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지압법 - 1분만 누르면 통증이 낫는 기적의 건강법
후쿠쓰지 도시키 지음, 김나정 옮김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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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결림, 무릎 통증, 무기력, 생리통, 눈의 피로 등

가볍게 따라 하기 쉬운 지압법!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장시간 모니터를 보며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나날이 계속되자 날개뼈 근처 근육 통증이 생겼다. 처음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풀어보고자 했으나 점점 심해지는 통증에 도수치료도 다니곤 했다. 하지만 비싼 치료비와 주말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도수치료를 계속해서 꾸준히 다니는 게 힘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만난 책이 지압 책이다.

<1분만 누르면 통증이 낫는 기적의 지압법>에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응급처치에 효과적인 혈자리에 대해, 2장에서는 손 저림, 이명, 무릎 통증 등 만성 질환에 효과적인 혈자리에 대해, 3장에서는 정신건강을 4장에서는 식욕부진, 발기 부전 등 현대 질병을 다뤘으며. 5장에서는 여성 질환을 마지막 6장에서는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혈자리에 대해 담겼다.

목차를 보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찾아 읽어도 좋지만 1장에서 다루는 응급처치의 경우 코피, 멀미, 두통, 딸꾹질 등 일상생활에서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도움 될만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읽어두면 쓰임이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어깨 결림, 복부 팽만감, 무릎 통증, 스트레스, 무기력, 집중력 향상, 번아웃, 생리통, 기미, 주름 부분이 가장 유익했고 도움이 되었다.

각 증상마다 2페이지 분량으로 먼저 용어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지압 자리를 찾는 법, 누르는 법, 원인 개선 방법 등을 안내해 준다. 심플한 그림들로 하여금 지압 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책에서 안내한 방법대로 위치를 찾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니 간단한 동작인데도 불구하고 쉽게 시원함을 느껴 신기했다. 더불어 계속 보다 보니 몸에 대한 이해와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한몫한다.

책 한 권에 웬만한 통증들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 쓰임이 좋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앓고 있는 통증들과 주변 지인들이 아파할 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굉장히 유익하고 집에 한 권씩 두고 보길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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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그런 거 아니란다 - 마음 보습 시집
윤영숙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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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이 세상에 탄생하게 하고 보하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엄마라는 이름과 아빠라는 이름의 무게를 감히 상상하기도 힘들 만큼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엄마 아빠를 위한 시집이 여기에 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저자가 쓴 시집에는 엄마 아빠의 짐을 덜어주고, 마음에 촉촉함을 더해 주기 위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이 책으로 하여금 부모와 아이의 소통 창구이자, 마음의 간극의 이 시로 촉촉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써 내려갔다고 한다.

1부와 2부로 나눠진 시집에서 1부는 '기분 좋은 날, 너를 만난다'라는 이름으로 아이에 대한 내용을, 2부는 '생각 많은 날, 나를 만난다'라는 이름으로 부모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시로 구성되어 있다. 좋은 시들이 많았는데 몇 가지 손꼽아 본다면, '혼자 두지 않을 거야'와 '꿀벌'이었다. '혼자 두지 않을 거야'의 경우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며 같이 걸어가는 모습이 연상되는 든든한 시다. 실패와 불행 앞에 떨고 있는 아이를 혼자 두지 않고 함께 울고 함께 먹고 함께 넘으며 힘을 더해준다는 내용이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이지만 성인이 된 나에게도 필요한 말인 것 같아 계속 맴돌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다정한 시집으로 쑥스러워 표현하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을 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같이 시를 읽어본다는 시간이 좋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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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헤의 시간 - 독일 국민 셰프 호르스트 리히터 씨의 괴랄한 마음 처방
호르스트 리히터 지음, 김현정 옮김 / CRETA(크레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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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명 방송인 '호르스트 리히터'는

2주간 묵언 수도원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삶의 한 단락의 끝과 시작에 읽기 좋은 책!

절적한 시기에 적절한 온도를 가진 꽤나 철학적인 책을 만났다.

철학적이라고 해서 어렵고 교과서적인 느낌이 아니다.

저자 '호르스트 리히터'는 독일의 유명한 방송인이며, 스타 셰프이자 작가로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들어간 들을 이 책에 담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내 인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까? 내가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며,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9P

제목 속에 있는을 뜻한다. 저자가 묵언 수도원을 선택한 이유는 '빨리빨리'사회, 물질적이고 무의미한 온갖 소음으로 가득 찬 일상생활에서의 '단절'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저 유희를 느끼기 위한 책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손에 잘 잡히지 않았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독백하는 듯한 문체에 편안함을 느끼고 나의 가치관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였다.

묵언 수도원이라는 곳을 어쩌다가 무슨 생각으로 가게 되었는지, 묵언 수행원이라는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그곳이 2주동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또 저자가 어떤 것을 얻었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고 .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읽은 부분도 많았고, 오랫동안 생각하고 싶어 공책에 적어놓기도 했다. <루헤의 시간>은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은,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었다.

처음 묵언 수도원으로 들어갔을 때 저자는 자신의 아침 루틴과 맞지 않은 환경에서 짜증이 났고 복도에 나와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했는데 인간적인 모습에 유쾌했고 커피를 못 먹는 부분에 크게 공감도 했다.

수도원에서 저자는 혼자 산책을 많이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곤 했는데 이때 저자가 생각한 것들이 나에게도 가치 있는 생각들이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나눔의 가치, 충만한 삶, 죽음, 번아웃, 성악설, 행복, 만족에 대한 내용들이었는데 새로운 시도에 앞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나는 다시 일어나 계속 걸어야 했고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새로운 길을 걸어야 했다. 물론 두렵다. 하지만 두려움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조금씩 쉬워진다.' -150P

'호르스트, 너는 부지런하고 성실해. 너는 해낼 거야' 단순하지만 '너는 해낼 거야'라는 말을 자신의 신조로 여기며 자주 되새긴다고 한다. 사실, 어찌 보면 알고 있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가 묵언 수도원에 들어가 루헤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한 것들인 만큼 어떤 것이 진정한 가치가 있고 삶을 건강하게 하는지 상기시키면서 나 또한 방향성을 잡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좋았다.

<루헤의 시간>은 나에게 아주 적절하게 왔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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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답 - 마음 성장 유튜버 써니즈의 답을 찾는 시간
써니즈(전성희) 지음 / 명진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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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써니즈님은 마음 성장과 치유 분야에서 1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젊은 유튜버이다. 저자는 '함께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다른 사람의 마음 성장과 상처 치유를 돕는데 힘쓰고 있는 퍼실리테이터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독자에게 위로를 전해준다.

책 속에서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기보다는 지친 사람들이 들어야만 삶의 기둥이 될만한 단어들이 가득해 스스로 희망을 찾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의 내밀한 성장 고백을 통해 독자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 눈물과, 죽음, 욕망, 후회, 사랑, 이해, 마음공부, 명상, 감사 같은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마치 삶의 끝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종교 분위기가 나기도 한다.

투자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라는 말이 처음에는 와닿지 않았으나 책을 읽고 난 뒤 그게 무슨 뜻을 지녔는지 체감할 수 있었고 1일 1답을 통해 하루에 하나씩 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유익했다. 특히, 저자가 '내면아이'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신의 그림자라는 것을 깨닫는 부분에서 내면의 아이에 대해 탐구하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생각해야 하는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던 부분이었다.

1일 1답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독자는 치유가 되는 마법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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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마리 오베르 지음, 권상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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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가 된 이후로 왠지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

스물아홉과 서른은 나에게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분위기 따라 어른으로 규정된 것 같아 외면과 내면적으로 혼란스러웠다.

'어른'이란 어떤 것일까 정의 하고 싶었던 나날을 떠올리며,

조금은 가볍지 않은 시선으로 어른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른들>이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고 가지고 다녀도 좋을 얇은 양장본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소설에서는 주인공 '이다'가 등장한다. 마흔에 이다는 아이도 없고 남편도 없지만 외로움에 난자냉동을 하는 장면이 첫장면이다.

이후 을 담은 작품이다.

오랫동안 임신을 원하던 동생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곤 이다는 겉으로는 축하하지만 씁쓸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여동생의 남편에게 찝적거리기도 하는데 이다는 여동생 가족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며 질투하고 외로워한다.

버스 안 시끄러운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매부를 생각하며 외로움에 자위하고, 유부남을 만나면서 정당성을 찾고, 여동생의 단점을 찾아 마치 여동생의 자리에 자신이 더 어울린다는 듯 행동하는 모습들이 <어른들>이라는 제목이 우숩게도 유치한 감정들이었다.

"운전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른으로서 학점을 이수하는 것 같달까."-78p

어른이라는 것은 뭔가를 할 줄 알아야하고, 누군가에가 본받을 정도로 도덕성이 높고, 지혜가 있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 '이다'의 솔직한 생각을 통해 독자들은 어느새 생각해보게 만든다. 어른이라는 타이틀 안에 속마음은 숨긴채 도덕적으로 살아야하는 것이 맞는지, 어른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결국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맞는지, 어쩐지 나는 이다를 보며 상대적인 작은 위로를 받았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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