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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 우리가 동물에 대해 알아야 할 진실
위고 클레망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3년 12월
평점 :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는 동물들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현실적이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지은이는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들이 육식을 반대하며 시작된 동물행동학의 발전과 현대 동물복지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내며, 동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한 깊은 의문을 던진다.
책은 동물원, 서커스공연장, 도축장, 집약형 농장, 사냥터 등을 현장 취재하며 동물들이 우리의 행위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드러내고, 이러한 행위들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탐구한다. 동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실천되고 있는 학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토끼, 돼지, 물고기, 늑대와 같은 동물들에 대한 인간의 편견과 오해를 해체하며, 동물복지와 동물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동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축용 동물의 산업화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
책은 단순히 동물의 인권을 주장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과 동물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며, 우리의 선택이 생태계와 지구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을 느끼게 만든다. 동물에 대한 폭력적인 행동과 동물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접근방식을 새롭게 생각해보게 하는 동시에, 지구 생태계를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들을 고찰한다.
프랑스의 동물권 운동가 위고 클레망은 이 책에서 인간이 동물과의 공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순적인 사고 방식을 비판하며, 동물에 대한 폭력과 학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촉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동물들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와의 조화를 위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얻을 것이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