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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 - 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휴먼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찾는 열 가지 키워드 ㅣ 묻고 답하다 5
전주홍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7월
평점 :
『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인 전주홍의 저술로, 과학과 인문학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현대 생명과학의 역사와 발전을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과학의 발전과정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들여다봄으로써 미래의 과학 기술에 대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출산, 유전, 질병, 장기, 감염, 통증, 소화, 노화, 실험' 등 열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인류의 생로병사를 분석하며, 과학적 사실이 어떻게 역사와 논쟁을 거쳐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전주홍 교수는 DNA의 발견과 유전 현상의 이해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발전과정을 다루며, 또한 우생학적 관념이 어떻게 윤리적 문제와 논란을 초래했는지 역사적 사례를 제시한다.
1. 아기를 디자인할 수도 있을까? : 출산
2. 우월한 유전자란 존재할까? : 유전
3. 영혼은 어디에, 과연 있을까? : 마음
4. 맞춤 치료로 무엇까지 가능할까? : 질병
5. 몸을 기계로 갈아 끼우면 어디까지 나일까? : 장기
6. 백신으로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 감염
7. 고통 없는 삶이 가능할까? : 통증
8. 입과 몸이 좋아하는 맛은 왜 다를까? : 소화
9. 노화를 막거나 되돌릴 수 있을까? : 노화
10. 생명의 비밀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 실험
저자는 과학과 역사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명과학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생명과 인류 역사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안한다. 이 책은 과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하며,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여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사고를 함께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혁신과 실패, 논쟁과 진보를 거치며 '사실'이 되는 과학적 지식의 본질을 잘 보여주며, 모든 과학적 발견을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평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의생명과학 분야를 공부하거나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유용한 자료이다.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내고, 과학적 소양과 인문적 소양을 균형 있게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부제목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한다"은 과학과 역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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