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HR을 꿈꾸는 인사담당자를 위한 실무 안내서 - 20년 차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HR, 진단, 조직문화 이야기
김재순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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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HR을 꿈꾸는 인사담당자를 위한 실무 안내서》는 현대의 변화에 발맞춘 인사관리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담은 필독서로, 팬데믹이 가져온 사회적 변화 속에서 HR의 역할과 인사담당자의 업무 방향을 제시한다. 인사담당자 실무안내서라고 해서 실무적인 디테일한 내용을 중점으로 두는 것이 아닌 인사에 관한 전반적인 동향과 회사진단,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잡아주는 것에 방점을 두고 읽는 것이 좋다.

책은 인사관리, 조직문화, 진단으로 크게 3부로 나눠있으며 30편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책의 1부에서는 인사담당자들이 고민하는 채용, 평가, 보상, 적정인력 산정, 퇴직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와 실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진단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과 리더십 다면진단에 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조직문화의 측정과 변화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시하여 독자가 조직 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준다.

책은 저자의 컨설팅과 대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어려운 주제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특히, 인사담당자라면 한번 쯤 고민해볼법한 다양한 문제 사항에 대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정리되어 있다. 인사에 관한 고민의 실마리가 되어줄 책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인사 실무를 통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실무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과 보기좋은 보고서작성법도 담겨있다.

이 책은 근로자들에게는 노동법의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고, 기업 내 인사담당자에게는 현장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양쪽 모두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립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시선으로 쓰여져 있어, HR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로 꼽힌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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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꼬리의 전설
배상민 지음 / 북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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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꼬리의 전설>의 줄거리는 고려시대 한 작은 고을, 연쇄적인 살인으로 떠들썩한 날. 정덕문, 고향을 떠난 감무, 그의 뒤를 쫓는 이상한 소문에 얽힌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호장가의 부하들은 여우 출현과 관련된 소문을 떠돌리며, 고을 감무들은 처녀 귀신에게 목숨을 잃고 있다. 의문에 휩싸인 정덕문과 새로 부임한 감무 금행은 진실을 찾아 나서는데, 그들이 마주한 것은 감무와 호장가의 알력 다툼 속에 백성들의 고통이 숨겨져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야기는 살인 사건을 추적할수록 어둠 속에 감춰진 다양한 의도와 권력의 술수, 인간의 본능과 욕망이 풀려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고려시대라는 특별한 배경에서 전개되는 이 작품은 ‘나’와 ‘금행’이라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괴물 소문의 근원을 탐험하며 현실과 욕망의 어둠을 밝혀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흥미진진한 전개가 독자를 긴장의 고리로 이끈다.

작가는 미스터리와 스릴만이 아닌, 고려시대의 생활과 풍경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소설은 단순한 추리물이 아니라, 현대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보게 만든다.

<아홉 꼬리의 전설>은 고려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 작품은 그림 같은 풍경과 꼬리를 물면서 몸피를 갖춰나가는 이야기의 세계를 구축하여, 독자들에게 몰입과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현실에 대한 깊은 생각을 선사한다. 현대사회에도 고스란히 담긴 이 작품은 독자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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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가져다준 선물 - 생사의 경계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박균영 지음 / Soljai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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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가져다준 선물"은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도서로, 삶의 여러 시련을 통해 얻은 선물에 대한 고찰과 자아에 대한 위로적 성찰을 다룹니다. 삶의 70년을 살아온 저자가 겪은 다양한 경험과 어려움에서 나온 깊은 사색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삶과 고민을 공감하며 고찰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가족, 주변 인물,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물씬 느껴집니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강조됩니다.

책은 세 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불행과 고난, 그리고 삶의 허우적거림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성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겪는 노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 개개인의 경험과 연결되며, 작가의 정직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강한 공감과 여운을 남깁니다.

책을 통해 작가가 겪은 심리적인 고통과 갈등이 독자의 마음에 와닿을 뿐만 아니라, 성찰과 고뇌를 통해 찾아가는 삶의 가치에 대한 깊은 생각을 공유합니다. 또한, 행복에 대한 저자의 명료한 견해와 삶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에 대한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시련이 가져다준 선물"은 힘든 순간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과 인간의 성장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책으로, 독자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삶에 대한 성찰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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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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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는 우에노 쓰요시의 필기로 펼쳐지는 로지컬 씽킹의 신비로운 세계를 엿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명탐정 코난의 사건 해결 방법을 통해 로지컬 씽킹의 핵심을 소개하면서, 엘리트들이 배우는 경영컨설팅의 필수 역량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 책의 첫 장점은 명쾌한 설명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로지컬 씽킹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명탐정 코난의 사례를 통해 로지컬 씽킹의 5가지 단계를 세부적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는 논리적 사고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은 로지컬 씽킹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강조한 점이다. 책은 로지컬 씽킹을 통해 주장과 결론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방법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직장에서의 상황에서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세 번째 장점은 책의 구성과 흐름이 명탐정 코난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진행되어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로지컬 씽킹의 각 과정이 명탐정 코난의 추리와 연결돼 있어 독자는 생동감 있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으며, 지루함 없이 학습을 이끌어낸다.

● 코난처럼, 로지컬 씽킹의 5단계

1. 이슈설정하기

2. 구조 만들기

3. 초기 가설 세우기

4. 초기 가설 검증&진화

5. 결론내리기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는 논리적 사고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에게 명쾌한 지침서를 제공한다. 명탐정 코난의 사건 해결 논리를 통해 로지컬 씽킹의 기술을 습득하고, 업무와 일상에서 더 논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로지컬 씽킹의 신비한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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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_스포일러 - 이란성의 미래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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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 본다면 긍정적인 단면들이 떠올라 능력을 꿈꾸곤 하지만 막상 그런 능력이 현실화된다면 당사자는 불행하다. <#라이프_스포일러>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이란성쌍둥이가 등장한다. 한 명은 불행만을, 한 명은 행운만을 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시작으로 쌍둥이 삶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가정의 현실을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더불어 어디서부터 능력이 시작되었는지, 왜 능력이 생겼는지,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숨겨진 가족에 대한 비밀과 그에 대한 의문을 풀어간다. 또한, 미래를 보는 능력을 탐내는 범죄자와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얽히면서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었다.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희곡을 쓰고 뮤지컬을 만들었던 만큼, 등장인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술술 잘 읽히며 전개 상황이 머릿속에 잘 그려진다. 흔히 상상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 소소한 반전은 있지만 전개는 예상 범위 안에서 흘러가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기-승-전-결은 아쉽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박감이 몰아쳐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페이지터너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평범한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되새겼다.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다는 게 결코 행복과 연결되지 않으며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함지와 지함을 보면서 알고 싶지 않을 것을 안다는 게 관계에 있어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공감한다. 책에서는 '능력'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상이 등장하는데 복수심에 과거에 묶여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히면서 살아온 정우의 이야기가 인상 깊다. 자신과 같이 복수심에 불행한 삶을 살고 있을 거라 여겼던 친구 민우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며 아직도 과거에 연연하는 자신을 한심하고 과거를 후회한다. 나 자신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그 순간의 정우를 보면서 후회로 과거를 보내는 것은 한심한 일이며 현재와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야겠다 생각했다. 과거는 아무런 힘이 없다는데 그 뜻이 이런 뜻일까 고민해 본다.

<#라이프_스포일러>는 한 명은 행운, 한 명은 불행한 미래를 보는 쌍둥이의 이야기로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탐욕을 그린 한국 스릴러 소설이다. 빠른 전개와 흡입력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그려지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인 함지와 지함을 통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다면 어떨지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유희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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