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문기업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평점 :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은 변화와 치유, 성장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소설입니다. 이 이야기는 도시에서의 혼란 뒤 시골 마을에서의 새로운 삶을 향한 여정을 다루고 있다. 에밀리는 레스토랑에서의 일상을 뒤로하고 외할아버지가 사는 깡촌 마을로 향한다. 처음에는 외롭고 허전한 곳에서 자신을 찾아가며 변화의 순간들을 겪게 되지만, 시골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와 외할아버지의 음식을 통해 그녀의 내면에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음식을 통한 치유의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에밀리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음식을 만들며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여정을 떠난다. 이와 더불어, 소설 안에 포함된 많은 인상적인 띵언들은 독자들에게 삶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외할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통해 에밀리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도와준다.
작은 마을에 사는 다양한 인물들, 사야, 신페이 씨, 교카씨, 나오토 씨 등은 에밀리에게 친절함과 애정을 주면서, 그녀의 변화와 성장을 지켜본다. 이 작품은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의 하루하루가 마치 영화처럼 풍성하고 따뜻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가 치유의 힘을 드러낸다.
또한, 에밀리가 시골 마을에서 받는 치유와 성장은 인간 본래의 성정을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작은 상처나 소문에 대한 상처를 더 이상 크게 여기지 않게 만든다. 에밀리는 외할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가며, 그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게 된다.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그림 같은 서사로,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과 치유를 담아내는 작품이다. 본질을 회복하는 치유의 이야기로,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은 자신과 주변을 치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추천 도서 중 하나이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