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살 빼드립니다 - 한의사 살빼남이 알려주는 건강한 다이어트
김희준 외 지음 / 두사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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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이라는 농담도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많은 탓에 상충되는 정보의 정답을 알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전문의인 한의사가 만들었다는 데 있어서 신뢰도가 높고 정확한 논리에 근거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살찜이라는 공식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데, 왜 이런 공식이 나왔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탄수화물은 식이섬유+당질로 구성되었고 식이섬유 중에서도 불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려준다. 결론은 탄수화물=살찜이라는 공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영양성분표를 확인하여 살찌는 탄수화물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나눠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기초 상식, 다이어트 중 심리상태, 다이어트 잡학사전, 먹으면서 살 빼는 방법, 운동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체중이 줄면 일어나는 현상,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특히, '단백질은 무한대로 먹어도 되는지?', '아침을 먹는 게 다이어트에 좋은지?', '흡연 다이어트해도 되는지?' 등 질문과 답변 형식의 내용이 많아서 찾아보는 것도 편리하고 이해하기도 좋다.

일반적인 다이어트 책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평생 친구 다이어트에 대해 정확히 안다면 이 친구와 절교하는데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 다이어터에게 추천한다. 책으로 보기 어렵다면 저자가 정확한 다이어트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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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등가 교환에 있다
김정세 지음 / 더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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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등가 교환에 있다>의 저자는 감당하기 어렵고 미래가 보이질 않을 때,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가 필요할 때 시작한 것이 독서이며,

독서를 통해서 위로를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위대함의 반열에 오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시간을 아낌없이 자기발전과 창조에 바쳐야 하고, 자유는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와 잠재력을 위해 크게 성장하고 어떤 여건과 상황에서도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가 독서를 통해 삶의 기점을 만나고 일어서기까지의 성찰이 담긴 일기식으로 읽히는 자기계발 도서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시간 활용법, 배움의 자세, 등가교환,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독서, 집중지수 높인다는 것, 우선순위, 연상 연계 독서법, 여유와 심리, Z세대 등 삶을 살아가면서 도움될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저자의 가치관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한다. 대체로 저자는 독서를 통해서 얻은 지식과 형성된 가치관을 바탕으로 정리된 글이라 경험에서 울어나온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등가교환에 대한 개념에 대해 이해했고, 독서를 가까이 하면서 얻는 변화와 가치에 대해 다시금 깨달았다. 안정된 현실에 안주하던 요즘 자기계발의지를 깨웠다. 살면서 기점이 될만한 키워드에 대한 가치관 설정에 도움받았다. 인상깊은 부분이 많았는데 책 제목이 내용과 괴리감이 있고 친숙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한 사람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들이 책 한 권에 담겨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세상엔 다양한 환경에 사는 사람이 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어떻게든 도움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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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 가볍게 떠나는 30가지 일상 탈출 여행법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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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렌다. 특히나 여행책은 책장 한편에 두고두고 보며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 있어서 좋다. 국내여행이 시급한 요즘 나를 설레게 할 책을 만났다. 많은 국내여행책 중 이 책이 특별한 이유가 3가지 있다.

첫 번째는 MBTI 타입별 여행지를 추천해 준다.

MBTI는 마이어스 브리그스 성격유형검사를 말하는데,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자기 보고 식 성격유형지표이다. 한 마디로 성격을 말한다. 필자의 경우 ESTJ로 '안정을 추구하는 신중한 타입'이며 추천 여행지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것보다는 신중하고 철저한 당신은 낯설고 특이한 곳보다는 안전하고 잘 알려진 곳을 선호하는 특징이 있어 도심 한복판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볼거리인 서울 창경궁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추천받았다. 자신의 성격과 연계하여 여행지를 추천한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재미도 있고 흥미로웠다.

두 번째는 국내여행 추천이다.

국내여행 추천이라는 게 장점이 될 수 있을까? 싶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대이기 때문에 국내여행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필자 같은 경우에도 국내보다는 해외여행을 자주 나갔던 사람인데 몇 년째 여행을 못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여행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국내여행을 자주 가보지 못해서 어디가 좋을지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 책을 통해 가보고 싶은 국내여행지 리스트를 뽑을 수 있어서 편리했다.

세 번째는 개인 취향이지만 자연친화적 여행, 아담한 맛집 소개이다.

소개된 국내여행지는 총 30곳이다. 대체로 궁과 한옥, 바다, 숲 등 자연친화적인 여행지가 많아서 첨부된 사진만으로도 개운해고 찬란한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해당 여행지에서 먹을 맛집 소개가 있는데, 맛집들도 국수라던가, 집 밥, 돈가스, 산나물, 두부집 등 골목 어귀에 허름하게 있을 것 같은 아담하고 소박하고 정겨운 맛 집들이 많아서 정겨웠다.

MBTI 타입별 여행지 추천이라는 독특한 설정에 유쾌하고, 놀이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책을 봤다.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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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호텔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2
마리 르도네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림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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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장엄호텔을 관리하는 '나'의 이야기다. 장엄호텔은 늪 위에 지어진 탓에 습기가 많아 여기저기 썩어가고 곰팡이와 쥐가 다니지만 주변의 유일한 호텔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장엄호텔에는 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 떠났던 언니 둘이 살고 있다. 나는 할머니에게 장엄호텔을 받은 대가로 호텔에서 언니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언니들과 낡을 호텔을 관리하는 나. 어느 날 호텔에 전염병이 퍼져 언니가 시체로 발견된다. 무겁게 잠긴 언니 방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유독 저자의 짧은 문체가 눈에 띄었던 글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시선에서 이어간다. 쓰러져가는 건물과 습기와 곰팡이, 쥐와 전염병, 장엄호텔을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감과 불만 많은 두 언니까지 '나'의 어깨는 무겁지만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담담하다.

필자는 '나'와 동행하면서 호텔을 되살린 이유가 뭘까 생각했다. 할머니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가기엔 너무 무거운 짐이었다. 언니들은 왜 그리 염치가 없는 걸까. 어려운 상황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맞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장엄호텔과 같이 늙어가는 '나'도 이렇게 견디다간 미래의 모습도 더 좋아질 리 없다.

필자는 '낡은 것은 고치고 막힌 것은 뚫고 고칠 수 없는 것은 감당하면서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나의 삶과 비슷하다'라는 저자의 말에 밑줄을 긋고 한참이나 곱씹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산다. 그것도 열심히.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늪 위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마치 장엄호텔을 유지하는 '나'의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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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해도 짬밥은 먹어야 해 - 또라이 초병이 강철 부대 장교가 되기까지의 박장대소 에피소드
장정법 지음 / 커리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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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군대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우리나라를 지키는 용사'라는 생각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군대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필자는 군대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 군대를 소재로 한 예능과 드라마 흥행으로 하여금 더욱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 '군대란 어떤 곳인가'라는 호기심과 군대에서만 나오는 특유의 이상적이지 않은 상황들 속 에피소드들의 재미를 느껴 이 책을 들었다. <지구가 멸망해도 짬밥은 먹어야 해>는 초병부터 시작해 강철 부대 장교가 되기까지 군대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유쾌한 책이다. 특히 저자가 밝혔듯이 저자는 또라이라고 불리었고, 관심병사인 시절을 거친 사람이기도 하다. 독특하게도 아버지가 교도관이라서 집도 교도소 안에 있는 관사 형식의 아파트에서 살기도 했다. 이 사람의 군대 이야기는 평범하면서도 범상치 않고 유독 재미있었는데 이유는 저자가 글을 유쾌하게 잘 쓰는 것도 있을 것이다.

유독 재미있게 읽었던 군대 썰 중에는 산에서 총 잃어버려 다시 찾으러 올라간 이야기, 외진에 다녀와 명치에 빨간약 바른 이야기, 대머리 대대장 이야기, 장교가 되었을 때 차이점, 제설작업, 유격훈련, 말라리아에 걸린 이야기 등이 있었고 교정직인 아버지로 인해 교도소 내부에 관사 형식의 아파트에서 살았다는 이야기는 정말 독특했다. 집에 들어가려면 암구호를 대야 한다는 게 신기했지만 부럽지는 않았다ㅋㅋ

책을 읽으면서 내가 군대를 가면 군대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될까? 생각을 많이 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창일 때 의무적으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줄 거라'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시간이나 때우는 것보다는 여유시간에 좀 더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낸다면 더할 나위 좋지만 다시금 생각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문득 군인의 희생에 감사함을 느꼈다. 미국에서는 군인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모습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땀 냄새가 난다며 기피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 데 있어 성숙하지 않은 시민의식이 부끄러웠다.

막연한 호기심의 갈증을 너무나도 유쾌하고 해소해 준 책인 한 편, 군인에 대해 생각했고, 고마움을 느꼈고, 존경심이 생겼다.

하늘에서 내린 쓰레기를 치우는 제설작업, 외진에 다녀와 명치에 빨간약 바른 이야기, 미군이 화생방에 들어간다면 일어날 일, 또라이 초병이 강철 부대 장교가 되기까지의 짬밥에 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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