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공부법 -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상위 1% 공부력의 비밀
최하진 지음 / 스타라잇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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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기개발에 관심이 많은 터라 공부할 나이가 한참 지난 성인인데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공부법에 관한 책을 종종 읽는 이유 또한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책 <파인애플 공부법>에서는 스탠포드, UC버클리, 미네르바, 베이징, 칭화대학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문 대학에 2000명 이상을 진학시킨 교육지도자 최하진 박사가 입시를 준비하고 진행 중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부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상위 1% 공부력의 비밀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제목에 있다. 파인애플은 4행시에서 비롯된 건데, 파인애플의 파는 파워 긍정의 힘, 인은 훌륭한 인성, 애는 사랑을 베푸는 인재, 플은 실천 가능한 계획을 의미하고, 줄여서 파인애플 공부법이라고 칭한다.

저자 자신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인데다가 아이가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던 경험은 물론, 교육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예시와 근거 있는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파인애플 공부법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알려준다. 아무리 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는 뭔지, 공부력을 높이는 다섯 가지 구체적인 방법,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등 부모라면 고민해 봤을 문제에 대해 조언해 주는 부분이 많아 다양한 측면에서 유익하다.

●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 원한다면 정리하는 법을 훈련 키시고 스터디 플래너(바인더)를 활용해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 디지털 기기를 끄고, 전두엽의 전원을 켜게 하자. 손으로 필기를 해야 전두엽이 발달한다.

● 질문 노트를 만들어 궁금한 것을 모두 적게 하자. 질문을 하는 사람이 답을 얻을 수 있다.

책 목차나 구조 자체도 눈에 들어오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데다가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Key Point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주는 부분들이 만듦새가 좋다고 느꼈다. 공부법에 관한 분량도 많지만 저자는 인성이나 자세에 대해 중요시 여기고, 아이 주변에 있는 부모나 교사의 역할에 대한 분량 비중이 많은 것을 보아 직접적인 공부 방법보다는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상위 1%의 공부력의 비밀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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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란 무엇인가 - 행운과 불운에 관한 오류와 진실
스티븐 D. 헤일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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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운에 대해서 내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인연, 종교, 운, 타로, 운명 등 세상에는 우리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운에 따라서 사람의 인생이 바뀌고, 처음 시작점이 공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운이 작용한다면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운이다. 이번에 읽은 책 <운이란 무엇인가>에서는 그간 내가 궁금해했던 행운과 불운에 관한 오류와 진실에 관해, 과연 운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운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스티븐 D. 헤일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블룸스버그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서 이 책을 통해 운의 역사부터 운과 실력의 차이점, 양상 이론과 통제 이론, 도덕적 운과, 운의 비합리적 편향에 대해 그간 학계에서 발표된 다양한 실험과 풍부한 문헌들을 기반으로 운이란 무엇인지 설명한다.

타로나, 행운 등을 믿고 그 원리를 찾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평범한 사람이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확률과 고대 그리스 로마 철학자 논리 그리고 논문이 자주 등장한다. 설명하기 어렵고 미묘한 운이라는 영역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으로, 이전에 정리되지 않았던 명제를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행운은 언제나 내 편이야', '나는 왜 항상 운이 없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실증적 이론을 보여주면서 운을 우연이나 대행스러움과 혼동하고 있으며, 그것들을 서로 구분함으로써 주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깨우침을 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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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세계와 먼 우리 안전가옥 FIC-PICK 4
이경희.전삼혜.임태운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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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나도 어느새 장년을 넘어 중년을 향해 가는 마당이다 보니, 유행에 한창 민감하질 못하다. 언젠가 뉴스에서 자꾸 메타버스를 언급하는 걸 보면서, 가상현실이 뭐 얼마나 발전했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기사 내용을 보니, 요즘 10대들의 경우에는 벌써 메타버스 안의 삶에 상당히 익숙해진 듯했다.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에는 '행복동'이라는 게임이 있었다. 엄밀히 게임이라기보다는 싸이월드 미니미만한 캐릭터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야기도 하고 거기서 모은 재화로 캐릭터를 꾸미는 채팅 프로그램이었다. 생각해 보면, 어떤 사냥이나 퀘스트 시스템도 없이 그저 채팅을 위한, 그리고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행복동이 내가 겪은 최초의 메타버스였지 않나 싶다.

그리고 거기서 내가 얻은 교훈은, 아무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고 그 세상이 우리의 삶에 인접한다 해도, 결국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싶어 하고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동에서 채팅 후에는 결국 만날 약속을 잡고 로그아웃했었으니까.

가까운 세계와 먼 우리

멀티레이어 - 먼 미래, 지구는 기후변화로 인해 물에 잠겨버리고, 한 대기업의 제안으로 인류는 세컨드 서울이라는 메타버스로 향한다. 일정 시간 이후 지구의 기후가 안정화되면 다시 현실로 보내준다는 약속과 함께. 그러나 약속한 100년이 경과한 뒤에도 운영자 측은 로그아웃을 시켜주지 않았고, 사람들은 메타버스 안에 갇히게 된다.

그런 도중에 일부 로그아웃을 강제로 하려는 움직임이 생기는데, 로그아웃론자들이다. 그들은 로그아웃혁명단이라는 이름으로 관리자들의 아지트인 푸른 집에 침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와중에 썩은 물, 테스터부터 참여해 세컨드서울에서 온갖 버그와 이스터에그들을 알고 있는 정민에게 침투를 도와달라고 문의한다. 하필 그 혁명단에 자신의 수양딸인 수현이 포함되어 있었고, 결국 못 이긴 척 도와주지만 결국 작전은 성공의 코 앞에서 우유부단한 리더 베르테르의 망설임으로 실패하고 만다.

작전 실패 후 베르테르는 사라져 버렸고, 혁명단에 대한 관심 역시 희미해진다. 하지만 수현의 로그아웃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진다. 정민과의 감정의 골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문제를 느낀 관리자 인클루드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푸른 집에 침투를 시도한다. 결국 탈출에 성공하는 정민의 앞에 펼쳐진 것은...

구여친 연대 - 미현은 한때 양다리를 걸쳤던 현준 덕에 소리, 유리, 경윤과 친밀하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다 삶에 치어 관계는 소홀해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유리의 연락을 받는다. 모두 사진과 연관된 그들은, 유리가 메타버스 안에서 발견한 콜라주 미술작품이 소리의 사진을 도용한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여러 사진을 겹쳐 만들어낸 미술품에서 다수의 소리 사진을 발견하고, 이를 현준이 오울이라는 명칭을 쓰는 한 회사에 팔아넘긴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소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사실도.

소리의 죽음과 그 사진을 돈벌이로 악용한 현준. 그리고 도용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 없는 회사에 분노한 그들은 힘을 합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다시 소리의 사진을 돌려받기 위해 연대한다.

바람과 함께 로그아웃 - '도깨비'는 원래 메타버스 내의 사막에 고래똥에서 금조각을 모아 메타버스 때문에 의식불명이 된 누나의 치료비를 벌었다. 그러던 중 이스터에그인 거대한 황금덩이를 발견하고, 관리자들에게 선택되어 임무를 부여받는다.

임무는 요굴에 위장잠입, 보스인 피터팬에게 도청을 심는 것.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AI 오라클이 엄청난 규모의 테러를 예견했고, 그 원인이 바로 요굴에 있다는 것이다. 거대한 보상금에 결국 수락한 도깨비는 요굴이 현실에서 법으로 처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바타를 빼어난 해킹기술로 납치, 복수를 돕고 대가로 돈을 버는 것을 알게 된다. 일부 응당 벌을 받을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오버도스 상태인 누나를 생각하며 반감을 이어가는 도깨비. 열심히 요굴에서 입지를 굳혀가며 보스를 만나지만, 미션은 성공이 요원하다. 관리자의 다른 방책으로 영원히 로그아웃하지 않는 2인자 후크의 집에 잠입해 알아보지만 그저 요나라는 아이의 아빠일 확률이 높다는 사실만 알아낸다.

결전의 날, 이미 잠입한 도깨비의 정체를 알고 있던 피터팬은 작전을 함께하는 대신 누나를 영원한 로그인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달콤한 제안을 하지만, 결국 요굴은 벤투스라는 마약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집단인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의 음모를 깨부순다.

가깝고도 먼 세계

일본 이야기는 아니고. 보통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가깝다는 것은 물리적인 거리를, 멀다는 것은 심리적인 거리를 말한다.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가까운 세계는 바로 메타버스다. 이미 어느 정도 개발된 메타버스의 세상, 즉 기술의 발전이 이만큼 성큼 다가왔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메타버스가 결국엔 얼마나 우리 현실과 가까운 것인지에 대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거기에 붙인 '먼 우리'라는 표현은 분명 현대에 이르러, 그리고 미래로 나아갈수록 멀어지는 우리 서로 간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지 싶다. 가상세계에서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지만, 여전히 현실에 한 발을 담그고 있는 우리는 가상세계에서의 거리감을 실제의 거리감으로 느끼진 못할 거라는 뭔가 서글픈, 그리고 허무한 진리.

구여친 연대를 제외하면, 마치 옛날 유행했던 게임판타지를 읽는 느낌이었다. 즉, 아무래도 여성독자들에게는 생경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작품. 하지만 메타버스를 그 소재로 하고 있고, SF라는 장르적 성질을 따지고 본다면 정말 착실한 소설이지 싶다. 되려 구여친 연대의 경우는 도용된 작품을 발견한 곳이 메타버스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좀 그 궤가 너무 다른 느낌이라 이질감도 느껴졌다.

어쨌든, 게임판타지와 다른 점이라면, 이들의 메타버스가 결국은 현실의 불합리 혹은 현실세계의 멸망, 위기에 맞닿아있다는 것이다. 우연히 두 편 모두 현실의 기후변화, 특히 물난리를 그 배경으로 뒀는데, 이 부분에서는 조금 상투적인 소재가 아닌가 싶다.

거기에 매트릭스가 개봉한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절대다수의 인간이 캡슐 안에서 가상세계를 산다는 설정은 어찌 보면 메타버스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 않을까. 약간은 현실에서 실현가능한 세계를 메타버스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가라는 개인적 의구심이 더해진다.

하지만 멀티 레이어에서 말하는 구세대와 현세대간의 입장차이, 구세대의 책임과 현세대의 희망이 맞부닥치는 갈등이나, 바람과 함께 로그아웃에서 가상세계에서마저 팽배한 물질만능주의와 치외법권이 되어버린 돈과 권력의 응징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신선했다.

게임판타지가 그 시초라고 할만한 이런 소재는 예전에는 오로지 오락적인 요소, 즉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 갑자기 강해지고 세상을 뒤바꿔버리는, 그리고 그 영향으로 현실도 바꾸는 약간 영웅적 스토리가 주류였는데, 이런 심오한 주제까지도 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만큼 가상세계에 대한 인식자체가 많이 변했고, 기술도 발전했으며 우리와 이미 가까운 세계가 되어버렸다는 방증이지 싶다.

어릴 적 게임판타지를 접해본 사람이나, 메타버스 세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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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강
권혁일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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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 대한 소설 <제2한강>

상상은 많이 해봤던 터라 다른 사람이 상상한 사후세계에 대한 모습이 어떨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2년 전 친구의 자살 소식을 들었던 것. 책 서두에 이런 내용이 들어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가 바로 친구의 자살 소식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그런 <제2한강>의 모습은 노동이 없다는 것 정도만 빼고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져있었다. 감정도 느낄 수 있고,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밥도 먹고, 옷도 입고, 산책도 나가고, 잠도 잔다. 의식주가 해결되는 세상, 무료로 제공된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자살한 사람들로서 각자의 사연이 있다. 대표적인 주인공은 홍형록이지만 살아생전 무엇 때문에 힘들었고 어떻게 자살했는지, 제2한강에 와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크게 5명 정도의 사람을 주체로 번갈아가며 서술되는 형태이다. 홍영록이 자살하고 제2한강에 오게 된 1일차부터 2일차, 3일차, 4일차 순으로 이어진다. 제2한강에서 눈에 띄는 룰이 있다. 바로 '다시 자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2한강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다시 자살'하는 방법밖에 없다. 다시 자살은 오롯이 한강에 있는 다리 5곳에서만 가능하고, 자살하기 전에 사무실에 접수를 해야 한다. 다시 자살 이후의 사후세계는 없고 영원히 소멸된다.

궁금했던 공간에 대한 소설이기 때문에 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 제2한강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한 부분보다는 제2한강이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듯한 분량이 많은 편이다. 기본적인 감정을 누릴 수 있고, 대부분의 것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노동이 없는 제2한강의 모습을 보면서, 의외로 나는 잘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동을 대처할 수 있는 또 다른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어 보였고, 인공지능이 우리의 노동을 대체하게 되는 미래가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책만 읽고 살아도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후세계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해왔던 터라, 현생과 비슷한 시스템인 제2한강의 모습은 다소 밍밍하다. 주인공은 홍형록이지만 오히려 류이슬의 스토리텔링이 더 깊게 다가왔고, 노동이 없는 세상을 견디기 힘들어 자발적으로 관리사무소에 들어간 오민철과장의 모습이 가장 와닿았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어 자살과 관련된 뉴스나 소식을 들으면 쉽게 공감하지 못했다. 자살 이후 제2한강이라는 새로운 장소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자살을 하기까지 어떤 심정인지 조금 더 깊게 다루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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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 -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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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는 유럽에서 유명한 경제전문가이자 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해미시 맥레이 저자가 앞으로 다가올 2050년에 대해 미래를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2020년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현재를 이야기하고 있고 2부에서는 미래 패권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가 뭔지 제시한다. 3부에서는 2050년의 세계를 가볍게 살펴보는 과정을 담았으며 마지막 4부는 앞으로의 30년이 2100년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의견을 담았다.

저자가 전망하는 2050년 예상 세계 상위권 20위 국가의 1위는 중국이다. 2위가 미국, 3위는 인도순이다. 한국은 10위이다. 미래 패권의 방향을 잡는 핵심 키워드에는 1. 젊은 국가, 2. 자원과 환경, 3. 무역과 경제. 4. 인공지능 기술, 5. 정부와 거버넌스까지 5개를 꼽았다.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곧 젊고 풍부한 자원 그리고 현명한 선택을 할 줄 아는 리더가 아닌가 싶다. 2050년에는 중국과 인도가 상위권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만 봐도 젊은 인재가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막강한 중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커질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할 것이라며 전망을 예측해 주고, 더 나아가 한국 젊은이들의 역량이 매우 뛰어난다는 점을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처음 책을 짚어들었을 때 2023년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모르고 가시적인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데, 비교적 머나먼 미래인 2050을 조명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었는데 중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가시적인 미래를 결정하고 방향을 잡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2050년 패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 것인지 흥미가 있다면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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