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로 배우는 초성 어휘 1 : 고등용 - 수능 국어, 내신 국어 추리로 배우는 초성 어휘
최홍수 지음 / 사설닷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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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로 배우는 초성 어휘 1(고등용)

 

 

 

 

 

 

 

 

모든 공부의 기본은 국어 어휘.

영어 어휘보다 중요한 국어 어휘를 제대로 익혀보자.

 

 

  

 

 

 

1 딸랑구가 자신 있게 도전합니다.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예문을 함께 제시해주었는데요,

전체를 다 설명해주지 않고 괄호 안에 핵심 단어의 초성만 표시해

의미에 맞는 단어를 넣도록 해놨습니다.

무조건 읽고 넘어갈 수 없는 거죠.

쪽지 시험이나 추리의 개념이 함께 들어가 있어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추리 게임을 하는 느낌이 섞였기에

저도 딸랑구도 '지루하지 않겠다',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초성 퀴즈를 다 풀고 나면 step 2 확인문제가 나옵니다.

step 1 초성퀴즈를 제대로 풀었는지 검토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서 막히는 단어가 있다면 꼭 앞으로 넘어가 확인하고 가야겠네요.

오답노트 같은 개념이 적용되었군요.

 

 

 

 

 

 

 

 

 

 

 

 

 

step 3은 한자 읽기.

앞에서 두 번 거쳐온 터라 눈치로도 맞출 수 있겠네요.

앞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뒷부분을 풀 수 없는 구조예요.

 

 

 

   

 

 

 

한자어 15, 순우리말 5, 한자성어 5, 속담 5개를 한 챕터에 묶어놓았고

2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맞았나 체크도 바로바로 할 수 있어요.

분량이 얼마 되지 않기에

10분에서 길게 잡아도 20분 정도면 한 챕터를 끝낼 수 있습니다.

꼭 앉아서 공부 시간을 잡고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오히려 쉬는 시간에 머리식히기로 해도 되겠다는 게 딸랑구 생각이에요.

 

파죽지세의 경우, 정답은 '가차없이'지만, 딸랑구는 '거침없이'라고 답을 썼어요.

문맥상 뜻이 통하므로 맞았다고 표기해주었습니다.

눈치로 때려맞히기 하는 것도 있어요.

그리고 문제 풀 때 딸랑구의 덤벙증이 제대로 드러나는 것들도 보입니다.

'어려운''어려움'이라고 표기했어요.

요런 건 점수 주면 안 됩니다.

정신 똑바로 안 차리고 하면 부분점수도 못 얻는 거죠.

 

 

 

 

 

 

또한 서울시장(市長)시장’, 동대문시장의 시장(市場)’,

배가 고프다는 뜻인 시장하다’(순우리말)시장과 같은 동음이의어,

한 낱말에서 여러 뜻을 지니는 다의어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 맘에 드네요.

현재 1번만 나와 있어요.

앞으로 계속 나올 예정이겠죠.

아이들 단어 공부 시키기 딱 좋은 책,

추리로 배우는 초성어휘 1(고등용)이었습니다.

고등용이지만 중학생부터 하면 국어는 물론 사회시간에도 무척 도움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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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이펙트
페터 회 지음, 김진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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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이펙트(Effekten af Susan)

 

 

 

 

 

 

 

 

 

 

 

 

 

수잔 이펙트, 수잔 효과. 

주인공 수잔이 지닌 특별한 재능을 일컫는 말로,

상대로 하여금 진실을 말하게 하는 능력이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상대방은 감정적으로 무장 해제되어

자신도 모르게 속엣말을 술술 털어놓게 된다.

 

 

 

 

 

 

 과학의 진보, 권력과 욕망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 철학 스릴러!

<타임 매거진>에 위대한 덴마크 가정이라고까지 소개됐던 수잔 스벤센 가족은

인도에서 문제를 일으켜 수감됐거나 도주 중이다.

음식을 만들 때도, 자연 풍광을 감상할 때도 물리학적으로 바라보는 물리학자 수잔은

카지노에서 자신을 강간하려 했던 볼리우드 배우를 때려눕혀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수잔의 남편이자 유명한 음악가이고 대중에게 집중받는 걸 즐기는 라반 스벤센은

인도 부족장의 딸과 도망쳐서 마피아에게 쫓기는 중이고,

쌍둥이 중 아들 티트는 골동품 밀수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딸 하랄은 백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승려와 사랑에 빠져 도주했다.

 

 

 

 

 

 

감된 수잔과 가족들은 덴마크 국가 기관에 근무하는 토르킬 하인으로부터

1970년대에 젊은 인재들로 결성돼 지상낙원을 건설하려 한

미래위원회위원들의 마지막 보고서를 찾아내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는다.

인도에서 저마다 제멋대로 굴어 문제를 일으킨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스벤센 가족은 태생부터 독불장군에 극도의 개인주의자들이었다.

하지만 모든 혐의를 벗기 위해 자기중심적 태도를 버리고

마지못해 합심하여 미래위원회 위원들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미래위원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수록

사건의 규모는 끝을 알 수 없게 확대되고

종국에는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된다.

이 정치적 음모를 파헤치는 모험의 과정에서,

수잔과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절대 믿지 않으려 했던 사랑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고,

나아가 타인이라는 존재 발견에 이르게 된다.

 

 

 

 

 

이 소설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주된 내용은 수잔과 가족들이 미래위원회 위원들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마치 수십 장의 정물화처럼 묘사된다. 우리나라 소설과 차별화되는 점이랄까.

외국 소설 중 대작이라거나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작품들에는

굳이 저런 묘사 기법이 꼭 들어가 있다.

뒤에 나올 사건들의 극대화를 위한 효과적 기법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법 심드렁하게 느껴지는 데다 살짝 지루한 느낌을 주는 기법이기도 하다.

물론 상황이나 인물의 심리 묘사가 꼼꼼하고 세밀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시각에서 풀이되는 부분은 매우 독특하고 신선하다.

물리학이나 화학을 공부하고 싶다, 는 마음이 들었으니까.

2부로 넘어오면서 사건의 전개 속도는 매우 빨라지며,

동시에 수잔 가족이 연루된 사건의 규모는 국가적, 세계적 차원으로 확대된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치러야 하는 고투 속에서

가족 사이에 도사리고 있던 오해와 이해와 진실이 묘하게 화해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3부에서 드디어 고집스럽고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친 수잔에 의해 문제가 해결된다.

보도자료에서는 위트 넘치는 마무리라고 했지만

통쾌하다는 기분은 느낄 수 없고 인류의 미래가 저렇구나, 하는 암울한 느낌을 받았다.

 

    

 

 

 

 

 

 

수잔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여성으로 인식되는 캐릭터로,

독창적이고 독립적 성향인데다

불같은 감성도 지녔지만 차가운 이성과 자연과학을 더 신봉한다.

​권력이나 음모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는다.

쇠지레 하나를 부적처럼 들고 다니는 그녀는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영민하고 민첩하기에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들을 오히려 제압하는 면모를 과시한다.

읽는 동안​ 조바심이 들지 않고 오히려 수잔의 입장이 된 듯

맞닥뜨린 사건을 차분히 해결해 나가는 기분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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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의 셀프 인테리어 : 같은 공간 다른 홈 디자인 The 쉬운 DIY 시리즈 16
김정희.윤순자 지음 / 시대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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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도색, 리폼, 뜨개까지. 대단한 분들 맞네요. 꽝손인 저로서는 무지무지 부럽기만 한 그들의 능력. 몽실이와 수선화 두 분의 셀프 인테리어, 마구마구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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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7m로 질주하다 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3
요시노 마리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와이스쿨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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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7m로 질주하다

 

 

 

 

 

 

이 세계에서 나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분투하는 중학생들의 이야기.

키워드 #소속감.

각기 다른 이유로 마음을 다치고 고민하는 게이치, 미스즈, 다이몬, 마치히라

네 명의 삶 장면 장면을 예리하게 포착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들은 동아리, 가족, 학급 등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공간에서

구성원들과 부딪히고 때로 실수하며 서툴지만 자신의 자리를 찾으러 애쓴다.

서로 완전히 다른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자신만의 넘기 힘든 벽과 약점들로 힘든 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는 같은 입장이다.

그리고 그 상처들은 마치 깔때기처럼,

반에서 존재감 없는 한 학생의 물구나무서기 벌칙이라는 사건으로 모여든다! 

<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요시노 마리코(吉野 万理子)

청소년 아동 도서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소설 《비밀의 교정》으로 우쓰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제62회 쇼각칸 어린이 출판문화상 후보, 제51회 노마 어린이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 《팀 - 두 사람》은 제54회 전국 청소년 독서대회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100% 걸즈》, 《좋은 사람 랭킹》, 《추억을 맡아드립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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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검역소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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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검역소

 

 

 

 

 

 

 

신문물 검역소역사책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

기발한 신문물 작명법.

 

 

 

    

 

 

 

 

어머니의 난산을 딛고 태어난 함복배.

그러나 세상에 태어난 신고식을 건너뛰려는지 울음을 터뜨리지 않아

결국 그의 어머니마저 실어증에 걸리고야 만다.

하지만 말 못하는 것 빼면 뭐하나 뒤지지 않는다.

네 살에 천자문 필사, 열 살 무렵 사서삼경 독파.

영특한 소년의 집에 아버지의 벗 이상도가 딸 연지를 데리고 온 날,

마침내 함복배의 입이 열린다.

옹알이도 못한 배냇벙어리라는 멍에를 지고 있던 함복배는

사실 태어나자마지 울고 싶지 않았기에 울지 않았고,

말을 하고 싶지 않아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아들의 입에서 말이 쏟아진 순간 어머니의 실어증도 씻은 듯 사라진다.

하지만 연지는 냉담한 모습으로 함복배를 외면하는데...

 

 

 

 

 

 

 

식년시를 치를 당시 소피를 참지 못해

기껏 잡은 자리를 엉뚱한 사내에게 내어준 함복배는

겨우 과거에 급제하여 도성 입성에 실패,

제주의 신문물검역소 소장으로 부임한다.

왜국 사신이 임금께 진상한 신문물의 용처를 파악하여

보고문을 작성하는 임시기관 신문물검역소에서

함복배가 처음 만난 것은 바로바로 불아자(不峩者).

두 개의 불룩하고 둥근 천을 이어붙인 두건으로,

서양 벼슬아치가 쓰는 관모로 추정한 함복배는

정성껏 불아자를 머리에 동여매고 다니는 시트콤을 연출한다.

 

 

 

 

  

 

 

제주에 난파된 배에서 노란 머리 사내가 나타나자

함복배는 그에게 호울란드, 즉 화란 출신 박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신문물의 용도 파악을 돕게 한다.

망원경이 만양경이 되는 우여곡절,

치질 치료에 쓰는 것으로 추정하여

하인 영보가 쓰윽 사용한 치설이 박연의 입 안으로 들어가

치아를 닦아내는 것을 보고 난 후의 당혹스러움 등등을 겪는 사이

제주에서는 처녀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때마침 용의자인 듯 용의자 아닌 듯 용의자 같은

수상한 남자 송일영이 등장하는데...

이 와중에 연지는 송일영과 자꾸 눈을 마주치고

둘만 아는 신호를 보내는 듯하니,

진정 그에게 연심을 품은 것인가!

함복배는 제주 처녀연쇄살인의 위기에 몰린 연지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연쇄살인범은 누구일까!

 

 

 

 

 

 

 

신물물 작명에 신기 들린 작가님.

한문을 많이 알아야 좀 더 재밌고 기발한 글을 쓸 수 있음을 방증하는 산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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