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들 - 자존감과 품격을 높여주는 분위기 미인들의 자기 관리법
이지원 지음, 양태호 그림 / 예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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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들'은 보기와 다르게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책이다. 독특한 소재와 내용으로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상 깊은 책이다.

책에서는 8가지 색상의 분위기 미인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나는 어떤 색상의 미인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책을 읽어간다. 나와 다르고 같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단편 소설이 담겨있는데 나름의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각자 색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특징들을 정리해 둔 부분도 은근 공감 가고 재미있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타로점을 보면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공감과 재미를 느끼듯 가볍게 이 책을 읽고 등장하는 여성들을 보며 되려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는 매력이 있는 즐거운 책이다.

나 같은 경우 여러 개의 색상보다는 귀엽고 발랄한, 노란색 분위기 미인에 공감을 많이 했다. 평소 빨간색을 좋아했는데 의외로 노란색도 나와 많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노란색의 여성 임태연을 만나면서 나만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기도 했다.

이 책에서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나보다 예쁜 여자는 있어도, 나처럼 예쁜 여자는 나밖에 없다는 메세지를 전함으로서 각자 자신만의 분위기와 매력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자는 뜻이 담겼다. 미의 기준을 건강하게 정의한다는 부분에서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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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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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죽여야 사는 변호사'라는 부제나 '명상 살인'이라는 소설 제목이 주는 의아함은 꽤나 구미를 당기긴 한다. 게다가 꽤나 범죄 쪽으로는 '유명인'인 표창원님의 '클리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범죄 이야기'라는 서평 역시도 입맛을 돋운다. 하지만 과연 그랬는가하는 부분에서는 시원하게 답변을 못하겠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인류의 역사만큼 모든 창작물은 수없이 반복되고 표절되고 변형되고 발전했다. 특히 음악 같은 경우에는 겨우 음표 몇개의 움직임으로 아슬아슬하게 표절의 경계를 넘는다. 그런 의미에서 솔직히 클리셰가 전무한 창작물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 소설 역시 그랬다.

물론,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블랙코미디의 정석

최근 읽은 '사랑하는 아이'와 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상을 통해 접하게 되는 그런 부류의 소설이라 하겠다. 보통은, 평범하거나 지극히 정상적인 주인공이 어떠한 일련의 사건들로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약간 허무맹랑한 지침을 따르는데 갖가지 상황들이 절묘하게 들어맞아 모든 일이 주인공을 성공으로 이끄는 그런 이야기. 보통의 그런 영화처럼, 주인공은 변호사로 배경이 없어 노예처럼 로펌의 불법적인 고객인 마피아 드라간을 맡아 시도 때도 없이 시달리고 그 덕에 2살짜리 딸과 배우자에게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배우자가 명상을 강압(추천)하여 명상선생을 만나 수업을 듣게 되고, 두통과 뒷목의 뻐근함이 사라지는 현상을 겪은 뒤 거의 맹목적으로 명상을 따르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가장 큰 코믹 요소는, 사람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모든 일을 오로지 '명상'이라는 요소와 결합시켜 판단을 내리는 주인공의 모습이었다.

여러가지 해결 방안을 고민하면서 결국 정답은 하나라는 명상 선생의 가르침을 따라, '그냥 다 죽이자'로 마무리 되는 일련의 명상은, 어쩌면 복잡한 우리의 삶에서 가장 단순한 답을 찾아내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뭔가 후련함을 주었달까.

잘 짜여진 한 편의 연극

이런 류의 블랙코미디가 그렇듯, 주인공은 독자가 보기엔 언제나 위험천만한 외줄을 타고 있게 마련이다. 늘 독자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그러한 위험들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타개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작가는 전개의 모든 요소요소를 완벽한 타이밍에, 적절한 위치에, 타당한 등장인물에게 수행시켜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왜 베스트셀러에 들었는지 인정할 정도로 구성이 탄탄하다. 당장 영화화한다고 해도 2시간 짜리 영상에 어느 한 곳 빈틈이 생기기 힘들고, 적절한 요소에 위트있는 개그요소가 있는 전형적인 블랙코미디.

다만, 위에 언급했듯, 이런 류의 이야기가 흔히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 '과도한 우연성'과 '주인공의 행운'은 배제하지 못했다는 사실과,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자기계발서적인 내용이 (소설에서는 명상 선생의 책 내용으로 표현되긴하지만) 매번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첫번째 단점은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신경쓰지 않을 부분이니 문제될 것이 없고, 두번째 단점은 개인적 취향이 다분하게 포함된 부분이다보니 문제될 것이 없으므로, 블랙 코미디류의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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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 이미지 마케팅 - 컬러로 어떻게 하면 예뻐질 수 있을까
이소은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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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 이미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본 적 있는가? 나는 종종 그런 생각 했었다.

나도 연예인들처럼 누군가 나의 이미지를 결정해 주고 그에 맞는 컬러나 옷을 추천해 줌으로써 점점 나만의 색을 찾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그런 작업을 해주는 게 이미지 컬러 마케터라고 한다.

그런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볼 수 있는 책이 바로 '퍼스널 컬러 이미지 마케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1호 이미지 컬러 마케터로 이 책을 통해 퍼스널 이미지 브랜딩을 위한 9가지 컬러 전략을 알려준다.

책은 5파트로 나뉜다. 예뻐지기 위한 기초 레슨과 웜과 쿨의 구분 어울리는 컬러를 찾는 법, 컬러마다 풍기는 이미지와 코디, 나에게 어울리는 이미지 찾는 방법 마지막으로 9가지 이미지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색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분명히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색을 사용한 옷을 선택하여 이미지 구축에 도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색이 어떤 이미지를 연상시키는지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또한 색이 심리적인 요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신기했다.

웜톤과 쿨톤에 맞는 셀프진단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서 거울보고 진단할 수 있으며 타입별로 추천하는 색깔도 있어서 유용하다. 나도 셀프진단을 해보았는데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친한 언니가 '너는 쿨톤이야'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쿨톤에 맞춰 추천해 준 내용을 꼼꼼히 보았다. 색에 따른 이미지가 크게 브라이트, 페미닌, 쿨 시크, 액티브, 내추럴, 엘레강스, 볼드, 매니시, 클래시로 나뉘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에 따른 패션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MBTI 성격유형 테스트를 하는 듯 자신의 색을 찾고,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나도 몰랐던 나의 이미지에 대해 보는 재미 있던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완벽한 색을 찾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어느 정도 방향성이나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이 색이 뭔지 궁금하고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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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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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추리 스릴러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전작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의 3부작 중 완결편인 '폭풍의 시간'은 주인공은 세리든이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주인공인 셰리든은 힘든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는데 과거는 매번 셰리든의 발목을 잡고, 셰리는 과거를 회피하지 않고 정리하기 위해 5년만에 집으로 돌아가는데, 농장에 있던 사람들은 셰리든의 과거를 묻지 않고 그저 기뻐해 줌으로써 셰리든은 이들이 언제나 자기편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동시에 어릴 적 셰리가 꿈꾸던 가수의 길을 걸어보고자 하는데.. 셰리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긴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이 많아서 혼란스러웠는데 책 앞에 가계도를 정리해 둔 종이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골 목장을 배경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등장인물들의 푸근함에 충만함이 깃들었고 셰리든이 꿈꾸는 음악에 대한 올곧은 방향과 노래 그리고 가사들이 절로 상상돼 소설을 풍만하게 해주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그녀의 발목을 잡는 폭풍의 시간 속 온갖 다양한 사건들이 유쾌하지만은 않은 내용이라 감정적으로 힘겹다.


적지 않은 페이지 수에도 불구하고 셰라든의 삶과 목표를 향한 의지를 들여다보며 나는 사랑과 성공 앞에 '폭풍' 같은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던가? 하는 시절의 기억을 되뇌어보기도 했다. 셰리든의 이 동화 같은 이야기에 흠뻑 젖어 몰입도 높게 보는 한편 셰리든이 겪는 삶의 무게가 보는 나도에게도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져 안쓰러운 마음에 읽으면서도 응원을 박수를 보내게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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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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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전에 설명이 좀 필요한 책이다. '브로맨스 북클럽'은 시리즈로 구성되었다.

브로맨스 북클럽이 1편이고 언더커버 브로맨스가 2편이다. 나처럼 1편을 안 읽고 

은 소설 속에서 존재하는 클럽 이름으로, 하며 책을 통해 더 괜찮은 남자, 더 좋은 연인, 더 좋은 남편이 될 수 있게 한다. 이혼을 막고, 진정한 사랑에 가치를 둔 모임이다. '흠...?'하게 만드는 독특한 설정이다.

는 레스토랑에 근무하는 리브가 사장이 동료 직원 제시카에게 성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불의를 보면 외면하지 못하는 리브는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정작 제시카는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 리브는 해고된다. 어떻게든 제시카를 구해내고 싶은 리브는 브로맨스 북클럽의 수장 맥의 손을 잡고 추악한 사장의 가면을 벗기려 함정수사에 들어간다.

소설은 와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리브와 맥이 점점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에서는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는 기분이 취해 즐겁게 읽었고 생각보다 서 깜짝 놀랐다. 한편 성폭행을 다룬 제시카이야기를 동시에 겸한 사랑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이게 마냥 유쾌할 수도 없고 암울해 할 수도 없는 오락가락한 감정선에 혼란스러웠다.

서로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구해내고 절절한 사랑에 빠지는 청춘 드라마 느낌이 많이 나고 적지 않은 페이지 수에도 지루함 없이 읽었다. '브로맨스 북클럽'이 위기를 해결해 주는 어벤저스 같다. 닭과 염소들 그리고 따뜻한 주변 인물들로 위트가 있었고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가볍게 스르륵 읽기 좋은 로맨스 소설이다.

브로맨스 북클럽 시리즈가 되었다고 하니, 영상화된 소설을 보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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