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열광하는 마법의 보고서 - 생생한 공무 현장과 경험을 담은 보고서 쓰기 노하우
조수현 지음 / 프롬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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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 40년간 보고서를 쓰고 인정받은 저자가 전하는 영혼 있는 보고서 작성법을 담은 책이다.

서류로 이야기하는 직장인이라면 보고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보고서가 나의 얼굴이자 나의 능력이나 마찬가지이다. 무려 공직기관에서 40년간 보고서를 써온 사람이 전하는 노하우라니, 이건 돈 주고도 못 배울 내용이라는 생각에 욕심내서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상사가 열광하는 마법의 보고서>에서는 보고서를 써야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복고서 작성시 흔히 범하는 오류는 무엇이 있는지,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한 능력에는 뭐가 있는지, 상사의 시점에서 잘 된 보고서는 어떤 보고서인지, 보고서 작성순서와 구조는 어떤지, 마지막으로 좋은 보고서 작성 사례 예시로 구성되어있다.

공공기관에서 쓰는 보고서는 어떻게 생겨먹었고, 보고체계는 어떤지, 회사 분위기는 어떤지 책을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한 마음이 컷다. 필자 역시 10년차 직장인이라 그런지 보고서 작성법 스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기본적인 틀을 설명하는 부분이 많은 것과 공직기관 외 사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을지는 의문이 남았다. 첨부된 사진자료의 경우 화질이 좋지 않아 아쉬웠고, 요즘은 PPT 자료를 활용한다거나 노트북을 연결해 입체감 있게 설명하는 트렌드라서 활용도 부분에서 거리감이 느껴졌다.

공직자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저자는 공직사회에서 '보고서'로 승진한 40년차 배터랑인 만큼 신입공무원이 보면 무척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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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 소녀 안전가옥 쇼-트 14
박에스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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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면 학교생활이 어땠을까? 나는 그 사실을 숨기고 다녔을까? 아니면 능력을 공유하면서 학교에 나의 능력이 필요한 친구를 만나면 언제든지 개의치 않고 신경 써주는 사람이 되었을까? 이러한 생각들을 상상으로 펼쳐준 책이 바로 <영매 소녀>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앞서 말한 내용과 비슷하게 흘러간다. 영매 능력이 있는 여고생이 자신의 능력을 숨기다 검은 고양이 '이채'를 만나면서 능력을 사용하여 학교에 전해 내려오는 오랜 전설을 파헤치는 줄거리다. 등장하는 여고생 이름이 '최은파'이다. 이름이 무척 독특한 게 기억에 잘 남아서 좋았다. 은파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학교생활을 하는 여고생인데, 은파를 보면서 나 같으면 계속 숨기고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검은 고양이 이채 때문에 상황이 변모했지만, 그 능력을 가지고 무의미한 학교 전설에 대해 알아가기보다는 미래의 자신에게 투자할 것 같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청소년이 보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학창 시절 때 했던 학교 전설에 관한 소문들과 상상들을 글로서 만나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야영을 떠나 밤에 무서운 이야기를 주고받은 느낌도 들었다. 엄마나 주변인들 사이의 관계를 보는 재미와 영매라는 주제를 통해 호러의 면모도 볼 수 있어 다채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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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인생 공부 - 잘 쓰기 위해 잘 살기로 했다
이은대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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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쓰는 기쁨으로 살고, 심지어 글쓰는 것이 자신을 살렸다고 말하는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1호 출간 프로듀서라는 독특한 네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2022년 9월 기준 514호의 작가를 배출했다고 한다.

<작가의 인생 공부>는 책은 나를 위한 글쓰기, 세상과 타인을 위한 글쓰기, 인생을 위한 글쓰기, 철학을 위한 글쓰기, 성찰을 위한 글쓰기로 크게 5분야로 나눠있다. 목차에 따라 글쓰는 노하우와 함께 자신의 생각하는 철학을 적절하게 섞은 책이다. 저자의 직업이 글쓰기 컨설턴트인 만큼 글쓰기를 해보고 싶은, 작가가 되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 중에는 글쓰기를 어려워하지 말고 천천히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라는 부분이 있는데, 단 한 줄의 글을 쓰는 것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내용과 감동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내용,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내용 등이 와닿았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이 책에서 또다시 언급되어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 기뻤다. 독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다.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 많이 보였고 자신이 좋아한 만큼 다른 사람들도 글쓰기에 매력에 빠지길 바라는 듯했다. 글을 쓰는 것에 있어 아무 생각 없이 떠오른 대로 문자로 변모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띄어쓰기나 문체 등에 대해 세심하게 관찰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잘 쓰기 위해 잘 살기로 했다는 저자의 말이 맴도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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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 화학자 엄마가 들려주는 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3
도영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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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와 주기율표는 분명 배운 적이 있지만 정말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미 성인이 된 이후로도 잘 모르고 있다는 게 아쉽게 느껴져서 읽은 책이 바로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는 '실험실 최초의 여자 박사'로 학교를 졸업하고 LG화학 연구소에서 8여 년을 일한 뒤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입장으로서, 화학자 엄마인 자신이 아이가 좀 더 쉽게 원소와 주기율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고 한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에서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원소와 주기율표에 대한 이해를 담았고 2장에서는 원자 이야기를 3장에서는 주기율표에서 원소 찾는 방법을 마지막 4장에서는 원소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주기율표와 먼저 친해지라 권하면서 주기율표를 통해 원소가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흥미롭게 짚어 준다.

책을 읽고 나서 청소년 대상으로 한 책을 읽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원소와 주기율표에 대해 이렇게 쉽게 풀어진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가 쉬웠다. 원소와 원자가 무엇인지, 원자의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져있는지, 그에 따른 성질과 특성은 어떤지, 118개 원소들이 세상의 어느 부분을 어떤 모양으로 구성하는지, 더 나아가 원소가 우리 인류 역사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어렵지만 또 쉽게, 쉽지만 또 깊이감 있는 원소와 주기율표에 대해 친근감 있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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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 집 나간 어처구니 찾아오는 신박한 멘탈 관리법
박준화 지음 / 쉼(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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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그 무엇보다 다른 직원이 부러웠던 건, 무슨 말을 듣던 흔들리지 않는 '멘탈 갑'인 사람들이다. 직장 상사가 뭐라고 하던지, 고객이 뭐라고 하던지, 자신의 신념에 자신의 행동이 위배되지 않는다면 그냥 듣고 흘려버리는 사람. 보통은 상사에게 꾸지람 한 소리만 들어도 하루 종일 마음이 쓰이고 힘들어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인데 무슨 수로 저 강철 멘탈을 배울까 항상 고민하고 또 부러워하고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심리학자가 쓴 멘탈 관리 매뉴얼에 관한 책이다. 제목이, <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표지에는 집 나간 어처구니 찾아오는 신박한 멘탈 관리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멘탈 잡는 방법이라니, 일단 전문가이니까 신뢰가 갔다.

<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는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멘탈 관리의 시작은 자신의 취약성을 파악하는 데부터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은 1장과 본적적인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2장과 3장 마지막으로 원망과 화를 털어내는 방법을 담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심리 전문가이다 보니, 논리적인 이론들을 기반으로 설명하는 게 특징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던가, 액자 기법, 의자 기법 등이 등장하고 있어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심리학적인 시선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내용 중에는 '끝까지 듣기 대화법'이 다른 책에서도 강조했던 말이라서 친근감 있었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질문도 해주려고 생각해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의문이다. 뭐든 상대방과 관계를 맺을 때, 꽤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 비난과 판단은 미뤄 둘 것

●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을 것

● 듣고 나서 상대가 했던 말을 메아리처럼 복사할 것

●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때까지 질문해 줄 것.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멘탈 관리법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도 전문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뭐든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 신뢰할 수 있었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풀어낸 부분인 특히 좋았다. 하지만 핵심 문장을 눈에 보이게 정리해놓거나,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다.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결국엔 정답이라는 것이 없어 허무한 부분이 종종 있었다. 멘탈 관리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중에서도 시간이 많은 사람,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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