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씽 (예담)
니콜라 윤 지음, 노지양 옮김 / 예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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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브리씽 에브리씽

 

 

 

 

 


내 모든 것과 바꾼, 그리하여 내 모든 것을 바꾼,

위험하고 달콤한 첫사랑의 모험!
우리가 꿈꿔온 세상 모든 사랑.
사랑을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세상을 향해 첫발을 떼는 면역결핍증 소녀와
그 소녀에게 세상을 열어준 소년의 운명적인 사랑,
딸을 잃을까 두려웠던 엄마의 지독하고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소녀를 곁에서 지키고 응원하는

간호사 칼라의 우정 넘치는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영화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

 

 

 

 

 

 

 

니콜라 윤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단 두 권의 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떠오르는 신예다.

에브리씽 에브리씽 은 그녀의 첫 소설.

이 작품은 2015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 3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3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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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전으로 돌아가 젊었을 적의 자신을
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꿈속의 당신에게 말을 걸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하시겠어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4년 만의 신작 장편

 『잠』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꿈을 제어할 수 있거나 꿈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주인공은 자크 클라인, 28세의 의대생이다.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열한 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카롤린은 비밀리에 진행 중인 수면 탐사 실험에서 수면 6단계를 발견하고, 콜럼버스 시대에 탐험가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지를 지도에 테라 인코그니타라고 표기했던 사실에 착안해 수면 6단계를 <미지의 잠(Somnus incognitus, 솜누스 인코그니타)>이라 이름 붙인다. 수면의 6단계는 심장 박동은 느려지고 근육은 이완되지만 뇌 활동은 훨씬 활발해지는 단계로, 시간의 지각도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실험 도중 사고로 피험자 아킬레시가 사망하고, 이 일은 카롤린의 해고로 이어진다. 충격을 받은 카롤린은 그날 저녁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


당황한 아들 자크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어느 날, 꿈속의 분홍 모래섬에서 20년 뒤의 48세 자크를 만나게 된다. 48세의 자크는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니 빨리 어머니를 구하러 가라고 권한다. 자크는 꿈속의 만남을 믿지 않고 무시하다가 두 번째로 같은 꿈을 꾼 뒤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머니 카롤린이 찾아갔던 <꿈의 민족>으로 알려진 세노이족을 찾아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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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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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이 책은 전제 조건이 뚜렷하다.

일단 책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그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순탄하지 못한 직장생활로 허우적대는 홍 팀장을 구제해줄 강대표는

지방대 출신의 월급 120만 원짜리 직장인이 연봉 3억 원의 톱세일즈맨이 된 것은

순전 독서의 힘이라고 규정한다.

강대표의 입을 통해 책을 인생의 성공 발판으로 만드는 4단계 읽기의 기술이 드러난다.

<기록관리 독서법, 목표관리 독서법, 시간관리 독서법, 지식관리 독서법>

가장 공감이 간 읽기의 기술이라면 시간관리 독서법.

시간관리라면 독서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무지무지 강조되는 부분이기에!

 

 

 

 

 

 

 

 

 

정말로 책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줄까, 하는 의문을 가진 홍팀장에게

강대표는 아침 커피 한 잔처럼 자연스런 책 읽기 습관을 강조한다.

"세상을 이끄는 리더 혹은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전문가들은 모두 독서광이었어요.

왜 그들은 책을 읽었을까요?

그들은 분 단위 심지어 초 단위로 시간을 썼어요.

그래도 매일 책 읽는 시간을 만들었지요.

남는 시간에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고 쪼개서라도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이 주는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질문의 중대함'에 있음을 강조한다.

내가 던지는 질문의 수준이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스스로 좋은 질문을 던져 삶을 더 높고 큰 자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책은 언제 어디서 읽어야 좋을까?

아무 때나, 아무 데서나. 이것이 독서의 시간과 장소이다.

책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그곳이 독서에 최적의 장소이며

대신 최대한 기록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기록을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잊기 위해서이다.

잊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잊기 위해서란다.

머릿속 과부하를 막기 위해 기억하는 것은 종이에 양보하고

기록한 만큼 머릿속을 비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라는 것.

둘째, 기록은 겸손의 표시란다.

지시를 받는 순간 기록하는 사람과 고개만 끄덕이는 사람 중

누구의 일 처리가 더 정확할지, 굳이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답이 나온다.

셋째, 기록은 기적을 부르기 때문이다. 쓰면 이루어진다는 것.

잘 알려진 짐 캐리의 일화를 들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책 읽는 사람 각자가 자신의 삶에 맞춰 목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강대표는

결국 독서의 궁극적 목표를 실행으로 꼽았다.

책을 읽은 후 무엇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실행할지 결정하는 것,

책에 나오는 내용 중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만 뽑아

10퍼센트라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책을 100퍼센트 다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대한 설명인데,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버리라는 것이다.

즉, 핵심 주제와 주요 내용을 파악해 기존의 지식과 연결시켜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강규형 작가는 전작 대한민국 독서혁명≫에서 

자신의 독서법을 생활에서 실천한 사람들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말하자면 실천편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이 책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은 이론서라고 할 수 있는데

홍 팀장이 강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독서가 왜 필요한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음... 결국 홍 팀장은 아직까지 독서 천재는 아니고

독서 천재가 될 후보라고 보면 되겠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 뒤쪽을 펼쳐보자.

추천도서 리스트와 가이드까지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하루 한 시간 책 읽기로 시작해 1년에 50권 읽기를 실행하고 나면,

이제 1년에 100권 읽기에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겠다.

책을 통해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취지의 책,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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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홍우, 어둠 속의 신부
서연후 지음 / 다향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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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 어둠 속의 신부

 

 

 

 

 

 

봄볕처럼 예쁘고 따스한 이야기.

반년 전 가을, 낙마 사고로 장님에 절름발이가 된 금오국의 왕자 가훤.

그런 그가 모후가 보낸 신부, 홍우를 맞이하게 된다.

모후의 속내는 무엇이며,

가훤에게 홍우가 독()일지 부적(符籍)일지, 아직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입술은 달았다. 품 안의 온기도 따스했다.

하늘하늘 내리는 붉은 꽃비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젖어들어,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서연후

곰처럼 뒹굴뒹굴, 긴 동면에 빠져 있다가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져 툭 튀어나온 게으른 작가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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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녀 혹은 키스 사계절 1318 문고 109
최상희 지음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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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녀 혹은 키스

 

 

 

 

 

 

 

방주 / 잘 자요, 너구리 / 한밤의 미스터 고양이 / 굿

바이, 지나 / 아이슬란드 / 무나의 노래 / 수영장 / 고백

 

여덟 편의 단편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와 사건의 파장으로 고통받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방주>

 

돌풍에 떨어진 간판에 머리를 맞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엄마.

그 사고로 언제 어디서 불상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강박이 생긴 아빠는 

만약을 대비해 방주를 만들어 아들과 함께 대피 훈련도 한다.

세상의 모든 위험에서 아들을 보호해 주리라 믿은 완벽한 은신처,

방주를 지은 아빠의 무모함은 지하 감옥과도 같은 방공호에

오히려 그들 스스로를 유폐한 셈이다.

그러나 방공호 안에 처음 들인 소녀 앞에서

소년은 굳건한 방주처럼 견고하게 숨겨둔 두려움과 슬픔이 툭 하고 비어져 나오는 것을 느낀다.

 

 

 

 

<잘 자요, 너구리>

 

 

교통사고로 십 년 동안 의식을 잃었다 스물다섯 살 아저씨 나이로 깨어난 ‘나’.

그 앞에 가정 형편 때문에 발레를 포기한 소녀가 나타난다.

소녀는 대뜸 너구리를 조심하라는 말을 건네며 나에게 접근한다.

마침 연락되는 친구라곤 한 명밖에 없는 나는

매일 밤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소녀에게 남 몰래 인사를 건넨다.

 의식 없는 채로 잃어버린 10년과

의식이 또렷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10년을 교감하는

나와 소녀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아이슬란드>

 

 

열대 섬나라의 이국적 유전자를 가진 전학생 소녀 오란디는

어릴 때 엄마를 잃고 아빠 또한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나

친척 집에 맡겨진 소공녀 같은 존재이다.

시험에서 일등을 한 소녀는 반 아이들에게

순식간에 동정의 아이콘에서 증오의 대상으로 바뀐다.

동정의 대상일 때도 증오의 대상일 때도 소녀는 여전히 꼿꼿하고 품위 있다.

나는 철저하게 소녀를 외면하려 하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그 후 교통사고로 몇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병원에 누워 있는 나에게 소녀가 찾아온다.

소녀는 날마다 비슷한 시간에 와서 소년 옆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다 간다.

소년은 소녀가 불러 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소녀를 생각한다.

지금까지 세 편 모두에 소녀가 등장했듯 나머지 작품들에도 소녀가 등장한다.

소녀들은 모두 당당하고 단호하다.

소년들이 머뭇거릴 때는 먼저 다가서는 과감함도 선보인다.

 

 

 

 

 

 

 

 

 

 

 

소설들을 읽는 내내 기분이 묘했는데,

이걸 정말 설레는 첫사랑의 맛이라고 소개한 출판사의 소개글에 무척 공감한다.

소년들은 소녀를 만나 소중한 존재에 눈을 뜬다.

평범하고 고독한 존재들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도 있고

세상의 중심에 서서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되찾고 마침내 행복해지는 이들도 등장한다.

 

사랑하는 이에게 향하는 마음을

숨이 되어 다가가는 것으로도, 고양이가 되어 다가가는 것으로도 표현한

엇갈린 마음 이야기​를 다룬 <한밤의 미스터 고양이>는 애잔하다.

 

평범하다 못해 늘 아이들에게 밟히고 차이는 찌질한 네 소년의

순수하고 건강한 성적 판타지가 담긴 <굿바이, 지나>는 웃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무나의 노래>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세계를 통해 '상실'을 말하고 상처를 건드란다.

 

호텔 숙소에서 일하며 두 팔이 없는 동생을 씩씩하게 돌보는 소녀 이야기 <수영장>.

동정이나 연민 따위가 그녀에게 다가설 여지란 없다.

 

<고백>은 한 문장 한 문장 그리움과 설렘, 서글픔이 동시에 묻어나는 이야기다.

'무수히 빛나는 해파리들이 둥둥 떠다니는 기분'을 선사하고

주위가 너무도 환해져서 아득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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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도 예쁜 작가님 사인이 담긴 책.

선물 받은 지 한참 지났는데 이제야 읽었다.

최상희 작가님 책은 처음 접했는데, 문장이 참 담백하고 예쁘다.

상처와 치유에 관한 개성 듬뿍 담긴 이야기들을 담은

바다, 소녀 혹은 키스≫는 2016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은 책.

전작 델 문도≫는 사계절문학상을 받은 책으로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법한

마법 같은 인생 여행을 담은 단편집 델 문도≫를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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