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2 :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 정재승이 추천하는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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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가 역사이야기가 되는 그리스로마신화! 애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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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1 :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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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판타지로 시작해 역사이야기로 발전하게 하는 그리스로마신화! 애들 보기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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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아키타케 사라다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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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아키타케 사라다 지음, 김은모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가위에 눌린 적이 있다. 끔찍한 경험이었다. 잠을 자던 중 설핏 깨어 옆으로 돌아누우려는데 몸이 꼼짝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옆에서 무언가 나를 향해 슬금슬금 다가온다. 얼굴을 본 듯했다. 분명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난 담담하게 읊조렸다. 흥분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들었기에 정말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저리 비켜봐!" 나는 소리내어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 소리가 밖으로 나가긴 했을까? 가위 눌린 상태로 몸을 크게 움직였다. 사실 움직인 게 아니었겠지? 일단은 일어나 화장실을 가야 한다고 속삭이듯 말했다. 난 누구에게 속삭인 걸까?




재미있고 무섭고 유쾌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그 순간, 그 순간들이 문제였다. 아키타케 사라다의 호러 미스터리소설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속 주인공들 모두 기이한 경험을 한다. 정체 불명의 이상한 존재와 맞닥뜨리는 것, 목숨을 위협당하는 순간, 일촉즉발의 상황에서의 구사일생. 그들의 모든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게 해준 그녀 마쓰리비가 있다. 그녀는 과연 구원자일까?




나는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인간이다.
하나 그건 버릇일 뿐 마음까지 아래를 향하고 살아오지는 않았다고 믿고 싶다.








문제에 뛰어드는 짓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수학교사 사카구치, 그는 어느 날 인적이 끊긴 학교 구관에서 나무 바닥판을 뒤집는 '그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마쓰리비가 말해준 기이한 존재, 그것에게서 간신히 벗어난다. 사카구치는 논리, 도덕, 자연의 섭리, 운명, 교사가 되기 전부터 소중히 여기고 순응하며 살아온 그 모든 것을 전부 내던지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럼으로써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것이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가 어느 날 문득 과거로 왔기 때문이다. 이 기묘한 현실은 꿈이나 망상이 아니었다. 누군가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게 정말 가능할까? 과연 그의 의지는 어느 쪽을 향하고 있을까.


매일 밤 지네의 모습을 한 거대 생물체와 맞닥뜨리는 소년 아사이. 집안의 후계자가 겪는다는 묘한 풍습에 노출된 아이, '벌레'가 붙는 아이다. 그가 늑간신경통을 앓기 시작할 즈음 놈이 나타났다. 팔뚝만큼 큰 몸에 많은 발을 지닌 그것은 니지리무스다. 조금씩 다가오는 벌레 때문에 밤잠을 설치던 그는 사촌누나의 충고대로 벌레와 신경전을 벌이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등굣길에 만난 미쓰리비는 오히려 벌레와 정면승부를 권하는데...


놀이터에서 놀다가 새 원피스를 찢어먹은 이토카와는 저녁이 되어서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옷을 상하게 했다며 엄마에게 혼나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다. 결국 기이한 존재가 이 틈을 파고든다. 원피스를 새것으로 복원해주는 대신 10년 후 그 대가를 받으러 오겠다는 것이다. 어린 이토카와는 냉큼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자신의 눈앞에서 누군가가 시게토라에게 대가를 치르는 것을 목격하고는 거래를 취소하겠다고 말한다. 누구 맘대로? 결국 이토카와는 이유 있는 두려움에 빠져 친구도 사귀지 않고 지내는데... 이것들이 다 뭐야!




제가 불행을 부르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싶어요, 지금 여기서.



마쓰리비가 태어난 후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마물의 표적이 되었다는 마쓰리비의 오빠는 부적이라며 동생의 머리카락을 조금 잘라서 가지고 다녔다. 하지만 오빠는 결국 죽었다. 마쓰리비는 그 당시를 늘 후회하며 살아간다. 무언가 방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네 사람이 한 자리에서 위기에 놓인 순간, 마쓰리비는 속내를 털어놓고 만다. 자신이 사실은 운 나쁜 일을 가져오는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오빠가 죽은 지 4년째 되는 해, 아이는 문득 오빠가 남긴 메시지의 의미를 깨닫는다. 오빠를 되살릴 기회가 있다는 것을!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밤,축제의 밤. 정말 그런 날이 있을 줄이야. 그런데  오빠는 정말 마물의 표적이었을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수상작 아키타케 사라다의 호러미스터리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단편 모음집인가 싶게 한 편씩 진행된다 싶더니 어느 순간 뭉쳐 하나를 이룬다. 마냥 괴담이면 어쩌나 하는 우려는 멀찌감치 날아가버렸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존재들에 대한 공포는 기본, 거기에 슬프고 따뜻하고 한편 고귀한 가족애가 흐른다. 언젠가 인류가 미지와 신비를 몰아낼지도 모른다. 해명되는 순간 신비성은 빛을 잃는다. 강렬한 신이 마구잡이로 나오는 공포호러도 아닌데 책장을 쉴 새 없이 넘긴 미스터리 공포 소설. 아키타케 사라다의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역시 대상김이군! 





출판사 지원도서*

#후회하는소녀와축제의밤 #아키타케사라다 #알에이치코리아 #호러소설 #공포소설 #스릴러 #아키타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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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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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응원, 힐링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지음, 부크럼 펴냄





요즘 해시태그에 자주 보이는 게 공감과 위로와 응원이에요. 도서 SNS를 가진 저도 #공감 #위로 #응원 을 아예 붙박이처럼 넣어두고 사용하는데요, 가만 보면 저만 그런 것 같진 않더라고요. 특히 에세이 도서 소개에는 거의 대부분 들어가 있는 이 말들. 꼭 도서 관련 SNS가 아니어도 쉽게 볼 수 있는 말들. 우리는 지금 이같은 공감과 위로와 응원, 힐링이 필요한 나날을 보내고 있나 봅니다.



말한다. 어쩌면 어제 어떤 일이 있어서 주눅 들어 있을지라도 당신은 잘했고,

이 순간 바로 오늘 당신의 잘못으로 무언가 망쳐버렸음에도 잘하고 있고,

또 내일 당장 큰 걱정이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잘 될 것이다.




지금 삶을 꾸려가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연인? 아이? 부모님? 형제자매? 반려자? 혹시 모든 사람을 다 물리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적, 바로 나? 마음 먹기 나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살아가는 건 마음 먹기 나름인 듯합니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냐에 따라 어떤 삶인지가 결정됩니다. 저는 겁이 많고 소심하고 과감하질 못합니다. 인간관계를 자꾸 넓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익숙한 사람들이 좋고 혼자가 편하고 책 속에 파묻혀 있기를 바라죠. 이게 바로 힐링이라면서 말이죠.



그런데 가끔 마음을 바꿔 먹어볼까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기고 좋은 방향으로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고심고심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곤 하는데, 이럴 때야말로 나의 적은 나임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심한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바로 나. 역시 나는 나의 가장 큰 적이자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요 가장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고 보면 모든 상처가 다 성장의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정영욱 작가의 말이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상처가 성장의 계기가 되면 참 좋겠지만 말이에요.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의 정영욱 작가의 신간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포기하고 있거나 혹은 무너지고 있거나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정한 언어로 위로와 응원을 건넵니다. '오늘도 서툴렀고, 실수를 반복했겠지만 그래도 잘 견뎌낸 나에게 고맙다. 나, 정말 수고 많았어.'라며 토탁이기도 하고 '세상의 좋은 단어를 모두 빗대어도 모자랄 만큼의 당신이다. 당신, 참 빛난다. 참 아름답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해요. 그리고 단단히 일러두기도 하죠. '세상 어디 들춰 봐도 너보다 소중하고 귀중한 건 없다. 망가뜨리지 말고, 함부로 대하지 말 것.'이라고요. 정영욱 작가의 차분한 위로가 위안이 되고 단단한 응원이 용기를 북돋네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공감되고 힐링되고 위로받고 용기 얻고... 그럼 오늘 저는 용기 내 할 말 좀 하겠습니다. (똭 기다료오~)




요즘 많이 힘든 나날이에요. 그런데 설마 나만 힘들까요? 혹시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죠? 나도 힘들고 당신도 힘들고 우리도 힘들잖아요. 그럼 우리 함께 힘내보면 어떨까요. 날카롭고 차가운 세상이어도 우리가 함께라면 막아낼 수 있을 거예요.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한 자락, 말 한 마디 건네는 우리.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거예요^^




출판사 지원도서*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정영욱 #부크럼 #에세이 #응원에세이 #위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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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에리카 산체스 지음, 허진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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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칭가오(젠장)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에리카 산체스 지음, 허진 옮김, 오렌지디 펴냄





새삼 반하게 되는 글이 있다. 내용에 관계 없이 읽는 내내 신이 나서 읽게 되는 글. 에리카 산체스의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가 그렇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아메리카나"라든지 "보라색 히비스커스"를 읽으며 느꼈던 감정을 다시 한 번 느꼈음이다. 섬세한 감정선에 공감하고 동조하고 응원한다. 성장소설이지만 이미 성장을 마친 글, 이라는 나름의 언어 유희도 해본다. 아, 그러고 보면 나는 제3세계 문학이 맞는 것도 같고 말이지.




가끔은 엄마가 좋지만 가끔은 엄마가 더 밉다.
대체로 나는 두 감정을 동시에 느낀다.
나는 뭐가 잘못된 걸까?





서울에만 가면 저절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거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나를 비롯한 학생 대부분이 인서울을 위해 노력했고 그 꿈을 이룬 이를 부러워했다. 재학 중이나 재직 중 에는 또다른 꿈을 꾸는 이들을 보게 되었다. 인 뉴욕, 뉴욕에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여기는 이가 제법 많았다. 막연히 뉴요커를 꿈꾸기도 했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이도 있었더랬다. 물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내가 만나게 될 세상은 마냥 달콤하기만 할 것 같다. 모르는 대상에 대한 상상의 나래는 마냥 그럴싸하고 멋지기만 할 것이라는 데서 우리의 뇌적 상상력이 멈추게 마련일 테니까.


그런데 우리가 자꾸만 울타리를 벗어나려고 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게 혹시 인지상정일까? 아니지, 사실 울타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이유 중 주된 것은 가족관계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다. 지금 머무는 곳을 안전하다고 여기는 게 아니라 속박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비밀을 가진 가족들의 조바심이나 조심스러움을 때론 독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겠다. 마치 훌리오를 단속하는 아마처럼, 마치 가족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에 관심 없어 보이는 아파처럼.





옷장에 검정색, 회색, 빨간색 옷밖에 없는 열다섯의 소녀 '나' 훌리아는 엄마한테서 말크리아다, 그러니까 버릇없는 딸이라고 불린다. 사실 진짜 무례한 백인이 되고 싶다는 게 훌리아의 진심이다. 어른들의 눈에는 못된 아이로 비칠 것이었다. 아니 어쩌면 싸가지 없고 반항심 가득한 아이, 혹은 카브로나(못된 것)가 맞을지도 몰랐다. 디오스 미오(세상에). 나는 성장하고 탐험해야 하지만, 그럴 수 있도록 부모님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다. 왜 인생은 늘 내가 출 수 없는 퍼즐처럼 느껴질까?​


훌리아는 언니랑 늘 비교당한다. 말 잘듣는 언니에 비하면 매우 까다롭고 무척 이상한 아이다. 그런데 부모님은 일만 한다. 외출도 절대 안 하고, 서로 말도 거의 안 한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나? 정상이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이렇게 못된 딸이라서 미안하다고? 내 삶을 싫어해서 미안하다고? 내 삶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일까? 그리고... 언니는 죽었다. 말 잘듣는 딸이었던 언니 올가는 정말 착실하고 완벽한 딸이었을까? 죽기 직전 올가는 임신 중이었는데? 게다가 어이의 아버지는...!​





넌 네 인생이 싫었던 적 있어? 
난 그렇거든. 그러니까, 항상 말이야.








벽. 벽. 벽. 항상 막다른 벽이다. 내 인생이 그렇다. 대학교도 가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언니는 사회적인 시선으로 보자면 완벽한 멕시코 딸이다. 그 덕분에 뉴욕으로 가고 싶어 하는 훌리아는 완벽하지 않은 딸이 되고 말았다. 완벽한 멕시코 딸인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은 완벽하지 않은 딸 훌리아에게 혼돈을 일으킨다. 훌리아가 알고 있던 언니는 분명 아름답고 완벽했지만 언니의 죽음에 왠지 이상한 느낌을 받아 언니의 생전 삶을 추적하던 훌리아는 결국 아마와 아파가 말하지 않았던 과거에까지 이르는데...




지금도 안 괜찮고 앞으로도 절대 안 괜찮겠지만
다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 주고 싶다.




미국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작가 에리카 산체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겨우' 이민자로만 자신들을 받아들이는 사회에 스며들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좌절도 겪지만 끝내 희망을 잃지 않는 용감한 소녀의 성장 소설이다. 완벽한 멕시코 딸인 언니의 비밀을 혼자서 짊어진 채 가족간의 관계를 조율하는 영특한 소녀. 훌리아. 소설 속에서 내내 작가가 되고 싶다고 외쳤던 소녀의 꿈이 이루어진 데 박수를 보낸다. 에리카 산체스, 당신이 작가가 되어 정말 내가 고맙네요.

전미문학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데다 11개월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원작인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세상에 대해 시선을 넓히고 자신을 서서히 그리고 기꺼이 바꿀 줄 알게 된 그 기세를 몰아, 형형색색으로 수놓아질 훌리아의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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