한 곳에서 가치를 실현하는 일반인들까지 사회 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실제 라디오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책이다 보니, 책을 이루는 문장들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읽는데 편안했다. 평소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도전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고, 맹학교장 김은주님의 이야기는 더 업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문장에서 전달되는 그들의 따뜻한 온정의 마음이 와닿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차갑고 각박하게 느껴진 사회 속에 살다가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도 많이 존재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선한 영향력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어렵고 슬픈 일을 겪고 위축되어 있을 때, '잠시만요'라고 말 걸으며 잠시나마 '동행'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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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체력을 위한 달리기 처방전 - 천천히 달리기의 과학
이슬기 지음 / 현익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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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노출이 많은 여름을 대비해서 야외에서 달리기하지 좋은 요즘,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해볼까 하던 참에 발견한 책이다.

<100년 체력을 위한 달리기 처방전>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으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인 이슬기저가가 일주일에 2회 이상 천천히 달리기를 통해 체력이 회복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천천히 달리기를 추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저강도 유산소인 천천히 달리기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와 사례를 시작으로 천천히 달리기의 과학적 효과는 무엇인지, 실제로 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하려 마음을 먹었을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을 기술한다. 부록으로 운동 습관 만들기 체크리스크가 있다.

천천히 달리기만 잘해도 몸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고 피로 감소와 다이어트, 심장 강화, 정신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달리기는 조금만 해도 힘들고 쉽게 지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천천히 달리기를 추천하고 있어 심적 부담감이 적어 가볍게 도전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 좋다. 처음에는 천천히 달리는 게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논리적이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득이 되었다. 특히, 달리기를 하는 도중에도 쉽게 지치지 않고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방식이라 다이어트에 좋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발 근력 향상에 좋은 숏풋 운동이나 발목 스트레칭 동작 하나하나에 설명이 들어있는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도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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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
오혜선 지음 / 더미라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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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학교 수업시간 우리나라지도를 그리라고 하면 한반도를 그렸다. 사실상 북한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있지만 막상 우리 문화보다는 중국문화에 가까운 북한을 우리나라라고 생각해도 좋을지 의문이다. 북한은 이상한 존재이다. 가족도 아니면서 가족이기도 한 존재. 그런 북한에서 엘리트 생활을하다 런던을 거쳐 한국에 온 저자가 북한 고위층의 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바로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이다.

책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평양에서 엘리트 생활을 한 저자가 조선노동장원이 된 이야기와, 평양의 변화도 보여주고,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 한인 타운, 자유주의적 유럽 여행기, 김일성부터 김정은으로 새 독재자의 출현과 동시에 바뀐 평양 일상,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에 정착하고 살기까지의 일대기가 담겼다.

한 사람의 가족사와 삶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 독재와 가난 그리고 군사와 핵무기, 북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남한에 대한 시선이 궁금했는데 그동안 일방적인 정보수집으로 오해하고 있던 부분도 해결이 되었으며, 북한 엘리트 고위층의 생활은 어떤지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이기적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난 것에 감사했고 또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자유에 대한 가치를 새삼 체감하기도 했다. 북한 외교관 신분으로 한국으로 오기까지 선택하는데 있어 고민이 많았을 텐데 이렇게 책까지 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고 오타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소설 같은 내용에 술술 잘 읽힌다.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원하는 독자들에겐 흥미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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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솥밥
반이짝이 지음 / 경향BP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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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집밥 같은 밥을 먹은 지가 가물가물하다. 배달의민족 VIP가 된지 오래, 매번 음식과 함께 딸려오는 일회용품을 보며 환경을 헤치는데 일조했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쉬우면서도 건강한 밥을 먹는 방법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와중에 반찬이 필요 없는 건강 밥상을 솥밥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오는 책을 만났다.

<우리 집 솥밥>은 블로그 인플루언서 '반이짝이'의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으로 소박하지만 즐거운 식사시간을 제공하고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솥밥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우리 집 솥밥'에서는 매일 단골 솥밥, 제철 채소가 듬뿍 담긴 한 그릇 솥밥, 영양 가득 솥밥, 아이를 위한 솥밥, 손님이 왔을 때 차리기 좋은 일품 솥밥과 곁들이는 국요리로 크게 6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적으로 친근한 솥밥인 백미솥밥이나 고구마솥밥, 단호박솥밥부터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각종 채소, 민어나 삼계 등이 들어간 솥밥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솥밥, 게살솥밥까지 총 94개의 솥밥레시피가 담겨있다.

94개의 솥밥 레시피에 앞서 솥밥 도구와 재료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고 기본적인 양념장과 육수 만드는 방법까지 솥밥을 처음 해보는 초보자라면 궁금해할 만한 기본적인 내용이 있어 좋았다. '우리 집 솥밥'은 반찬이 딱히 필요가 없이 솥밥 하나로 맛과, 시간, 영양과 비주얼까지 건강하게 챙길 수 있다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다른 요리책과는 다르게 레시피가 적게는 2줄 많게는 5줄로 아주 간단하는 것인데 요리를 모르는 초보자가 보기에도 '솥밥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만하다.

사실 밥만 맛있어서도 반찬이 필요 없다. 갓 지은 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솥밥으로 정성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든든한 밥 한 끼 <우리 집 솥밥>을 통해 제안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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