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정진영 지음 / 무블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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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허쉬>의 작가 정진영이 선보이는 단편 소설집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는 현실의 괴로움과 소소한 희망을 다양한 시각에서 그려냅니다. 이 소설집은 코로나-19로 인한 비극적인 상황에서부터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줍니다.

책의 주요 특징은 현대사의 다양한 측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주인공이나 큰 사건을 다루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의 복잡한 모습을 그립니다. 그 결과, 독자는 소설을 통해 현실에 공감하며 삶의 괴로움과 소소한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의 표제작인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에서는 남녀 간의 경제적인 무능으로 이어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는 고전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단편들은 독자들에게 현대사에 대한 깊은 사유를 유발할 것입니다.

이 소설집은 현대사의 다양한 양상을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해줍니다. 작가의 다양한 시각과 예리한 관찰력은 현대인들의 삶과 욕망, 괴로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는 현대사의 캔버스 위에 그려진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사할 것입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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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 -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화학 이야기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0
곽재식.김민영 지음, 김지혜 북디자이너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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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역사와 화학의 만남! 대한민국 대표 교수, 곽재식 교수의 흥미로운 인생명강 시리즈 20번째 작품,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가 독자들과 만남을 갖다. 이 책은 화학과 전쟁이 교차되는 독특한 시각으로 한반도의 역사를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지식을 제공한다.

책은 7세기 삼국통일부터 19세기 운요호 사건까지, 한반도에서 벌어진 다양한 전쟁과 화학적인 사건들을 곽재식 교수의 해설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해준다. 포차의 화학, 기병대의 화학, 증기 기관의 화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역사적 사건들을 화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 특히, 한반도를 무너뜨린 일본 석탄 군함 운요호의 화학 에너지 비밀과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독자를 속절없이 끌어들이며 재미와 교훈을 전한다.

고려 시대의 전쟁에서 사용된 포차의 밧줄 화학성분, 그리고 조선 건국의 과정에서 화학적 지식을 활용한 김유신의 전략 등을 다루며 과학과 역사를 융합적으로 풀어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작가는 화학과 역사를 친근하게 다가오게끔 풀어내는 독특한 스타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전쟁사의 재미를 함께 전한다.

곽재식 교수는 자신의 활약적인 화학 전문 지식과 뛰어난 통섭 능력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화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끔 이끄는 데에서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책은 화학과 역사의 융합을 통해 두 분야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융합적 사고를 촉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는 독자들에게 역사와 화학을 통해 세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쉽게 접근 가능한 언어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지식을 전하는 동시에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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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정치 - 86 운동권이 뺏어간 서울의 봄
이재영.이승환.김재섭 지음 / 오늘의미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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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보수 정치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정치의 본질은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과거의 변화가 시민의 실질적인 삶에 미치지 못한 이유를 해석한다.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는 이념의 변화가 아닌,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국민 권력의 대리기사"는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으로, 정치인은 시민을 대신하여 싸우고 그들의 욕망과 고민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새로운 보수 정치는 이념의 변화보다는 지역구 중심, 실용 정치를 강조하며, 시민과의 공감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저자는 과거의 공익을 가장하며 사실상은 사익을 취한 정치 세력과 결별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적인 정치적 모델을 제시한다. "이기적 정치"는 개인의 정치를 중시하며,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손님의 차와 같이 대리운전하는 비유를 통해 국민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오자와 이치로의 선례를 들어 "세상에 뛰어드는 것"을 정치의 핵심 임무로 규정하며,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기적 정치"는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정치적 혁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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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현재진행형 - 스튜디오부터 크라우드소싱까지 예술가와 그들이 사용하는 재료들
글렌 애덤슨.줄리아 브라이언-윌슨 지음, 이정연 옮김 / 시공아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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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예술, 현재진행형>은 현대미술의 제작 과정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며, 작품이 만들어지는 스튜디오, 공장, 혹은 다른 장소의 이면을 탐험합니다. 글랜 애덤슨과 줄리아 브라이언-윌슨은 1950년대 이후의 미술에 대한 폭넓은 조사를 통해 예술의 제작 과정이 작품의 형성뿐만 아니라, 예술을 둘러싼 사회적, 경제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제를 탐구합니다.

책은 총 아홉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제는 회화, 목조, 건축, 퍼포먼스, 도구정비, 돈, 외주 제작, 디지털화, 크라우드소싱 등 특정한 제작 과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인 예시와 시각 자료를 통해 전개되어, 작가들이 선택하는 테크닉과 재료가 작품의 해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드러냅니다. 책에는 앨리스 에이콕, 주디 시카고, 이사 겐즈켄, 로스 카핀테로스, 폴 파이퍼, 도리스 살세도, 산티아고 시에라, 레이첼 화이트리드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업이 소개되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강조합니다.

​작품의 제작 과정은 예술가의 의도뿐만 아니라, 재료와 제작 방식이 미술 작품의 형태뿐만 아니라 해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측면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현대미술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합니다. 또한, 작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 그리고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제적, 사회적 맥락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고민합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면서 예술의 세계를 비판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동시에, 작품의 제작 과정이 어떻게 예술의 해석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예술을 향해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이 책은 현대미술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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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 뒤로 숨다 - 나만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심리 공감 비블리오테라피
임옥순 지음 / 행복플러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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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 뒤로 숨다》는 17년간의 상담가 생활을 통해 쌓인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감동과 치유의 여정을 안내하는 책이다. 상담가 임옥순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이해를 전하면서, 각자의 내면에 깊이 파고들어가도록 돕는다.

책은 상담가가 내담자들과 함께 겪은 이야기를 통해 심리학과 인간 관계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과 자연의 소리를 통해 독자들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치유의 과정을 체험한다. 문학적 표현과 대상관계이론을 활용하여 상담 용어를 다루는데, 이는 독자들이 복잡한 이론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경험과 연결지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상담이 이루어지고, 어떻게 숨겨진 마음의 감정을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지를 세세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책은 상담과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면서, 독자들에게 자기 인식과 자기 성장에 대한 고찰을 유도한다.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독자들은 자신과 부모,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아 발견과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담가가 마주한 다양한 상황들은 독자들에게 삶의 다양성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책은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고요한 공간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독자들은 글을 통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그 안에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마치 고향의 따스함과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사랑, 마음 뒤로 숨다》는 상담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정 표현력으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책이다. 상담의 소중함과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풍부한 사색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이 책은 더불어 독자들에게 미소와 위로를 전하며, 마음의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하는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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