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COLOR 감정일기 - 내 마음과 마주하는 시간을 위한 다이어리북, 2022년도 달력형 다이어리북
윌북 편집부 지음 / 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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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내년 다이어리를 미리 준비했다.

올해 내가 선택한 2022년 다이어리는

<윌북 편집부의 TODAY'S COLOR 감정일기>

1년 265일의 감정을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북으로

일기를 작성하면서 하루를 갈무리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컬러 스티커를 통해 내가 느낀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인다는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기발하다.

눈에 띄는 장점을 정리하자면

1. PVC커버 2개로 자체 꾸밈 활용성 높음

2. 180도 펼쳐지는 사철제본

3. 420개 넉넉한 스티커

4. 하루 감정을 색으로 표현

보자마자 쨍하면서도 투명한

PVC 재질의 초록 케이스에

깔끔한 느낌이 눈에 들어왔다.

커버가 초록색하고 흰색 이렇게 2가지로 구성되어있어서

기분따라 취향따라 원하는 커버를 씌우면 된다.

나는 일단 초록커버를 사용하고

나중에 느낌있는 스티커를 붙여

투명커버로 교체하려한다.

두깨는 25mm에

가로 세로 크기는 120 x 170mm

한 손으로 집기 편하고 180도로 펼쳐지는 사철제본으로

깔끔하게 읽기를 작성할 수 있어서 좋다.

윌북이 출판사라서 그런지

다이어리 종이 재질이 좋았고,

백색 모조 100g으로

색깔펜을 사용해도 비침이 없어 마음에 든다

일기장에 여백이 있고 깔끔한 편이라서

다이어리 꾸밀 생각에 벌써 신난다

감정 스티커가 넉넉해서

잘 안쓸 것 같은 감정스티커 색갈을 활용해

일기장에 붙여도 좋을 것 같다.

아직 2022년이 되지 않아서 구경하는데

하루하루 나의 감정의 색을 어떤 색으로 고를지,

한달 뒤엔 어떤 색감의 달력이 만들어져 있을지

기대되고 설렌다

2022년 다이어리를 구입해야할 시기,

매일 밤

"오늘 당신의 마음은 어떤 색을 띠었나요?"

묻는

예쁘고 센스있는 감성 다이어리

< TODAY'S COLOR 감정일기 >

강추!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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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 국내 최초 군대폭력 테마소설집
윤자영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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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당신은 아마, 군대를 다녀왔거나, 군대에 누군갈 보내봤거나 혹은 최소한 군대에 누군갈 보낼 것이다. 일단 남성이라면 거의 대부분 군대라는 조직을 겪었거나 겪을 것이고, 여성이라면 대부분 그런 사람들과 살거나, 혹은 그럴 사람을 낳는다.

그렇게 우리들과 가까운 조직. 하지만 우스갯소리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거나,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간첩 한 명 안 잡은 사람이 없다거나, 혹은 각 군부대마다 코끼리만한 멧돼지가 등장했다거나, 짬타이거라는 고양이가 거의 호랑이 크기라는 이야기들만 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인간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대해 되려 풍자로 반응한다. 우리는 은연 중에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군대라는 조직의 어두운 단면을. 그리고, 그 조직이 주는 어두운 병폐를.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의 존재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 헌법에 의해 우리는 국방의 의무를 지도록 되어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휴전 중인 '전시국가'다. 하지만 우리가 군대라는 조직의 썩은 냄새와 뒤틀린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군대를 해체하기 위함이 아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진 자들이 군대라는 조직에서 말 그대로 '신성한 의무'만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군대를 다녀오기는 했다. 전방부대도 아니고, 지원부대로 육군본부 예하 부대였다. 심지어 부대 위치는 국방부와 매우 가까웠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 눈치채셨겠지만, 흔히 말하는 땡보직이었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어디든 자신이 있는 곳이 제일 빡세다. 사회에서도 뭐, 크게 다르진 않지만. 최소한 우리 부대가 없었다면 여러분의 월급과 휴가비는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군대는 군대. 지금 돌아보면 그 작은 부대, 얼마 안 되는 사람들 속에서도 각종 부조리와 구타, 성희롱이 존재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그때 누구였을까. 자신하건데 총을 맞을 사람은 아니었다.

내가 죽을까, 아니면 누굴 죽일까

책은 네 명의 작가가 쓴 네 편의 중,단편 소설로 되어있다. 큰 틀은 비슷하다. 군대에서의 가혹행위. 그리고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 여러 편의 소설을 묶는 경우 그 색이 비슷하거나 혹은 '0인0색'이라는 식상한 표현으로 홍보되도록 다양한 색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 책은 전자에 해당한다.

일단 첫 소설 '살인트리거'에서는 유년시절 악연으로 이어진 군대 동기의 이야기다. 유년시절 교활하게 폭력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던 친구가 군대에 동기로 들어오면서, 다시 그 교활함에 이용당하고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고문관'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하게도 오컬트적인 요소를 결합해서 부적과 귀신이라는 방식으로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줄거리다. '불청객이 올 무렵'은 군대를 전역한 후 우연으로 크게 성공한 가해자를, 피해자가 찾아가 복수하는 내용이며, 마지막 '사라진 수첩'은 헌병대 상사가 부대 내 총기사건을 조사하면서 그저 부대 내 단순 가혹행위에 의한 보복사건으로 무마하려던 상급자에 대한 폭로로 군대의 자성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군대 조직의 특성상 상명하복은 절대적이다. 엄밀히 말해서 필자는 상명하복의 군기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쪽이다. 결론적으로 군대라는 것은 나라와 내 가족을 지키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 긴 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은 우리를 한층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군대 역시 개개인이 모인 조직이기에 이기적이거나 심성이 바르지 못한 자들이 있다. 물론 애초에 신체적 문제가 있다면 징병검사에서 제외하는 것이 당연하고, 입대 후라도 건강 상의 문제가 있다면 의가사 제대를 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고문관의 유신역처럼 '빽'이 있다거나 살인트리거의 김호남처럼 애초에 악한 자들은 적법한 얼차려를 통해 군기를 바로 세워야만 한다.

그것은 마치 곪고 썩는 상처부위에 쓰리고 아프더라도 빨간약(!)을 바르는 것과 같다. 전시가 오지 않는다면 애초에 군대가 있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군대가 있다는 것은 언제든 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언제든 전시가 될 수 있다면 군대는 언제든 전쟁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전우애 없이 불신하거나 이용해먹으려고만 해서는 절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낼 수도 없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그들이 '상명하복' 혹은 '군기'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행위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거나 혹은 자신의 패배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편으로 삼은 것일 뿐이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선택받은 자'라면, 가해자들은 '선택받았던 자'이거나, 선택한 자에게 저항할 수 없는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결국 군대 가혹행위의 쟁점은, 내가 죽을 것인가, 아니면 내가 죽일 것인가의 양자택일로 귀결되고 만다.

그리고 책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문제점은, 이제 갓 스물이 넘은 그 청년들이 나라를 지키러 와서 겪는, 이런 비인간적인 문제에 대해서 군대가 제도적으로, 합리적으로 관여하여 조정하고, 살피는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관리가 '편하다'는 이유로.

길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우물이 깊어야 물이 많이 나오긴 한다.

위에 언급했듯, 네 편의 소설이 모두 군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소설의 구성 역시 매우 흡사하다. 물론,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구성의 소설을 연달아 네 편 보다보면 기시감에 피로가 몰려온다.

게다가 한 권에 네 편의 이야기를 모두 담았는데, 그 이야기는 각각의 이야기가 모든 서사를 담기 매우 짧다는 것이다. 물론 어찌보면 굳이 길게 서술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서술이 꽤나 생략되면서 마치 간주점프하면서 노래를 부른 느낌이다.

분명 군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라고 소개를 봤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미스터리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물론, 살인 트리거에서 뉴스 기사를 중간중간 삽입한 것에서 어느 정도 반전이 오기도 했고, 고문관에서 부적의 정체에 대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보는 만화에서조차 반전이 있는 '대반전시대'에 독자의 혼을 흔들어 놓기엔 너무 미약한 반전이지 않았나 싶다. 불청객이 올 무렵에서는 과도한 설정이 살짝 불편했고, 사라진 수첩은 반전을 위한 복선을 너무 드러내놓고 시작해버려서 기대감을 매우 낮추는 역효과가 있었다.

반면에,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가혹행위들에 대해서 꽤나 디테일하게 묘사가 되어 있었다. (제발 작가분들이 직접 겪거나 했던 일은 아니길.) 총기나 수류탄 같은 무기들이라던지 사건의 흐름에 따른 서술 등은 역시 여러 책을 써본 작가님들이라서 그런지 부드럽게 읽혔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과도한 설정에서 문득 문듣 집중력이 떨어지곤 했다.

하지만 확실히 네 편의 비슷한 이야기가 연속되므로 인해서 생각보다는 꽤 집중력있게 읽을 수 있었고, 약간 교과서적인 느낌이기는 했지만 반전의 요소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군대의 가혹행위에 대해 궁금하다면 한번 쯤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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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 - 21세기 버지니아 울프를 위한 금융 공부
볼리(박보현)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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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집에 있다보니 돈 쓸 곳이 없어 자연스럽게 금융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다른 금융 도서 사이로 이 책이 빛난 건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자기만의 방>의 내용과 금융을 21세기형으로 풀어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읽고 나 또한 여성으로서 나만의 방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던 기억이 소환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에서는 사회 초년생부터 프리워커, 경력 보유 여성까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금융 생활 입문 가이드가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있는 책으로, 저자인 볼리(박보현)는 애개육아를 하는 워킹맘이다. 금융 도서라고 해서 이 책이 교과서처럼 딱딱하지 않고 지인에게 좋은 정보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든 이유가 워킹맘이 저자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의 난이도는 필자처럼 금융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부터 어느 정도 금융을 안다는 사람까지 보면 좋을 정보들이 많다.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로 종잣돈을 마련하는 방법과 금융 에너지를 기르는 방법 그리고 매일, 매월, 매년 금융 습관을 어떤 식으로 들여야 하는지 등 금융에 대한 기본적이면서도 직접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된 표와 금융 유언장쓰기까지 담겨 적극적인 금융 공부가 되었다. 특히, 월급 금액별 종잣돈 마련 포트폴리오가 인상적이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을 읽으면서 버지니아 울프의 사상을 기반으로 한 금융에 대한 생각의 환기는 물론 구체적인 미래 계획까지 함께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금융은 빠르게 시작하면 시작할수록 좋기에 사회 초년생이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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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에 품격을 더하라 - 성공과 사람 모두를 얻는 리더십과 영업 스킬
손갑헌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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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세일즈를 하고, 돈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자"-4P

프롤로그의 첫 마디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하자'가 인상적인 이 책의 저자는 1991년 국민은행에 입행하여 30년간 줄곧 세일즈 업무를 해오고 현재는 KB 국민은행 본부 본부장으로 세일즈에 있어 농축된 노하우가 있는 베터랑이다. 저자는 직장 생활과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세일즈에 품격을 더하라>의 1장에서는 성공하는 세일즈맨이 알아야 할 영업의 기본사항. 2장에서는 팔지 않아도 사게 만드는 영업 노하우 3장 디테일 4장 리더십 5장 인생의 작은 지혜에 대한 지혜와 노하우를 담았다.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눠지는데, 세일즈맨을 위한 영업스킬과 인생 지침서이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특별하다고 느낀 부분은 디테일에 있다. 저자도 세일즈맨이 고객을 대할 때 디테일에 신경 쓰라고 강조한 만큼,

'고객과의 미팅 땐 아이스 브레이크(회사 근처 분위기, 회사에 걸린 액자 등) 타임을 갖는다(영업 냄새x)', '사전에 질문지를 준비한다.',

'명함매너', '칭찬 황금비율(다섯번 칭찬하고 한번 부정적)' 등 방향성만 제시한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좋았다.

저자는 '이익을 주겠다는 선한 마음'을 특히 강조하는데, 고객과 세일즈맨이 서로 윈윈 하는 구조로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읽는 내내 건강하다고 느꼈다. 그 외에도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에게 들려주는 듯 인생에 좋은 습관 등을 조언하는 부분 또한 유익했다.

저자의 30년의 노하우가 녹여있는 세일즈맨을 위한 지침서이면서 더불어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조언이 가득한 책으로 세일즈맨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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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유디트 타슐러 지음, 홍순란 옮김, 임홍배 감수 / 창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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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책 설명에 대비해 미스터리물과는 거리가 있는 드라마 성격의 소설이다.

구조가 좀 독특한 게 특징인 이 소설은 크게 세 가지 사건이 순서 없이 서술된다.

첫 번째는 16년 전 결혼까지 생각했었던 연인과 우연히 이메일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물으며 시작된 서로의 창작 이야기

두 번째는 주인공인 두 남녀 크사버 잔트와 마틸다의 16년 전의 일을 서로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내용

세 번째는 크사버 잔트의 아들의 실종을 수사하는 진술 기록이다.

세 가지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조각난 퍼즐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고,

16년 전 마틸다와 크사버 잔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각자의 시선과 생각을 서술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같은 곳을 함께 가는 연인이고 더 나아가 부부이며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각자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새삼 와닿았다.

서로가 창작하여 보낸 소설이 현실과 연관 지어 맺어진 퍼즐의 결과가 나름의 반전이라면 반전이었는데

아이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다 보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책의 주인공인 마틸다의 직업이 국어교사인데 저자 또한 실제로 국어교사로 지낸 경력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경험했던 직업을 제목으로 한 소설을 집필했을 저자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하다.

<국어교사>는 독특한 구조로 가독성이 높아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지만,

다 읽고 나서는 저자가 이 소설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는게 내 소감이다.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주제를 섬세하게 다룬 책인 만큼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추리소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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