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문제 해결 독서법 - 문제를 해결해야 독서다
경진건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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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처음 책을 읽을 땐, 투자한 시간 대비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는 부분이 많아 허망해 하기도 했었다. 책을 읽는 데에도 효율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곤 했는데, 그 고민을 바로 이 책에서 해결해 주었다.

<비즈니스 문제 해결 독서법>은 그동안 읽기만 하는 독서법을 '가짜 독서법'이라 정의하고 성과를 만드는 '진짜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9세에 이랜드 그룹 본부장 겸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실전을 겪으며 익힌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독서 방법을 이 한 권에 담아 독자들에게 공유한다. 진짜 독서법이 있다면 그동안 나는 어떤 가짜 독서법을 해온 거라 생각하니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에서 조언한 대로 실천했다.

책에서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읽어도 변화가 없는 독서법에 대한 문제점을 짚는다. 2장에서는 비즈니스 문제 해결 독서법을 단계별로 방법을 제시한다. 3장에서는 2장에서 소개한 독서법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목표가 비어있는 '읽기 중심'의 독서법을 꼬집고 목표를 설정하고 얻고자 하는 내용의 목차를 만들어 정보 습득의 목적으로 읽기를 권한다. 전부다 읽을 필요 없고 필요한 것만 찾아서 읽고, 읽으면서도 목차와 비교하면서 읽으라는 부분을 앞으로 나의 독서법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좋은 책을 선택하는 방법 또한 체계적으로 나와있어 저자의 조언대로 골라볼 수 있을 것 같고, 가장 도움 되었던 부분은 책에서 제시한 목차를 따라 읽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은 내용을 '알고 싶은 내용 리스트'를 만들어 책을 읽으며 찾아가는 방법이다. 주도권을 책에다가 주지 않고 나에게 두고 원하는 정보를 취득하는 데 목적을 갖고 읽는 독서법이 탐이 났고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독서시간을 '성과'로 연결해 보겠다 시도한 자체가 대단하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독서법을 알게 돼서 무척 유용했던 책이다. 그냥 읽기만 했던 독서법을 내가 습득하고 싶은 정보를 앞에 두고 읽는 방법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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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과잉 사회 - 관계의 단절과 진실을 왜곡하는 초연결 시대의 역설
정인규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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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 와닿아서 호기심에 읽은 책이다. 시선 과잉 사회라는 단어가 요즘 내가 체감하고 있는 사회 현상 중 하나였는데, 우리는 남의 눈을 너무 많이 의식하기도 하고 또 내가 남을 바라보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도덕 심리학과 정치철학에 접목하여 인터넷 문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철학적인 분위기가 일고 심층적이면서 점점 발달해가고 있는 인터넷 문화에 따른 문제점을 '시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시선 과잉 사회>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진단하며 더 나은 사회와 미래를 조언하는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바른 시선이란 무엇인지 이해를 돕고 변화에 흐름 속에 시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게 있는지 새롭게 깨닫게 하면서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 둘지 묻는다. 관종, 관음, 소셜 미디어, 불평등, 가짜 뉴스, 조회 수, 프레임 전쟁, 노출 중심, 확증편향 등의 시선을 이야기하는데, tv 화면 속 정치인을 보는 시선,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훑는 시선, 유튜브 댓글 창을 읽는 시선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시선의 횡포 속, 나의 시선은 어디에 있고 또 '보다'의 의미는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SNS를 끊을 수도 없고, TV처럼 재미있는 것을 안 볼 수도 없고, 정치인들이 처리하는 일들에 대해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사회생활이라 '적당한' 곳에 시선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디어가 익숙한 환경에서 자란 90년 대생의 저자가 이런 책을 썼다는 게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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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 팬데믹 미스터리
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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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중국후베이성우한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여 보고된 새로운 유형의 변종 코로나19는 중국에서만 그치지 않고 2020년 3월부터 우리나라로 퍼졌다. 그로부터 3년 차인 지금까지도 바이러스는 멸종되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을 격리시켰다. 치명률도 낮고 증상도 독감 정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지경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단시간에 생활양식이 바뀔 수 있음을 체감했고, 위생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불안한 것은, 갑자기 생긴 코로나19처럼 또 다른 변종이나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우리는 그런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심리를 잘 이용한 팬데믹 미스터리 책을 한 권 읽었다.

<게이트>는 우리가 겪었던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사회와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다. 백신부작용, 바이러스 변종 등 우리가 고민했던 내용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인간의 양상을 색채감 있게 보여준다. 코로나 이전에 봤으면 그저 재미로 읽혔을 내용들이 코로나가 진행 중인 지금 읽으니 모든 부분이 와닿았다. 책의 줄거리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팬데믹의 비밀을 파헤치고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인간들 속에 거짓과 음모가 있고 또 숨겨진 영웅들이 존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게이트는 현실적인 팬데믹 미스터리 소설, 코로나19와 닮은 점이 많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기 좋은 책이다. 반면, 이미 겪은 일들의 연속이자 과거 회상에 머문듯한 내용으로 창의적인 면모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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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스토리 - 인생의 무기가 되는
킨드라 홀 지음, 이은경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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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도 아니고 또 특별한 일도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자신을 세상으로 내보이는 일은 아주 간단하다. 예전에는 연예인이 아니면 어려웠을 일을 요즘에는 개인 SNS라는 도구를 통해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나일지라도 각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고 종국에는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자기계발서이다.

3부로 이뤄진 책 속에서는 먼저 내면에 숨겨진 나만의 스토리를 어떻게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스토리를 발견하는 4가지 공식을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스토리로 인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스토리의 힘을 일깨워준다.

나 같이 평범한 사람도 각자 살아온 인생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스토리텔링이 되고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돼서 의미 있는 책이다. 나만의 스토리를 찾는 방법이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이 책에서 조언한 데로 따라가다 보니 히든 스토리를 알 수 있었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스토리를 찾는 공식은 4단계로 이뤄졌다. 1단계는 작동 중인 스토리를 포착하고 2단계는 셀프 스토리를 분석한다. 3단계는 도움이 되는 스토리를 선택, 4단계는 엄선한 스토리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키워드는 차단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키워드를 활용한다는 점이 저자의 전략이다.

매년 해왔던 것처럼 목표를 설정하는 새해를 맞아 선물하고 또 읽기 좋은 자기계발서이다. 자기만의 내러티브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습득하고 싶고, 셀프 브랜딩 기술을 가성비 있게 익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바로 이 책이 그 답이 될 거라 생각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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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잇는 대화
이주연 외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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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둔 엄마이자, 20년 경력 교사가 써서 그런지 전문성과 엄마들을 위한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다. 무료 9명이 공저한 부모교육 책이다. 이 책에서는 9명의 보통의 엄마 아빠가 배우고 변화하며 성장해간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잇는 대화>는 9명의 저자의 이야기를 한 꼭지씩 총 9장으로 구성했다. 제주도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님, 공대생 아빠들, 교육현장에서 일하시는 중이거나 육아로 일을 쉬고 계시는 엄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과 부모의 역할을 동시에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부터 아이와의 대화법 개선이라던가 보육교사인 엄마가 아이와 소통하는 과정, 나와 다른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지, 부모를 긴장시키는 아이의 말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아무래도 요즘은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하는 가정이 많다 보니 현실적인 고민들이 고스란히 녹여든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 유용했다. 참여한 저자들이 모두 교육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부모들이라서 양질의 팁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9명의 다양한 환경을 예시로 꽤 다양한 독자층이 타깃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지식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된 9명의 엄마 아빠들의 이야기라서 그동안 배워왔던 지식들을 자식에게 어떻게 적용하는지 디테일한 상황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그냥 지식을 전달하고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만 실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육아에 어떻에 적용하는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열해 준 책이라, 그대로 가져와 적용하기도 쉽고 핵심을 파악하기도 쉬워 보였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잇는 대화 방법, 즉 양질의 소통 방법을 쉽게 풀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교육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사람도 아이를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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