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탐색기 활용, 주식 투자로 100억 원 벌기 - 코스피, 코스닥 종목 모두에 적용되는
최익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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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행복의 기준은 아니지만 돈의 쓰임이 다양하고 행복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은 명백하다.

요즘 월급을 기본으로 하고 투잡을 넘어서 주식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와중에 나 또한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관심에서 시작된 첫걸음이 바로 책이다. 주식과 관련된 책. 주린이를 위한 책을 열심히 보고 있는 와중에 만난 책이 <종목 탐색기 활용, 주식 투자로 100억 원 벌기>다.

ISML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자 주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최익수 저자는 <종목 탐색기 활용, 주식 투자로 100억 원 벌기>를 통해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2,200개 주식 중에 좋은 종목을 찾기 쉽지 않은 문제점을 주식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내 종목검색기를 이용하여 찾을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검색식 활용 기초 안내, 2장에서는 검색식 만들어보는 방법 3장에서는 조합 검색식을 알려주고 4장에서는 스윙 검색기 및 성과 검증을 담았다. 마지막 5장에서는 장 중 단타 검색기 및 성과 검증을 담았다. 전반적으로 엑셀 책을 보는 듯 HTS 검색하는 방법 등을 담은 사진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서 클릭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면 쉽게 따라갈 수 있을 책이다. 더불어 예시 차트에 나온 결괏값을 통해 분석하고 설명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주식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HTS 활용에 대해 정확하고 명료한 방법을 제시하는 한 편, 독자는 검색기 활용만 배웠을 뿐인데 수많은 정보를 활용하고 얻어내는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주식투자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 보면 실질적으로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주린이라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HTS 활용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구현해 유용하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파워풀한 실전 검색기를 익히고 활용하여 100억 원 벌기에 성공하길 바라며 추천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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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 -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통역사의 성장 에세이
박정은 지음 / 서사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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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빠와 두 딸이 있는 가정인데 아빠의 사랑, 새엄마, 카자흐스탄 이민, 러시아어 통역, 결혼까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제목에서 받은 인상처럼, 엄마가 없는 한 부모 가정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나 충만하고 저자에겐 엄마의 자리를 꿰차 주는 존재들이 많다. 육아가 필요할 땐 고모와 할머니가 있었고, 아빠와 같이 살 땐 아빠가 너무나 다정하고 충만한 사랑을 주었고, 사춘기 때엔 진짜 엄마보다 더 진짜 엄마 같은 인생 엄마가 있었고, 항상 곁에 있는 동생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지금의 남편이 있다.

마지막에는 에 대한 답변을 담았다.

"타인이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을 알아차렸을 때부터 저는 저를 연민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아프더라도 최대한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대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마 저자는 한무보가정이라는 것을 상대방이 알았을 때 "미안해, 몰랐어"라는 말보다는 "아 그렇구나"라고 대하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같은 경우 부모님이 어릴 적 이혼한 탓인지 엄마를 원망할 만도, 그리워할 만도 하지만 애당초 없는 사람처럼 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깨끗하고 쾌적한 내 집에 산다는 것이 이토록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구나"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읽을 땐 엄마가 있을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문득문득 에 또 마음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을 아이를 낳고 버리고 간 '엄마'라는 이름도 가당치 않은 사람에게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오직하면 자신이 낳은 아이를 두고 떠날까 싶다가도 어른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기 마련이니 맹목적인 비난은 못하겠다. 하지만 자신이 버리고 간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조금은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신이 어른의 역할을 하지 못한 탓에 돌아온 화살이 아이에게 박히는 모습을.

'엄마가 없어도 매일 슬프지 않은' 에세이였지만 필자는 너무 감정이입을 해버렸다.  엄마가 떠났고, 아빠가 주는 충만한 사랑, 정성 들인 도시락과 멋스러운 빵 모자를 씌워주던 새엄마랑 함께한 6년, 어디 있는 지도 잘 모르는 독특한 미지의 나라 카자흐스탄 이민, 러시아어를 익혀 통역사가 된 것까지.

"이전엔 그런 생각이 들면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지금은 내게 남은 감정이 무언지 들여다보려고 한다." 필자 또한 애써 무시하려 한 감정을 정리해보는 용기를 내볼까 싶었던. 의미 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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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게 없는 냉동 테크닉
니시카와 다카시 지음, 김선숙 옮김 / 글로세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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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냉동식품 증가하는 추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년 기준 1인 가구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1.7% 664만 3,354가구라는 통계를 내놓았다.

그만큼 편리한 배달의 시대, 밥솥이 없는 집이 많을뿐더러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햇반이 너무 잘 나온다. 더구나 미질까지 좋다.

필자 또한 맞벌이를 하고 있어 장을 봐서 음식을 하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배달음식이 더 효율적임을 많이 체감한다. 그래도 가끔 야채, 고기 등 재료를 구매 후 음식을 해먹는데 남는 재료를 냉장고에 넣어도 잠시뿐 결국은 음식물 쓰레기가 돼서 나간다. 냉동실에 보관할 수 있는 음식으로 모르고 어떻게 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때그때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는데 일일이 찾아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버릴 게 없는 냉동 테크닉>은 이런 가구 형태의 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맞춘 유용한 책이다. 책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파트에서는 냉동과 해동의 방법과 보관 도구 등에 대해 다루고, 2장과 3장에서는 냉동 보관법과 냉동 재료로 만든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4장에서는 재료별 냉동 보관법을 담았다.

가종 좋았던 부분은 식재료 싸는 법을 정리해둔 부분이다. 대부분 지퍼백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지퍼백 속 공기를 모조리 빼야 한다. 신선한 상태로 넣어야 하는 게 모든 냉동의 기본 포인트라고 설명하는 한 편, 글레이징이라는 기법과 시금치 같은 채소도 블랜칭하여 보관 가능하다는 점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정보이다.

특히, 양배추까지 냉동 보관이 되고 다시 전자레인지로 해동 후 샐러드로 이용된다는 것은 신세계였다. 그뿐만 아니라 식재료 싸는 법과 더불어 6가지 해동 테크닉 또한 좋은 정보가 되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종종 일본식의 방법이(마늘 사진이라던가, 요리 레시피라던가)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었고, 냉동실에 넣은 뒤 얼마까지 보관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주말 사이에 벌써 이 책에 나온 대로 얼리고 해동해보았을 정도로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책이라, 이 책만 있다면 냉동&해동에 관한 고민은 많은 부분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냉동식품을 많이 활용하는 1인 가족이나 핵가족 그리고 맞벌이 가정에 한 권씩 있으면 도움 될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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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 -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깨우는 비밀
이태우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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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터질 것 같고 머리가 새하얘지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발표 시간"이라는 목차가 유독 눈에 띄었던 책이다. 바로 필자의 콤플렉스이기 때문이다. 발표를 잘 하는 것을 떠나서 다른 관객들 앞에 섰을 때 오는 떨림 때문에 전달할 내용을 전달하지 못해버리는 자신의 모습이 싫은 것이다.

필자는 외향적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만 국한돼서 필요한 정보는 아니기 때문이다. '발표는 자네가 하지', '우리를 지치게 하는 사람들', '자존감 회복하는 방법', '삶의 목적 발견하기', 설득력 있게 글을 쓰는 방법'등 자신의 자아를 찾고 자존감을 올리는 등 사회생활하면서 필요한 노하우를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에서는 내향적 성격을 바꾸라 권하지 않고 내향적 성격을 받아들이면서 직장 생활을 잘 해나갈 방법을 담았다. 저자 본인부터 내향적인 사람이라 직장 생활하며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해결하면서 얻었던 해결 방법을 전수한다. 책을 보면 내향성 그대로 의미 있는 직장 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 저자는 작은 관점의 변화에서 시작하고,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것을 강조한다.

필자에게 특히 도움 되었던 부분은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6가지 행동과 목적 지향 독서법이다. 내향적, 외향적을 떠나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필요한 노하우이기에 좋았다. 목적 지향 독서법은 저자가 독서법과 관련된 수많은 책에서 말하는 방향을 하나로 정리한 부분이라, 평소 책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정말 유용한 정보였다.

평소 내향적인 성향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항인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하면서 종종 겪는 소심한 일들이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보면 도움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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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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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아마 필자와 같은, 모든 신예작가들의 로망이 이 소설이지 않을까. 정말 혜성처럼 등장해서는 순식간에 밀리언셀러로 발돋움하고, 어느새 2편까지 나온 '꿈의 소설', 달라구트의 꿈 백화점. 1편은 서평의 기회를 얻지 못해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았고, 2편까지 읽게 되었다.

우리가 잠든 동안 겪게되는 '꿈'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정말 신박하달만큼이나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작가가 되고 싶은 필자가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워서 치가 떨리만큼 대단했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늘 드는,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낸거지?'라는 생각이 어김없이 머릿속을 떠돌았다. 꿈을 예쁘게 포장해서, 각 층마다 종류별로 분류해놓고, 각각 점원의 성향에 맞춰 판매하는 '꿈 백화점'이 있다니.

가만히 돌이켜보면, 꿈 속의 필자는 좀 취향이 썩 좋진 않은 모양이다. 필자의 꿈은... 생략.

꿈을 팝니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죠.

세상에 공짜란 없다. 꿈의 세계에서도 경제개념은 존재한다. 물론, 그네들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경제관념도 별도로 있다. 다만, 꿈의 세계에서는 방문객인 우리들에게 통용되는 경제개념은 전혀 다르다. 현실적으로 잠옷 혹은 거의 '누드'인 상태로 방문하는 우리에게 돈을 받을 수는 없으니(우리의 체면을 지켜주는 녹틸루카에게 경례) 대신 우리가 꿈을 꾸고 나서 느끼는 갖가지 '감정'을 그 댓가로 받는다.

이런 감정들을 재료로 다시 꿈을 만들거나 갖가지 음식들에 첨가해서 효과를 보기도하는데, 그 감정의 효과가 현실과는 다르게 사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항심은 달리는 기차의 속도를 늦추기도하고, 추억은 빨래를 젖은 적이 없는 것처럼 바삭 말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현실과 비슷하지만 다른, 꿈의 세계가 의미하는 것은 이 역시 현실의 연장이라는 것. 현실의 삶에서 우리가 놓치거나, 잊었거나, 무시하거나, 매몰되는 것들을 꿈의 세계에 있는 이들이 다시 붙잡아주기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백화점이라고 해서 그저 손님이 고르는 꿈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 손님에 맞는 꿈을 권유하는 것. 그리고 꿈의 세계에 지불하는 그 감정이 결국은 현실에서의 힘이 된다는 것. 아마 이런 부분이 꿈의 세계라는 상상을 '따듯한 이야기'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1편을 읽을 때만 해도, 그저 작가의 빼어난 상상력에 넋이 나가 감탄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2편까지 읽고 나서야,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저 놀랄만한 상상의 세계만을 원하지 않는다. 그 상상의 세계는 현실, 바로 나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야하며, 현실의 나를 가만히 안아주어야 한다. 그런 위로의 판타지. 그게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에게는 참 아쉬운 소설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에 가깝다고 판단되므로, 혹여 소설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느끼지는 않았으면한다. 앞서 말했지만, 단순히 상상력의 범위에서만 판단하자면, 해리포터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1편 중후반에 들어서서 느껴지는 단조로움도 2편에 와서는 그 세계관을 조금 확장하면서 조금 상쇄되는 바가 있다. 하지만 상상력의 범위만 갖고 소설을 읽지는 않으니, 아래 서술한 부분은 각 독자의 취향에 따라 판단하길 바란다.

취향의 문제!

세상에는 약간 삐뚤어진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필자는 그 삐뚤어진 각도가 참 애매해서, 이쪽도 저쪽도 아예 틀어서 반듯하게 만들기 어려운 부류라 하겠다. 그런 면에서, 모든 소설에서 등장해야할 '빌런'이 없는 이 소설의 단점은 '지루함'이다. (꿈값으로 지루함을 지불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지루함을 유발하는 첫째는 바로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 전개인데, 전혀 새로운 세상을 구상해낸 작가의 입장에서 디테일한 세계관 설명을 하게되면 당연히 설명만 3권 분량은 나올테니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배경설명은 하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책의 1/3 수준은 약간 '설명'의 형식이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설 역시 1/3은 설명이 차지하기는 한다. 하지만 다음의 문제가 여기에 엉겨붙으면서 조금 심각해진다.

둘째는 이야기 전개가 옴니버스식이라는 것이다. 물론, 등장인물이 고정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에 따른 방문객만 바뀌는 방식이므로 어찌보면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으나, 결국은 각 에피소드 간에 연관성은 거의 없고, 그렇다고 주인공'급'이라 여겨지는 페니의 성장하는 모습이 극적으로 들어나지도 않는다. 즉, 매 이야기마다 '세계관 설명 + 방문객 에피소드 + 교훈 or 감동스톨리'라는 고정된 스토리라인을 가져가게 되는데, 필자같은 취향의 인간은 세가지정도의 에피소드를 읽고나서는, '앞으로도 이대론가.'라는 생각을 저절로 떠올리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각 에피소드만 쭉 나열하는 소설이라면, 세계관을 쭉 확장해나간다고 하더라도, 큰 변화는 없다. 결국 매 에피소드의 발굴만이 작가의 지난한 전투가 될테고, 그러다보면 우리가 어디선가 봤던 스토리나, 들어본 이야기들이 등장하게 된다. 직설적으로 '뻔~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이 말은 맨 처음 말한대로, '지루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제목에 말했듯, 결국은 '어른들의 동화'라는 모토로,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과 따듯함 등을 소설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내용이다. 이솝우화나 전래동화에 대해서 '뭐야! 권성징악, 지겹지도 않나!'라는 건 그저 심성이 뒤틀린 자의 헛소리니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해리포터 못지 않은 상상력의 결과물 속에 '볼드모트'같은 빌런 하나 정도 등장하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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