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펜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 - 수성펜으로 그리는 환상적인 풍경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2
오유영(오유)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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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코로나로 인해 밖으로 나갈 수는 없고 집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책 읽는 것 말고 무슨 취미를 가질까 고민하다가 만난 책이다. <플러스펜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 이 책은 정말 유용하고 재미있는 책인데, 다른 책들과 다르고 좋은 특이점을 세 가지가 눈에 띄었다.

첫 번째는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고 익숙한 플러스팬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난 그리고 이 책을 보고 플러스팬은 검정, 빨강, 파랑만 생각했는데 이토록 다채로운 색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게다가 색감도 예뻐서 소장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았다. 플러스팬은 가격도 저렴하고 잉크도 잘 나온다. 플러스 팬으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게 신기하고 경이롭게 느껴졌다.

두 번째는 원데이 클래스다. 하루 만에 책에 나온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총 20개의 클래스가 담겼는데,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고 클래스를 받고 싶은 그림을 골라 그릴 수 있다. 클래스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는 그림들은 주로 자연을 담아 아름답다. 책에서 유도하는 데로 하나씩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예시 그림과 얼추 비슷한 그림이 탄생한다.

세 번째는 원데이 클래스를 받고 실제 해볼 수 있는 컬러링 스케치북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스케치북에는 옅은 회색으로 밑그림을 살짝 해놓아 둔 상태여서 전반적인 틀을 잡아준다. 이 스케치북과 원데이 클레스에 있는 교습 책을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내가 그리고 내가 색칠한 나의 작품이 하루 만에 생겨 성취감이 든다.

아쉬웠던 점은 클래스에 사용된 20개의 그림 외에도 더 다양한 그림들이 들어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따라 그리고 싶은 욕구를 일게 만들고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취미라서 한 번쯤 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을 시작으로 실력을 쌓고, 궁극적으로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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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이다
안은재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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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들을 기반으로 시대가 변하고 있고 마케팅의 중요성 체감한다. 라이브커머스 뜻은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이다.

나름 젊을 축에 속하는 나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라이브커머스에 대해 알아보고 노하우를 엿보기 위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것이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이다>의 안은재 저자는 22년 동안 에어로빅 강사, 카지노 딜러 등 세일즈 경험이 있는 베터랑이면서 현 (주)폴프랑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었다. 1파트에서는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쓰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2파트에서는 가게 오픈전 준비사항이나 콘셉트 잡는 방법 등 셀러로 도약하는 기본 발돋움에 대해 조언한다. 3파트에서는 실제 방송전, 중, 후에 해야 할 일 등을 알려주고 마지막 4파트에서는 구매자 녹이는 올킬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소통이 바로 라이브 커머스의 중요한 정체성임을 강조한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예상 가능한 질문을 차곡차곡 넣은 듯 해소감이 느껴질 정도로 구성이 알차다.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핸드폰 구동화면을 그대로 캡처해서 첨부하기도 하고 카메라 대수, 조명세팅방법, 진상고객 상대하는 방법, 좋은 댓글은 바로바로 캡처하라고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홈쇼핑 시장은 대중에게 일방적이고 직관적인 제품 소개만을 했다면 라이브커머스는 다르다. 쌍방적이며 상호보완적이다. 다채로운 대화가 가능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상에 익숙하고 빠른 변화에 민감한 MZ 세대들이 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이때, 라이브커머스가 인터넷 시장 선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말 잘하는 법 부분에서는 처음에는 대본을 보고 시작하지만, 스토리텔링을 넣어주고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세일즈 스피치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실제로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가이드북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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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8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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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종들은 왜, 어떻게 멸종 위기에 처하는 것일까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 이 책을 보시라.

대답부터 말하면 인간 때문이다.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 세계의 야생동물 및 원시적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환경단체)는 인간이 숲을 태우고 물고기를 남획하고 서식지를 파괴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간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하는 동물들인데, 왜 동물이 멸종하는지 이유를 궁금해한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은 총 5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으로, 1부에서는 멸종과 멸종 위기종의 개념을 정리하고 2부와 3부에서는 세계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 현황을 알려주고 4부에서는 생물은 왜 멸종하는지에 대한 설명 마지막 5부에서는 멸종을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멸종 위기 야생생물 법적 지정 역사 부분은 전부터 궁금해 왔던 자료인데 뜻밖에 이 책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표로 정리된 자료를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267종의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급은 60종 2급은 207종 / 식물과 조류가 가장 많다. 위기 급별로 나눠진 책을 따라 보면서 의외로 익숙한 동물들이 꽤 많이 있어서 놀랐다. 멸종 위기종이라고 해서 낯선 이름을 가진, 처음 들어본 모르는 종 일 줄 알았는데 늑대, 반달가슴곰, 수달, 여우, 표범, 호랑이가 명단에 있어서 사항에 대한 경각심이 들었다.

책 전반적으로 이해를 돕는 동식물의 정갈한 사진과, 그래프 표, 다정함이 느껴지는 내지 디자인으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운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해준다. 특히 생각 정리하기 부분이나 질문과 답변을 쓸 수 있는 여백 부분이 일방적인 정보 공급에서 더 나아가 생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멸종도 자연현상의 일부이고, 멸종이 있으면 일각에선 새로운 종이 탄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하나의 자연현상으로 치부한다 하더라도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이라는 말이 입안 구내염처럼 따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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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여름 지음 / &(앤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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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고민을 안 해 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은 항상 매년 다이어트 진행 중이다.

다이어트는 삶의 동반자다. 그래서 단식원을 배경으로 한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소설이 눈에 띄었다. 덤으로 마지막 다이어트라고 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포함됐다.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줄거리는 단식원에 근무하는 다이어트 코치 봉희의 시선으로 흘른다.  마침 단식원에서 운남을 대상으로 Y의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세상에 내보이는 와중이라 운남의 부재는 컸다. 봉희는 운남을 찾으러 운남의 집을 찾아가는데 알고 보니 운남은 운남이 아니라 강미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미네 집에서도 강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결국 Y의 마지막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람으로 대체되며 일단락되지만 봉희는 운남이 자꾸 신경 쓰여 한다. 봉희는 약 정체를 찾아가며 단식원의 이면을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단식원이라는 흔치않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살찐 몸을 낫은 신분에 비유하면서 암묵적으로 사회가 강조하고,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규격화된 신체를 이야기하며 부조리한 면모를 꼬집는다.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고 다짐하며 단식원에서 수련하는 수련생의 마음이 되어보기도 했고, 한 발자국 물러나 나는 그래도 단식원에서 생활할 정도는 아니야라며 선을 긋고 바라보기도 했다.

유리단식원에서 제공한 효소에는 어떤 성분이 있었던 것일까? 식욕억제제도 천연성분이라 말하는 원장의 모습에 봉희는 까무러치고 대중에게 고발한다. 하지만 다이어트하면서 식욕억제제를 먹는 게 정말 '건강하지 않는'방법일까? 이런 부분 또한 하나의 편견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아프면 당연하듯 약을 먹는다. 단식원처럼 무조건 굶고 빼는 방법도 통용되는데 다이어트 약 먹는게 뭐가 문제가 될까 싶었다.

마냥 유쾌하고 위트가 있을 것 같았는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다(물 20~30번 씹고 먹으라는 거?) 어려운 문체로 은유적이고 추상적인 서술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 가독성이 좋았다. 결국 아무런 소음이 없는 곳으로 찾아간 봉희처럼 뚱뚱한 몸으로 인한 소음이 없는 문화가 고조되길.

덧. 미국 해변을 가면 상대적으로 날씬한 자신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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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불안, 초조, 부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관점 전환법
안드레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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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따뜻한 고백을 던지는 제목이 인상적인 책이다.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심지어 걷지도 못하는 갓난아기도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그런 것은 세상에 없다고 단념한 뒤, 최대한 덜 받는 방향을 찾고 있었는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로부터 소중한 하루를 망치게 두지 말라는 이념을 갖고 관점을 바꿔 나를 지키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나 저자는 직장인의 스트레스에 초점을 맞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해결 방법을 나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장에서는 스트레스가 오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 저자의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현실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행복해진다 설명한다. 3장에서는 스트레스가 인간관계에서 많이 나타나는 만큼 내 감정을 망치는 사람과 결별하라 조언하고 4장에서는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7가지 연습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염려문과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조언을 담았다.

전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았고 공감 가고 새롭게 이해한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을 대표하는 부분이 4장에 담겨있는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7가지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받는 습관과 결별하고 감정 스위치를 끄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등의 연습을 담은 내용인데, 이미 알고는 있지만 쉽게 망각하는 내용이라 이 부분을 곱씹을 땐 반성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 책으로 인해서 독자의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없어지길 기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져 책을 덮고서도 훈훈한 느낌이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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