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 미국 최고 발레단 ABT 최초의 흑인 수석 무용수 이야기
미스티 코플랜드 지음, 이현숙 옮김 / 동글디자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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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코플랜드의 책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는 그녀의 발레 수석 무용수로서의 성공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15세 때 뮤직센터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주목받고 발레 신동이 되었으나 허리 부상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재활 후 사춘기로 인한 체격 변화와 흑인 무용수로서의 편견을 극복하며 13살의 미스티 코플랜드는 자신을 위해 토슈즈를 신었고, 발레리나로 성공해냈다. 이제 그녀는 무대에 서서 발레가 모두를 위한 예술임을 알리고 자신과 비슷한 편견, 체격 변화, 부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책은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시작한 순간부터 수많은 어려움과 극복해야 했던 장애들을 통해 얻은 성공과 희생을 보여준다. 미스티 코플랜드의 이야기는 소심하고 자기 회의가 강했던 소녀가 발레를 통해 자신에 대한 확신을 얻고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다양성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스티 코플랜드는 흑인으로서 발레계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맡는 것이 어려움에 가득한 현실을 직면했다. 그녀는 흑인으로서의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며 발레계에서의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다양성과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예술계에서의 공정성과 평등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스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했다. 미스티 코플랜드는 발레에 대한 열정과 끈기를 지닌 한 사람으로서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좌절하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꿈을 향한 열정과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준다. 발레를 배우는 데에 늦은 시작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스티 코플랜드는 자신의 노력과 예술적인 재능으로 성공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대단한 존재로 인정받을 만하다.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는 미스티 코플랜드의 발레 성공 이야기를 통해 다양성과 꿈을 추구하는 용기를 강조하는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은 발레를 좋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열정을 전달하는 만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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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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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과

매력적인 인물들로 가득한 일본 소설 '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인 '페퍼스 고스트'는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스타일을 모두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기상천외한 설정들을 만들어내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비말 감염을 통해 미래를 예지하는 국어 교사의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작품은 유쾌한 문장과 위트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특색을 더한다.

페퍼스 고스트의 줄거리는 중학교 국어 교사인 단은 비말을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던 중 단은 학생 다이치의 기차 탈선 사고를 예지하게 되고 그를 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단은 미지의 사건에 휘말리며 엄청난 일들이 펼쳐진다. 한편, 단의 학생 마리코는 자작 소설을 통해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이 독자를 기다리게 된다.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에는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페퍼스 고스트'에서도 그렇다. 특히 러시안블루와 아메쇼라는 인물은 고양이를 학대한 사람들을 추적하여 복수하는 사냥꾼으로,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이들의 대화와 유쾌한 모습이 독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선생과 제자라는 관계, 의외의 인물들의 등장,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생겨난 반전까지 흥미진진하다.

작가는 치밀한 복선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천재 작가'의 칭호를 얻었는데, '페퍼스 고스트'에서도 그 역량이 빛을 발한다. 이사카 고타로의 모든 특기가 담긴 이 작품은 기존 팬들에게는 '이사카 월드'의 베스트앨범이 되어 반가움을 안길 것이며,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의 분위기를 친절하게 안내해 줄 것이다. '페퍼스 고스트'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과 매력적인 인물들로 가득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환상적인 이사카 월드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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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난난 - 비밀을 간직한 연인의 속삭임
오가와 이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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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마음을 담은 도쿄 로맨스

『초초난난』은 도쿄 시타마치의 매력과 일본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작품은 현실적인 신사, 식당, 전통 축제 등을 통해 계절별 도쿄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일본 전통 설음식과 지방의 제철 먹거리, 문화적인 지혜도 다루면서 독자에게 풍부한 묘미를 선사한다.

히메마쓰야 앤티크 기모노 가게를 운영하는 시오리는 봄을 앞둔 어느 겨울에 남자 하루이치로를 만난다. 하루이치로의 목소리는 아버지의 목소리와 닮아 시오리는 놀라지만 둘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느껴진다. 그들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거치며 약속을 이어가고, 서로 사랑하지만 이뤄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계를 유지한다.

작은 앤티크 가게 주인인 시오리와 남자 기노시타 하루이치로 사이의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루이치로의 결혼반지와 딸아이에도 불구하고 시작된 이 사랑은 불륜이라는 소재로 파격적이다. 시오리는 약하고 여린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가족들을 연결하는 장녀로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시오리의 삶에 대한 선택과 용기는 독자들에게 영감을 준다. 삶의 여러 모습과 선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젊은 오가와 이토의 시각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은 사랑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초초난난』은 설렘과 애절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새로운 계절과 어른의 사랑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조마조마한 설렘과 닿을 수 없는 애절함을 선사하는 멋진 로맨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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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프렌즈 Friends
한세라.이정복.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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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런던』은 최신의 런던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책 가이드 책이다. 이 책은 2023-2024년 개정판으로 런던에 대한 최신 테마 정보를 제공하며, 쇼핑, 음식, 관광, 체험, 리조트 등 다양한 여행 테마를 다루고 있다. 각 파트에서는 세부 매뉴얼들이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런던 여행가이드 책과는 다른 이 책의 장점을 세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최신 정보 제공. 코로나 이후 가장 최신의 런던 여행 정보를 이 책 한 권으로 파악할 수 있다. 웨스트 엔드, 첼시, 그리니치 등 런던 핵심 6개 구역을 더불어 여행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런던은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유명한데, 가이드 없이도 든든한 주요 작품 해설도 수록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둘째, Best of Best 선별. 초보 여행자나 시간이 한정된 여행자를 위해 핵심 정보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여행 키워드와 생생한 현지 여행 노하우, 버킷 리스트, 최신 관광 명소, 먹거리와 레스토랑, 쇼핑몰, 더 나아가 4개 근교 도시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기 좋게 제공한다.

셋째, 다양한 여행 스타일 고려. 기간별 일정과 커플, 친구, 가족 등 다양한 테마별 일정을 제공하여 여행자의 동선과 하루 예산 등을 고려하여 추천 코스를 추천하는데, 런던 지역별 세부 지도와 휴대지도를 제공하고 있어 초행길도 어디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런던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인데, 다양한 여행 테마를 다루며, 여행 정보와 일정별, 테마별, 지역별 여행 코스를 제공하는 것은 런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생각된다. 프렌즈스리즈는 여행가이드 책에서도 이미 유명하기 때문에 기본 이상은 하는 여행가이드 책이라 런던 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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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미술관 - 생각을 바꾸는 불편하고 위험한 그림들
김선지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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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깊이와 사회적 변화를 탐구하는 미술 작품의 힘

《뜻밖의 미술관》은 작가 메리 베스 에델슨의 독특한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미술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개성과 사회적 변화를 탐구하며, 그림 속에 감춰진 이야기와 문제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시선을 넓힌다.

책에서는 미술관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130여 점의 도판이 담겨있다. 이미 알만한 유명한 작품들이 많은 만큼 그림 이면의 이야기가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에피소드가 많다. 예를들어 프랑스 인상파의 거장 풀 고갱이 알고 보니 성범죄자였다던가, 그림 속 우아한 여신이 사실은 매춘부였다던가의 사실들이 흥미롭게 읽힌다.

최근의 예술은 다양한 시대적 배경과 가치관에 의해 형성되었다. 그러나 과거의 작품을 폄하하거나 현재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작품은 예술가의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림을 보는 관점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성을 강조한다. 시대의 흐름이 변화하면서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도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에델슨의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현대 여성 예술가들의 사진과 결합하여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작가는 왜 예수의 12사도가 모두 남자였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기독교와 모든 종교가 남성 중심적인 것을 비판한다. 이를 통해 그림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고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

이 책은 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의 가치관과 인간의 본성, 사회적 불평등과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예술은 우리가 세상을 더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며, 이 책은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술의 이면에 추악하고 불편한 세상이 보인다. <뜻밖의 미술관>을 읽는다면 분명 읽기 전과 읽은 후 그림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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