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없는 사랑
강하라.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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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제로 한 현실적이고 솔직한 에세이를 정말 오랜만에 읽는 것 같다. 좋은 방향으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이 봤어도, 남편들의 x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다니. 흥미로운 마음이 생겨 읽은 책이다. 짧은 글 속에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는 문장들이 많았고 전반적으로 사색적인 분위기가 난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또 나의 이야기처럼 읽히기도 할 것 같다. 페이지 수가 별로 되지 않아 빠른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다. 굳이 나누자면 part1보다는 part 2가 더 와닿게 읽었다. 짧은 생각들을 모은 글이라서 그런지 part 2가 더 강렬해서 그런 것 같다. 누군가의 에세이지만 내 주변에 꼭 있을 법한 사랑 이야기인데 친한 친구들끼리 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솔직한 내용들이 많아 짧고 강렬하게 읽었다.

남편들의 x에 대한 이야기, 지난날의 연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엄마는 아빠를 사랑했냐는 자식의 질문 같은 내용들이 담겼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추억을 생각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고, 그때 당시에 느꼈던 강렬한 감정들을 되새김질해보는 시간이었다. 다 지나고 난 뒤 추억 속에 있던 에피소드들을 생각하니 또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문득, 저자는 어쩌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책을 쓰려 생각했을까 궁금했다. 경험상 지나간 일을 들추는 건 좋을 게 없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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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탈 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 호감에서, 스킨십, 섹스까지
안은성 지음 / 센시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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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궁금해하는 섹슈얼리티에 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저자는 성교육 강사이기도 하면서 심리치료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호감에서 스킨십 그리고 섹스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해 보이는 게 특징인 책이다. 그렇다고 너무 교과서적이지도 않고 누구나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이다.

책에서는 남녀가 사랑함에 있어 오가는 호감부터 스킨십 그리고 섹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고 있다. 호감 신호 알아채는 방법, 썸 탈 때 반드시 피해야 할 대화법, 키스하는 법, 언제 자야 하는지 그 외에도 남자의 시선에서 바라는 스킨십은 무엇인지,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는 스킨십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채롭게 담겼다.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문장에 밑줄이 그어져 있어 가독성과 이해도가 높게 구성이 잘 만들어진 책이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부분이 창의적이었고, 쉬쉬하는 분야를 허심탄회하게 담아 특별한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어른이 보는 것보다는 고등학생 그리고 적어도 '썸'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디서 조언을 구하기도 어렵고, 알 수도 없는 내용인데 건강한 팁을 주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어른의 섹스는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좀처럼 습관화되지 않은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미 교육의 시기가 지난 어른이 보기엔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조카가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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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몸에게 - 몸이 나에게 걸어오는 말에 귀 기울이는 방법
염두연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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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춘에는 몰랐다. 나도 몸이 늙을 거라고는. 나는 좀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올 거라 생각했다. 마치 나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처럼 느끼곤 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심리상담연구소장이면서 몸과 트라우마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2019년 생각지도 못한 대형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자신을 되돌아보았다고 한다. 사고 전에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환경에 끌려다니곤 했지만 사고 이후에는 내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심을 두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저자가 그동안 자신의 몸이 하는 말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오래 바라보고 자세히 관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몸에 집중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첫 부분에는 저자가 사고 났을 때 상황과 심정 그리고 깨달음과 다짐을 담았고 그 이후에는 몸이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팁을 적어본다면, 아침에 일어나 숨쉬기 운동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내가 만든 몸의 무늬가 무엇인지 바디스캔을 하고 몸에서 나는 소리나 향기에 민감히 받아들인다. 몸을 셀프로 안아주기도 한다. 인상적인 건 몸의 말을 듣는 법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꼬르륵거리는 소리, 눈이 뻑뻑한 느낌, 목덜미가 당기고, 허리가 삐끗하는 등의 소소한 시그널을 눈치채고 알맞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나의 몸에 대해 다가서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하니 새삼스러웠다.

그전에는 몸의 이야기를 듣는다?라는 것은 생소하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는 시간 동안 저자가 조언한 데로 따라가다 보니 나와 몸 사이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오간 듯 기분이 좋았다. 몸의 이야기를 듣는 방법이 결코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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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성공의 열쇠 10가지
손미향 지음 / 더로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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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성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고 노력하는데 막상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자기계발서를 따로 챙겨서 보는 편은 아니지만 <시대를 초월한 성공의 열쇠 10가지>같은 경우는 유명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열쇠가 그려져 있는 표지를 보고선 '성공의 열쇠는 뭘까?'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다. 책을 들어가기 전에 이어진 추천사가 많은 게 더욱 신뢰가 가고 설레었다. 책을 읽기 전에 10가지 열쇠는 어떤 키워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내용을 보니 10가지 열쇠는 5가지 항목에 대한 10가지 조언이었다. 예를 들어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내용에서는 커리어와 미션에 관해 10가지 솔류션을 제시하고, 학부모와 진로 담당 교수진을 위한 내용에서는 융합형 인재의 조건에 대해 10가지 솔류션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가장 도움이 되었고 공감 갔던 내용은 공감에 대한 내용이다. 현실적으로만 생각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우선인 나로서는 공감의 부재가 단점으로 생각되곤 했는데 그 부분을 정확히 짚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제안해 주는 부분이 좋았다. 안 그래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점이라 그런지 책을 덮고서도 진한 여운이 남는다. 그 외에도 성공에 다가가는 열쇠를 담은 책인 만큼 좋은 문장이 많아 인생을 살아가면서 염두에 두면 좋은 내용이 많았다. 특히 커리어개발과 관련하여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사회 초년생, 학부모들과 진로 담당 교수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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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단골 샌드위치 - 청담동 정 선생의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 100 청담동 단골
정미경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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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단골 샌드위치>에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간단하고 맛있는 샌드위치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이름이 곧 브랜드가 돼버린 이 책의 저자는 각종 방송 출연과 요리 수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요리연구가로 이름난 정미경 저자이다. 저자가 만든 '정미경 키친'은 현재 마켓컬리의 대표 브랜드가 되어 반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책에서는 100가지 샌드위치 레시피가 담겼는데, 포만감 채우는 볼륨 샌드위치부터 가볍게 즐기는 샌드위치, 이색 샌드위치, 간편한 샌드위치, 한식 샌드위치의 분류로 나눠있다. 곁들이는 음식인 수프나 음료 레시피도 들어있고 샌드위치의 기본이 되는 소스나 빵 그리고 치즈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지식을 설명하고 있다. 아침밥으로 매일 다른 샌드위치를 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비주얼이 좋은 샌드위치는 손님이 올 때 내놔도 좋을 것 같았다.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가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먹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 만드는 방법도 순서대로 이해하기 쉽게 잘 나왔고, 사진도 깔끔해서 시각적으로 좋았다. 다양한 샌드위치를 보다 보니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샌드위치들이 많아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들어가는 재료가 다채로워서 샌드위치라는 한정적인 메뉴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평소, 샌드위치 하면 생각나는 종류가 한정적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신세계를 발견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다양했고 또 맛있어 보였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또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샌드위치의 매력을 새삼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무척 좋아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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