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성장 - 한계를 넘어서서 타인을 추월하는 법
한성곤(곤팀장)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이 태어나서 사회생활을 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절대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출발선부터 다른 우리는, 그것을 감내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더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계를 많이 느끼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한계를 넘어서서 타인을 추월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코웨이 최연소 세일즈 팀장이면서 24세에 월 200만 원을 받던 말단 영업직 사원에서 현재는 총 연 매출 2억 이상을 만드는 교육 법인 2곳의 대표이다. <초고속 성장>에서는 2년 만에 노량진 고시촌에서 포르쉐를 타기까지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책 속에서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글쓰기 4단 구조, 제안 잘 하는 방법, 마인트 세팅,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기술(무리한 부탁 연습, 거절 경험, 보안 후 지속적인 제안), 멀티 유즈 등의 내용들이 주로 담겼고 마지막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여기서 주장하는 성장은 주로 부(富)를 기준으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있기 때문에,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읽으면 도움 될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개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자칫 대중성이 없다고 판단될 수도 있을 법 하지만, 오히려 개인의 이야기가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노하우를 조금 더 쉽게 전달하는데 좋은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어 시너지가 좋았다. 실제로 저자가 성공한 인생을 일구면서 느낀 성공의 핵심을 이야기한 책인 만큼 미리 알아두기만 해도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딩 퍼포먼스
강은숙 외 지음 / 더로드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려 13명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여성이라는 것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교사, 사회복지사, 전업주부, 약사, 간호사, 워킹맘 등 다양한 직업군에 속한 그들이 이야기하는 책은 어떤 퍼포먼스일까? 나는 또 어디에 속할까 생각하면서 읽은 책이다.

<리딩 퍼포먼스>에서는 13명의 여성들이 전하는 인생책소개, 독서모임 후기, 책 읽는 방법, 책에 관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담겼다. 13명이 각자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녹여낸 글들이라서 그런지 무척 다채로운 경험과 상황들이 들어있어 한정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고 또 시간활용은 어떻게 하는지 등 제법 쏠쏠한 내용이 많았는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내용이 정말 많았다.

특히 도움되었던 부분이 책 읽는 방법이었는데, 13명이 각기다른 책 읽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밑줄을 긋거나, 키워드를 뽑아 기억하고, 독서노트를 정리하기도 하고, 서평을 쓰기도 한다. 시간활용에 있어서는 생활 속 틈새시간을 잘 활용해 읽는 방법도 있었고, 새벽에 기상해서 책을 읽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는 방법들이 있었다.

책을 다독하고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흥미롭고 유익했다. 여러 사람이 참여한 책이라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구성도 다채로워 무척 만족스러운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의 탄생
김민식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이라는 공간은 아주 사적이고 특별하다. 공간에서 주는 편안함과 개인적인 성향이 짙게 묻어있어 비밀스럽기도 한 집을 주제로 한 책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남들처럼 아파트에서 살다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본 꿈만 같은 삼나무 집의 매력에 빠져 나무 집에 살면서 나무 집을 지어 파는 사람이다. 그런 저자가 집을 탐구한 세월을 기록한 책이 바로 <집의 탄생>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사색뿐만 아니라 집을 만드는 사람의 에세이인 만큼 집에 대한 지식까지 더해서 흡수할 수 있는 재미와 정보 두 가지를 가진 유익한 책으로

집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책은 처음이다 보니, 책을 읽는 시간이 색다르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집이라는 공간이 남다른 공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집에 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집을 바라보니 내가 살았고 살고 있는 집들이 순차적으로 떠오르면서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러는 와중에도 눈에 돋보였던 건 역시 나무로 만든 집들이었는데, 일단 집에 사용되는 밤나무, 졸참나무, 삼나무들이 소개될 때 상상해 보니 나무에서 나는 자연 냄새가 전해지는 것만 같아 나무로 만든 집에서 살면 여생이 안락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의 탄생을 제목으로 해서 집을 만드는 방법이나 좋은 자재들이 등장할 것 같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다양한 집 가운데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해 인문학적 배움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본즈 앤 올
카미유 드 안젤리스 지음, 노진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앤앤올(Bones & All)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식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매런은 갓난아기 때 처음 베이비시터를 먹은 것을 시작으로 16살이 될 때까지 사람을 먹는다. 딸이 감당되지 않았던 유일한 보호자 엄마마저 메런을 버리고, 혼자 남은 메런은 자신이 사람을 먹는 이유가 뭔지 알아내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 와중 만난 같은 식성의 소년 리를 사랑하게 되면서 메런은 자신의 욕망과 더불어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낀다. 결국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도 자신과 같은 식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아버지는 정신병원에 입원한지 오래돼 정신이 온전치 않는다. 아버지가 남긴 편지이자 일기장을 읽고 또 다른 의문이 생긴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그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 여러 가지 반전이 있었지만 반전이라고 하기엔 놀라움이 적었고, 다음의 여지를 남겨두는 듯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았다. 자신의 비참하고 외로운 현실에서 벗어나 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통로를 중요하게 언급하긴 하지만, 그게 이 소설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 싶은 말이라고 하면 너무 뜬금없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그래서가 아니야. 책을 읽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어. 2,300페이지를 읽는 동안 보통 사람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다고. 비록 그 보통 사람이 시간 여행을 하거나 외계인과 싸운다고 해도.(...) 책이 필요해. 내가 가진 건 책뿐이야."-186p

소설은 카니발리즘이라는 독특한 주제와 자극적인 설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지만 막상 알맹이는 없는 느낌이 들었다. 식인자를 다룬 내용이지만 먹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조명하지 않아 생각보다는 징그럽지 않았다. 오히려 식인자인 자신을 받아들이는 성정과정, 남과 함께할 수 없는 외로운 삶, 자신과 같은 식성을 가진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사랑에 대한 저자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영화 <Call Me by Your Name>의 루카 구아디니노 감독과 티모시 살라에가 주연을 맡아 <Bones & All>이 영화로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영화를 보며 알맹이를 찾을 수 있을지, 독특한 소재를 어떤 분위기로 나타냈을지 무척 기대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성현규(유튜버 감성대디)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작정하고 희망을 주고 긍정적인 책을 좋아한다. 어두운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소설물도 좋아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쌓였던 억울함과 분노와 같은 노폐물을 자기정화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럴 땐 누군가의 성장기, 위로, 긍정, 괜찮다는 말이 담긴 책이 좋다. 이번에 읽은 책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 예술 공부, 미국살이, 패션회사, 포토그래퍼, 클럽 DJ, 세탁소 운영, 인테리어 목수 등을 거쳐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유튜버 '감성 대디'로 활동 중인 저자 성현규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한국살이와 미국살이 그리고 정말 당양한 영역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그가 살아오면서 깨닫고 배웠던 것들을 모아놓은 책이라 어떤 내용으로 구성했을지 너무 기대가 되었다.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 해보고 싶은 경험, 앞으로도 하지 못할 경험을 많이 겪은 그의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꼈던 건 '다채로움'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정체성부터, 상처 극복 방법, 자존감과 자기계발,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연애와 결혼 그리고 아이에 대한 이야기, 직장 생활, 인간관계, 미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낯설어서 인상 깊었고, 가족에 관한 내용을 읽을 땐 많이 공감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호구되지 않는 법칙이나 상사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등은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유익했다. 무엇보다 도움 된 건 부모님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법이었는데, 저자가 겪은 부모님과의 이별을 대리 경험하면서 나 또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이별 이후에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누군가 자신의 일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당신을 응원하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따뜻한 욕조에 들어간 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런 기회가 바로 이 책에 담겼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