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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평점 :
스물일곱 살 때 인도 향신료의 매력에 빠진 것을 계기로 이후 세계 30개국을 다니며 요리를 배우는 셰프이나 현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 모토야마 나오요시의 꿀팁이 담겨있는 세계 집밥 레시피 책이다. 아무래도 세계 30개국이나 여행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음식을 다뤘다는 점에서 무척 신뢰가 가서 보게 된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 전 세계 다양한 집밥을 우리 집 주방에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부터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외국 요리이다 보니 식재료나 소스를 구하는 데 있어 부담이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 레시피 책은 프로 요리사를 위한 것이 아닌, 평범한 가정집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저자는 평소 사용하는 식재료로 최대한 간단히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하고 선보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고 특징이다.
<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에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 싶어 레시피 196가지가 담겼다. 전 세계 집밥을 즐기기 위해 사전에 구비해야 할 양념 소개를 시작으로 아메리카 대륙인 멕시코, 미국 아이티, 페루 등의 집밥 그리고 유럽인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집밥이 담겼다. 더 나아가 오세아니아 요리, 아프리카 요리, 익숙한 아시아 요리까지 무척 다양하고도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에 한국요리는 한개가 소개되었는데 '소고기 당면 볶음'이었다.
집밥이다보니 생소한 음식이 많았고, 의외로 간단해 보여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겠는데?' 싶은 레시피가 많았다. 보통 한 페이지에 1가지 레시피부터 많게는 4가지 레시피까지 담겼고 조리시간과 재료 그리고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레시피마다 요리를 먹는 순간 나오는 '감기 걸렸을 때 먹으면 좋겠다', '쫀득쫀득한 크리이프', '케일인데 쓰지 않다니', '매콤하다' 등 짧은 감탄사들이 음식에 대한 이미지를 설명해 줘서 좋았고 재미있었던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들이 많다 보니 요리에 맛을 연상시켜주는 문구들이 고마웠다.
해외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 책을 이용하여 충족할 수 있을 즐거운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