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엑셀 - 지금 당장 시작하는 엑셀 업무 활용, 읽기만 해도 단숨에 실력이 쌓인다!, 개정판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엑셀
박재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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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다니는 회사는 토익이나 각종 자격증 보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건 엑셀을 잘 하는 것이다. 엑셀만 잘 해도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내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엑셀을 하는 것에서 빠르고 잘 하려면 창의성이 필요하다.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다양한 함수들을 조합하고 표의 디자인을 효율적으로 하는데 정말 필요하다. 알고 있는 함수지만 언제 어디에 적용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고 헤맨다면 바로 이 책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엑셀'을 추천하고 싶다.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엑셀'은 엑셀의 기본인 셀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데이터 편집, 숫자와 문자의 원리 파악, 함수의 원리 이해, 차트, 가공 원리 총 6개로 구성되어 있다. 글보다는 그림 설명이 많고 실습할 수 있는 자료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 공부에서 더 나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마지막으로 예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학습 점검까지 담겨있어 책이 참 친절하다.

이 책이 다른 엑셀 책과 다른 특이점은 엑셀을 알려주기 전에 엑셀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켜준다는 것이다. 셀의 역할과 기능, 엑셀의 구성, 셀 주소의 원리와 같은 내용이 담김 것이 인상적이다. 너무 기본적인 사항이라 엑셀을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나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 많아 유익했다. 책의 난이도는 아주 낮은 편이다. 기초부터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엑셀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일반적인 자료는 무난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엑셀을 안 해 본 사람들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라면 그런 초보자들도 엑셀에 대한 이해와 배움을 통해 사용까지 가능할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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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 하찮은 체력, 우울증을 넘어서는 운동 힐링 에세이
박윤정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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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며, 이혼 후 불안장애와 우울증, 불면증, 무기력에 시달리던 어느 날 문득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이 책까지 왔다고 한다.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은 운동 힐링 에세이다. 처음 시작은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운동을 함으로써 생긴 삶의 활력과 긍정적인 영향,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 방법 그 외에도 헬스클럽 100배 활용법과 홈트레이닝 방법 마라톤, 트레킹 도전 이야기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몸에 무력감이 느껴지고 삶의 활력을 잃었을 때 몸을 움직이면 활력이 생긴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게 생각났다. 운동이 주는 좋은 영향력이 다방면으로 다양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저자의 사례처럼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까지 도움이 될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운동의 장점을 또 하나 알았다. 그러고 보니 머리가 복잡하고 좋지 않은 생각들로 무거울 때 운동을 함으로써 몸을 지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육체적으로 힘들면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깊이 잠들 수 있다. 누구는 술을 마시고 현실에서 잠시나마 도피한다고 하는데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을 추천하고 싶다.

저자의 경험을 책을 통해 엿보면서 어떻게 운동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나에게 맞는 운동이 뭘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사실 나도 따라서 도전해 보고 싶은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나 1주 1산 오르기 같은 목표를 하고 싶다가도 막상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고 마는 내가 싫다. 중간마다 심심치 않게 들어있는 '여기서 잠깐만'에 있는 전문적인 정보들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얇고 길게 운동하는 게 포인트다.

책을 읽는 동안 머릿속엔 저자가 어두운 터널에서 나와 밝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듯 내가 저자에게 동기화되어 남몰래 응원했다. 드라마틱 한 이야기와 위로, 희망, 성장과 더불어 운동정보까지 더해져 알찬 구성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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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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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집의 뜻은 시시리바라는 이름을 가진 유령이다. 제목은 곧 을 뜻하는 제목이다.

줄거리는 주요인물인 사사쿠라 가호는 낯선 도시에서 옛 친구 히라이를 만난다. 히라이의 초대로 가호는 히라이 집을 방문해 히라이부부와 할머니를 만나면서 낯선 도시에서의 외로움을 달랜다. 이후 자주 그 집을 방문하던 가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울음소리와 집안 곳곳 흩어져 있는 모래로 가호는 히라이부부에게 물어보지만, 히라이부부는 아무이상 없다며 단언한다.

두 사람의 시선으로 두 개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이어지다 나중에 한 줄기의 이야기로 만나는 구성이다. 흑흐..흐흐흑 훌쩍 울음소리, 스르르르르르 뭔가가 흐르는 소리, 아기 침대의 모래와 거실 바닥에 흩어져 있던 모래를 소재로 초반 분위기를 압도한다. 저자는 읽고 있지만 귀와 촉감으로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둡고 침침한 곳으로 인도한다. 같은 글자가 반복되는 '자자자 아아아아아아아아' 와 같은 알 수 없는 말들이 줄기차게 이어진 페이지를 보고 있자니 소름이 돋았다.  가독성이 좋고 흡입력이 대단해서 1~2시간 만에 읽어버렸다. 중반까지 이어오던 스릴감이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모래가 날리고 다소 어이없는 시시리바의 목적과 약점들이 줄곧 가지고 있던 긴장의 끈을 느슨하게 만들어버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안전한 집안과 원만한 가정, 번창하는 가족이란 무엇일까. 요즘은 핵가족, 대가족, 독신 가족, 딩크족, 동성 가족, 심지어 황선우, 김하나 작가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에서 언급한 분자 가족까지 가족의 형태는 아주아주 다양해졌다. 했지만 요즘 시대의 가족의 형태와 반추해 봤을 때 좀 더 이전에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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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한 마리
사쿠라 모모코 지음, 권남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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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이 났다. 사실 팩트만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저자의 글에 위트가 있어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도미 한 마리'는 사쿠라 모모코의 에세이로 22개의 에피소드와 인터뷰집 그리고 후기가 담겼다. 며칠 전에 사쿠라 모모코의 또 다른 책 '복숭아 통조림'이 소녀 시절 이야기였다면 '도미 한 마리'는 결혼 후 20대 후반 정도 시절의 이야기가 많다. 이 담겼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에피소드는 치과에서 웃음 가스를 마신 것과 우리나라와는 다른게 아빠라는 존재를 조금 더 동등한 위치에서 보는 듯한 아빠 히로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특히, 복숭아 통조림에 이어 별다를 바 없는 같은 저자의 에세이라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읽었지만 역시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유쾌하게 읽었다. 시트콤에서 모모코의 이야기를 다뤄 재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상상도 해봤다. 기회가 된다면 사쿠라 모모코의 '원숭이의 의자'도 읽어보고 싶다.

아쉬운건, 개인적으로 제목이 책의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복숭아 통조림'에 이어  답답하다.

간간이 첨부된 그림들이 잘 그렸다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애정이 간다. 내 주변에도 모모코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혹은 내가 모모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산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니 벌써 웃음이 나고 피곤하다.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고 유쾌한, 그리고 책을 읽는 시간 동안 기분 좋은 즐거움을 준 '사쿠라 모모코'를 나는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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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사람이 이긴다 - 끊임없는 혁신의 힘
곽근호 지음 / 북코리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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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창업 14년 만에 A+그룹의 설립자이면서 현제 최고경영자다. 책에서 A+에셋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그 이유가 지은이가 설립한 회사 이름이기 때문이다. 아마존이나 네이버 같은 대형 회사를 다룬 책은 최근에 봤는데 중견기업 CEO의 책은 참으로 오랜만에 읽어본다. 회사를 이끌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야말로 A+그룹이 단시간에 중견기업까지 오게 된 진짜 노하우가 녹여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제목에서 나왔듯이 '변화'에 주목한다. 조선시대가 불과 200년 전이라는 것이 믿어지는가? 없던 팔도 새로 붙일 수 있고, 세계적인 병 코로나를 겪고 있고, 가상화폐가 생기고 누구나 손과 팔목에 인터넷에 접속하고 다닐 정도로 세상은 변했고 변하고 있다.

'변화하는 사람이 이긴다'에서는 A+그룹이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어떻게 변화할지를 기록한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공부와 성장의 관계, 생각의 탈출, 인재의 힘,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는 한국, 인간관계까지 다양하게 조언한다.

코로나19와 삼성, 나훈아, 한국의 아마존, 중국 삼국시대의 여명 장군 등 우리가 이전에 들었고 익숙한 이야기를 예시로 다룬 것과 다양한 표와 사진 자료들로 하여금 지은이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한 층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책을 읽는 동안 변화가 곧 기회고 성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제는 인간이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이 한 편으로는 두려웠다. 나는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었고, 이 책을 통해 변화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변화를 선도하라는 지은이의 말이 맴돈다.

사기업의 대표가 쓴 책이라고 해서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나 결이 비슷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읽는 것에 한정하지 않고 '변화'에 주목하여 일반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로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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