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가구 배치 - 일상을 바꾸는 인테리어
최유정 지음 / 밥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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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식 집 구조의 기본을 이해하고, 가구 배치와 공간 활용의 세계를 차근차근 펼쳐가며 독자에게 현실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집의 크기, 유형, 공용 및 개인 공간에 따른 최적의 활용법을 제공하여 가구 배치에 대한 풍부한 실용성을 부여한다.

공간이 변할 때 가구 배치의 중요성과 함께, 수납장, 소파, 침대 등의 가구별 구조와 장단점을 소개하여 현명한 가구 선택을 돕는다. '구경하기' 코너에서는 저자가 직접 스타일링한 집의 사례를 통해 가구 배치와 스타일링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독자에게 직접 적용해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을 펼치면 나오는 작가의 프로필에서는 공간 컨설턴트, 홈스타일리스트, 홈스타일링 전문강사로 나와있어 독자는 전문성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200건 이상의 공간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구성된 내용은 아파트 거주 형태에 특화되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현실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은 파트1부터 파트4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가구 배치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구의 높이를 고려한 배치, 돈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가구와 소품의 색상 배치 팁, 테이블 상판에 따른 공간 활용법 등에서 독자들은 가구 배치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테이블 상판에 따른 공간 활용도의 차이를 설명한 부분이다. 그림과 사진을 통해 명확하게 전달되는 내용은 독자에게 직관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어렵지 않게 그림과 사진을 통해 기초부터 응용까지 배울 수 있어 가구 배치에 대한 접근이 쉽다.

소소한 변화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고, 이는 집에서 시작된다. 가구 배치의 변화는 공간을 바꾸고, 그 결과로 새로운 일상이 형성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가구 배치를 찾고, 그 변화를 통해 일상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같이 가구 배치"는 가구 배치를 통해 일상을 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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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나무·꽃 탐험대 - 출발! 초대받은 식물 찾아 한 바퀴 도시 탐험대
손연주 외 그림, 김완순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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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로서 함께 식물을 전공한 세 명의 열정 넘치는 저자들이 선보이는 『도시 나무·꽃 탐험대』는 전작인 『도시 식물 탐험대』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간과 동시에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은 전작의 후속으로, 중국에 판권이 수출된 이번 도서는 어떻게든 식물을 알리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한 저자들의 또 다른 탐험을 담아냈다.

이번에는 '도시에 초대받은 식물'에 주목한다. 『도시 나무·꽃 탐험대』에서는 길거리와 화단에서 발견되는 다채로운 나무와 꽃 50종을 탐험하며 그들이 도시에서 왜 초대받은 것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살펴본다. 식물 박사 '웅', 탐험대원 '도토리'와 함께하는 이 새로운 모험에서는 캐릭터들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만화적 연출과 풍부한 레이아웃이 독자들을 끌어들이며 식물의 세계로

책은 쉽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하며, 각 페이지는 세밀하게 그려진 식물의 생김새와 함께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식물의 특징, 이름의 유래, 신기한 사실, 건강 및 먹거리와 관련된 정보 등을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에서 식물의 세계를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식물과 인간, 지구의 공생에 대한 깊은 주제도 소개하여 독자들이 생태계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데, 만화 형식의 스토리로 식물학의 기초적인 지식을 쉽게 소화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책에 수록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독자들은 독서 후 자연에서 직접 탐험을 떠날 수 있도록 독후활동에 유도하는 등 교육적 측면에서도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종이책을 펼치면서 도시의 소소한 식물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책 안에서 나무와 꽃들과 함께 식물의 신기한 세계를 즐겁게 탐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색다른 경험과 지식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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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
김준녕 지음 / 고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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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녕 작가의 소설집 <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는 SF적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들을 펼치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 책은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의 삶과 사회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시한다. 작가는 다양한 단편을 통해 SF 장르의 다양한 측면을 탐험하며 독자에게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준다.

부제목인 "팔이 닿지 못해 슬픈 짐승"은 소설 <막 너머의 신이 있다면>과 같이 작가의 상상력과 고요한 수사가 어우러져 읽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에서는 SF 소설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실의 불안과 두려움,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심도 있는 생각을 선사한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기술의 발전이 불러올 사회적 도전에 대한 작가의 시각은 독자들을 사유에 잠기게 만든다.

작가는 각 단편에서 다양한 스타일과 톤을 유지하며 사회의 다채로운 측면을 묘사한다. 블랙코미디와 사회풍자, 감성적이고 섬세한 이야기 등 다양한 요소들이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 독자들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것이다. 이러한 다양성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작가의 문학적 탐험에 동참하게 한다.

"한 사람이 창조한 세계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독자의 마음을 자극하며, 각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타인을 이해하는 법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의 본질과 인간관계, 미래의 도전에 대한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깊은 사유와 고찰을 유도한다.

<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는 김준녕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문학적 실험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SF 소설을 통해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동시에 현실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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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 나르시시스트를 떠나 행복한 나를 되찾는 10단계 치유 솔루션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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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인 정신 건강 전문가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의 <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는 나르시시스트의 가스라이팅, 정서적 학대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로, 관계를 끝낸 후의 회복과정을 10가지 단계로 세분화하여 제시한다. 저자는 유해한 관계에서 벗어나고 회복하는 동안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소개하며, 유해한 관계를 파악하고 끊는 방법부터 자기 용서, 전문가의 도움, 봉사를 통한 목적의식 회복까지 포괄적으로 다룬다.

책은 관계의 유해한 진행 과정을 이상화, 깎아내리기, 버리기 단계로 설명하며, 독자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불안한 관계에 처한 사람들이 겪는 감정과 경험에 섬세하게 다가간다. 또한, 전 배우자와의 공동 육아나 반려동물과의 이별과 같은 특별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도 다루어져 있어 독자들은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마음 회복 훈련 10단계

가능하면 연락을 끊자

마무리는 내 손으로 하자

자신을 용서하자

경계선을 정하자

전문가와 상담하자

자신을 돌보자

인간관계를 회복하자

깊이 슬퍼하자

자원봉사를 하자

예방하자

이 책은 단순히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피해자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심리상담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은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저자가 상담에서 들은 실제 이야기들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경험을 풍부하게 제시하여 독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책은 20년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상처받은 이들이 삶을 재건하는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제시한다. "결승선"이 없는 회복의 과정을 강조하며, 언제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후퇴하거나 변하지 않는 순간도 있다는 현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책은 독자에게 기억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어려운 길이지만 상황은 좋아질 수 있고, 반드시 좋아질 것이며,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독자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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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아르테 오리지널 24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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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와 아일린, 두 절친의 서른에 이르는 삶과 그들을 둘러싼 두 남자, 펠릭스와 사이먼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소설은 이메일을 통한 대화로 진행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가족, 사회, 우정,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현실의 결핍과 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언제나 사랑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으며 성장해나가는데, 이는 이전 작품보다 더 생생한 감정을 전한다.

소설은 아일린이 아일랜드 문학 석사를 시작하고 앨리스가 커피숍에서 삶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주로 이메일 대화를 중심으로 풀어나가지만, 일상에서의 소소한 사건들과 지적인 대화를 통해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고민도 담겨있다. 이야기는 아일린과 사이먼의 이별, 앨리스와 펠릭스의 만남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루니의 쓰기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며, 캐릭터들의 내면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킨다. 특히 앨리스와 아일린의 우정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두 주인공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우정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마치 현실적인 우리의 이야기를 반영한 것처럼 다가온다.

작가의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그 속에서 찾아지는 진심과 따뜻한 메시지는 독자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전한다. 이 책은 현대인의 삶과 사랑, 우정, 성장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샐리 루니의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고 성장해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린 소설로,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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