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여행 프랑스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시원스쿨 여행 외국어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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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자를 위한 총 10가지 여행 상황을 분류하여, 긴밀한 상황마다 필요한 표현을 쏙쏙 찾을 수 있는 간편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여행단어장이다. 공항에서의 상황, 전철 및 기차에서의 대화, 호텔에서의 예약, 식당에서의 주문 등, 각 상황에서 필요한 문장들에는 한글 독음이 함께 표시되며, 이 책을 통해 프랑스어 발음을 알 필요 없이, 손쉽게 원하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할 때 대비하여 긴급 상황 및 불만족 표현도 수록되어 있으며, 언어적인 장벽이 있는 곳에서도 더 이상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여행 정보 또한 풍부하게 제공되어, 프랑스의 추천 음식, 관광 명소, 교통 수단 등을 알차게 안내한다. 더불어 원어민 MP3를 통해 프랑스어 발음, 억양, 강세를 연습할 수 있어 프랑스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책이 작고 가벼워서 프랑스 여행 중 들고다니며 보기 편하다. Jini 선생님의 유료 강의로도 학습이 가능한데, 재미있고 짜임새 있는 강의를 통해 여행에서 필요한 핵심 표현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프랑스나 프랑스어권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분, 프랑스어를 모르지만 여행에 필요한 표현을 습득하고 싶은 분, 프랑스어 회화를 시작하고 싶은 분, 프랑스 여행 정보 및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시원스쿨 여행 프랑스어>은 번역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여행 준비부터 난감한 상황까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여행을 즐기며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면, <시원스쿨 여행 프랑스어>만한 책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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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인체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키즈나출판 편집부 엮음, 서수지 옮김, 하라다 도모유키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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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 인체편>은 과학 지식을 익히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1일 1페이지 씩 읽을 수 있는 365가지 유쾌한 과학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은 평소 궁금했지만 정확한 이유와 원리를 알 수 없었던 세부 항목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명쾌한 답을 알려준다.

책의 핵심은 ‘통째로─조목조목’ 혹은 ‘조목조목─통째로’ 과학 지식 습득법에 있습니다. 이 방식은 큰 틀을 먼저 파악하고 중심 내용을 이해한 후에, 세부 내용을 조금씩 파고들며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논리 훈련의 ‘연역법’과 유사하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과학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한 놀이가 되며, 단순한 ‘과학 지식 습득’ 수준을 넘어 ‘과학 지식 활용과 응용’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세 가지 포인트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각 카테고리별로 전체적인 색깔 배정이 잘 구성되어 있어 읽기도 좋다. 또한, 필요에 따라 사진, 그림, 표 등을 첨부하여 내용의 이해도를 돕고 책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책의 질문들은 평소에 호기심이 있었고 궁금했었던 질문들도 많이 있었으며, 모르는 부분도 많았지만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설명이 쉽게 정말 잘 되어 있어 비슷한 주제가 있는 경우 함께 읽어보는 맛도 있었는데, 중간중간에는 그 분야와 관련된 알면 좋은 상식이 될만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있는 것 역시 좋았다.

총평하자면, 이 책은 과학적 지식을 간단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그림과 표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과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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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유전학
임야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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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유전학>은 1913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고아 500명을 대상으로 '획득 성질 유전된다'는 라마르크의 이론을 실제 인간실험한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얼핏 보면 어려워 보인다. 처음 책을 읽고자 펼쳤을 때 그리고 목차를 살펴보고, 책 표지에 적힌 VICIOUS(악랄한) GENETICS(유전학) EUGENICS(우생학)의 뜻을 찾아보았을 때, 1913년 러시아라는 낯선 배경을 알았을 때 <악의 유전학>의 첫인상은 어려움과 막연함이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 정말 오랜만에 흡입력 좋은 책을 만났다며, 밤새 손에 책을 붙잡고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라마르크의 획득형질이론'은 허구의 이론이 아니다. 악의 유전학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라 더 감명 깊다. 라마르크의 획득형질 이론은 '특정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부모가 노력하여 체득한 특징은 점진적으로 자손에게 유전된다'라는 내용이다.

<악의 유전학>의 줄거리는 1913년, 리센코 후작이 러시아 폐하에게 "추위를 타지 않는 한랭 내성 러시아 백성을 만들어 올리겠다"라며 자금을 지원받고 20년간의 연구를 하게 된다. 후작은 '홀로드나야'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을 만들고 전국에 있는 여아 250명, 남아 250명, 총 500명 고아를 모아 고아원을 운영한다. 다른 고아원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홀로드나야 마을의 고아원은 한 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바로 매일 하는 '입수기도'이다. 매일 어린아이들을 매섭게 추운 물에 입수시켜 버티게 하며 단련했고, 성인이 되어 입수기도 성적이 좋은 고아들을 결혼시켜 아이를 낳게 한다. 그렇게 태어난 갓 돌 지난 아기를 입수기도 시키면서 후작은 라마르크의 획득형질 이론을 실험했다는 내용이다.

소설은 홀로드나야 마을 출신인 어머니 '케케'의 이야기를 인터뷰하는 아들과 오가는 대화를 들여다보는 구조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렵게 느껴지는 낯선 단어들과 이론이 쉽게 이해 갔고, 어머니의 과거 이야기와 함께 아들의 비밀까지 알아가는 재미가 엄청났다. 또한, 매일 차가운 물에 들어가 단련한 사람들의 자손에게 획득형질이 유전될 수 있을까라는 기본적인 호기심을 해소하고 싶어 책을 읽는 속도 역시 빨랐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반전과 놀라운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그 감동과 여운이 짖게 남는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물음표로 남은 부분들이 많다.

갑자기 나타는 출판사 출신과 '그분께서 저에게 새 이름을 주었어요'라는 부분, 홀로드나야를 나올 때까지도 친절했던 베소가 이후에 무슨 변화가 있었기에 변했는지, 사내는 '제가 세상을 뒤엎을 거예요. 그래서 굶어 죽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 겁니다'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린 고아들을 대상으로 한 인간실험 내용이라 윤리적인 불편함뿐만 아니라라 폭행, 강제 성교, 매일 죽어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자극적이기에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듯 하지만 나는 재미있게 읽은 책.

비슷한 책으로 옥타비아 버틀러의 <와일드 시드>가 떠올랐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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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런던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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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행 베스트셀러 출판사 타블라라사가 선보인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2023~2024>는 최상급의 여행 가이드이다. 이번에 선보인 런던 가이드 책은 에이든 여행지도의 수년간의 업데이트와 정밀한 제작의 결실로, 런던를 최적으로 탐험할 수 있는 필수 도구로써 주목받고 있다. 다른 여행 가이드 책과 다른 이 가이드 책의 특징을 3가지는 다음과 같다.

트레블 노트: 여행의 기록과 추억을 담다

이 여행지도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기록하는 트레블 노트를 제공한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여행 전, 중, 후에도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심한 구성은 방문한 장소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가능하게 하며, 런던 여행의 계획과 경험을 소중히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간편한 체크박스를 통해 사전 일정을 확인하고, 나만의 타임라인을 작성하여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맵북: 나만의 테마로 여행을 계획하다

맵북은 주요 지역의 확대 지도부터 꽃/계절 여행지, 인스타 핫스팟, 주요 카페 등의 테마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맵북은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여행자가 자신만의 즐거운 여행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편한 아이콘과 텍스트로 방문지를 선택하고 이동 경로를 설정하는 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방수지도: 물에 젖지 않는 안전한 여행 동반자

이 지도는 A1사이즈의 방수종이에 런던 전체와 주요 해변 지역을 담아냈다. 방수 재질로 만들어져 물에 젖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종이가 구김이 잘 가지 않아 여행 중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독특한 특징은 여행자의 편의를 더해주며 런던의 아름다움을 더욱 안전하게 탐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2024~2025>는 트레블 노트, 맵북, 방수지도의 혁신적인 기능들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점에서 현대적인 여행 가이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런덜을 찾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런던 가이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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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스터리 사건 수첩 - 금은방 강도 사건부터 도깨비집 사건까지, 기이하고 괴상한 현대사
곽재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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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언론과 대중의 시선을 피해 다양한 미스터리 사건들이 숨어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잊혀진 15가지 사건을 곽재식 교수의 탁월한 연구와 이해력을 통해 다시 살펴보는 구성이다. 이 책은 미스터리한 범죄부터 괴상한 일상 사건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며, 그 배경에 시대와 사회를 두고 풀어내는 특징이 있다.

곽재식 교수는 이러한 사건들을 단순한 범죄 이야기로만 보지 않고,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적 배경과 연결짓는데, 이를 통해 사건들이 벌어진 과거의 시대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한국 최초의 방송국인 HLKZ 방송국의 화재 사건을 다룰 때, 그 시대의 언론과 방송 문화를 조망하며 그 배경을 설명한다. 또한, 소매치기 사건을 다룰 때는 1930년대 한반도의 상업과 교통에 대한 감각을 엿볼 수 있도록 해주는 형식이다.

15가지 사건 중에서 놀랍게도 아는 사건이 하나도 없어 신기했고 읽으면서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몰랐다는 사실에 또 신기함을 느꼈다. 기이하면서도 신기한 사건들이 실제였다는 것 까지도 이 책은 곧 신기함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사건들을 다른 자료와 함께 재구성하여 한국 사회의 과거를 보는 중요한 자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곽재식 교수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지식을 통한 지혜로움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또한, 개인의 일생을 통해 시대상을 해석하고 업적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이 책은 사람과 그가 사는 세계를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곽재식 교수님의 견해로 보는 대한민국의 미스터리 사건들을 보는 재미가 흥미진진하다. 그동안 몰랐다는게 이상할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흥미로운 15가지 이야기에 곽재식 교수님의 견해가 더해진 재미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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