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조언 - 그럴듯한 헛소리 차단하고 인생 꿀팁 건지는 법
비너스 니콜리노 지음, 솝희 옮김 / 샘터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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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조언 서평

-그럴듯한 헛소리 차단하고 인생 꿀팁 건지는 법

 

 

자기계발서에서 의미 있는 조언을 찾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들도 있고, 실제로 적용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그런 조언들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어떤 조언을 나쁜 조언이라고 하는지 그래서 어떤 조언이 좋은 조언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던 점에서 공감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마다 의미 있는 내용들이 다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어떻게 조언을 건네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도록 했는데 나쁜 조언을 건넸을 경우에는 바뀔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는 감상 중에 가장 큰 내용인 것 같다.

나쁜 조언 중에서 사랑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나왔는데 사랑과 관련해서 고민이 있다면 더 와 닿을 것 같다. 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고, 삶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기에 자신이 고민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면 유용할 것 같다. 어떤 조언이 나쁜 조언인지 이 책에서 나온 사례들을 읽어보고 그 외의 어떤 나쁜 조언이 있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11p)

자연스럽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말들이 어떻게 생각해보면 나쁜 조언일 수도 있었다는 점을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게 되었다. 당연하고 사실인 말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건지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아니면 대체적으로 다 다를 수 있다. 나쁜 조언이 고통을 덜어주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라는 의미니까 결국 조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도 맞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하게 되었다.

 

 

(24p)

나쁜 조언을 진짜 유용한 좋은 조건으로 바꾼다면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에게도 서로 좋은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조언을 건네려고 할 때 내가 하려는 조언이 어떤 종류의 조언인지 먼저 생각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건네려는 조언의 내용을 떠올려보고 그 조언이 나쁜 조언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면 그 조언이 아니라 착한 조언으로 바꿔서 말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착한 조언들이 많아져서 모두가 어떤 조언을 들었을 때 그 조언을 실제로 적용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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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웨어 에프 모던 클래식
닐 게이먼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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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버웨어 서평

-제임스 맥어보이,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영국 BBC 드라마 원작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에 대한 이야기라서 더 흥미로웠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세상 외에 다른 어떤 세상이 있을까 상상해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것 같다. 그래서 판타지의 스토리들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소설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장르인 판타지의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런 책이었다.

드라마의 원작이라는 소개에 더 궁금해졌었는데 어떻게 드라마로 구현해내었을지도 궁금해진다.

리처드라는 주인공은 세상 평범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살아왔던 곳에서 벗어나 런던에서 살게 된 그는 점점 그곳에서도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갔다. 그런데 그런 그가 한 소녀를 도와주게 된 이후로 사람들이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 후 그는 자신이 알던 런던과 전혀 다른 런던인 런던 지하의 세계에서 살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된 이상한 모험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줄거리였다.

리처드 외의 주요 인물을 살펴보면 도어라는 인물로 런던 지하에 살고 있던 인물이다. 그녀는 지하에서 자신의 부모를 모두 잃고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움직인다. 이 두 명의 스토리가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연결이 되고 있다.

 

 

(168p)

 

 

(175p)

내가 알고 있던 도시와는 다른 도시의 모습을 알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 책의 리처드가 겪은 상황이 그런 상황이기에 리처드의 이야기를 보면 그 답을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런던 지하의 세계는 이상하고 특이한 세계이다.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살아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가 다르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왠지 무섭기도 했다. 평범한 모험이 아니었기에 더 무서웠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결말이 더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지하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던 도어의 가족 살인사건의 해결이 책의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모험의 내용에 반전도 있어 더 흥미롭게 읽게 되었던 것 같다. 리처드 외에는 평범한 사람 같은 인물이 없어서 더 긴장하면서 읽게 되었다.

네버웨어, 어디에도 없어서 더 이상하고 판타지스러웠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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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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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서평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주는 통쾌한 리벤지 스릴러

 

 

이번에도 아르테에서 스릴러가 나와서 기대가 되었다. 매번 아르테에서 나오는 스릴러들은 소재가 흥미롭다. 이번에는 이전까지의 읽었던 스릴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스릴러였는데, 좀 더 현실반영이 많이 된 그런 느낌의 스릴러였다. 정말 흥미진진하고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이 책의 작가는 전에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던 스릴러 리얼 라이즈를 쓴 작가 T. M. 로건이었다. 리얼 라이즈도 재미있었다고 들어서 이 책 29초가 더 기대가 되었다.

책의 주인공은 세라라는 인물이다. 세라는 대학교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인물로 승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그녀의 상사는 앨런 러브록이라는 교수로 그녀를 괴롭히는 인물이다. 그 괴롭힘이 점점 더 심해지고 그녀의 승진이라는 약점을 잡아 그녀에게 압박하고 갑질한다. 그렇게 세라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우연히 마주한 한 사건에서 도움을 주게 되었고, 그녀는 인생을 바꿔놓을 제안을 듣게 된다는 스토리이다.

 

 

(80p)

일단 읽으면서 러브록이라는 교수의 행동에 화가 났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었다. 실제 현실에서는 이 정도는 아니겠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35p)

그녀가 받게 된 제안은 한 번의 통화에서 이름을 주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해준다는 내용이었고 만약 세라였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게 된다. 세라의 감정이 쉽게 이해가 되는 책이었다.

반전이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다. 평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범위에서 스토리가 진행되어서 스릴러가 맞는지 의아했는데 이 책의 반전이 다시 스릴러의 장르로 돌아오게 했다. 또 마지막 책의 결말을 보고 속이 후련해졌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불가능한 전개라서 판타지의 영역인 소설임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소설이니까 소설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세라가 직장에서 겪은 이야기들과 새롭게 겪게 된 사건 그리고 앞으로의 그녀의 상황들이 스릴러였던 책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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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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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서평

-사랑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영화감독 김종관의 10년의 기록

 

 

에세이에는 정말 다양한 느낌들의 책이 있어서 딱 어떤 책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은 에세이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소설 같고 어떤 부분에서는 시 같은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잔잔하고 흘러가는 시간을 천천히 바라보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작가가 영화 감독이라서일까 영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영화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작가가 영화 감독이라는 것이 책을 읽다가도 느껴지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과 함께 나오는 사진들이 감성적이었는데 그런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고 글과도 잘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딱 표지의 그림 같은 그런 느낌.

처음에는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책의 제목이 그닥 와 닿지 않았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 정말 우리와 가까울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을 떠올리면서 썼기 때문이었다.

 

 

(18p)

하지만 도시가 어떤 자연의 힘에 침범당하는 순간, 그 틈에 들어오는 빛들을 여전히 좋아한다.’

 

 

(64p)

가지지 못한 위로야말로 때로는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으로 둔갑하곤 하니까.’

읽다가 공감이 되지 않았던 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하나의 시를 보는 것처럼 생각하니 읽기 쉬웠던 것 같다. 그리고 공감이 되는 부분, 인상깊었던 문장도 있었기에 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가장 마지막 6부에 수록되어 있었던 시나리오는 짧지만 책의 작가가 영화감독이기에 볼 수 있는 그런 특별 부록 같았다. ‘밤을 걷다’. ‘하코다테에서 안녕이렇게 두 개의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밤을 걷다는 아이유가 출연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 시나리오의 내용을 어떻게 연기했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영화를 볼 때의 선택 기준이 어떤 감독인가는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이 책의 작가인 영화감독 김종관의 영화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잔잔한 에세이가 읽고 싶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영화감독 김종관의 10년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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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 - 1996 보스턴 글로브 혼북 대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8
애비 지음, 원유미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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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 서평

-작은 영웅 생쥐 파피

 

 

상상놀이터의 8번째 책이라고 하는 이 책 파피는 정말 귀여운 책이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생쥐의 비장함이 왠지 더 귀여워 보인다. 이 책의 주인공인 생쥐의 이름이 파피인데 이 파피가 겪게 될 일을 보면 흥미진진했다. 자신들을 도와주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수리부엉이 미스터 오칵스가 사실은 자신들을 잡아먹고 있는 악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파피가 겪게 되는 이야기였다. 생쥐와 새의 대결이라고 하면 당연히 예상되는 결과가 있는데 파피는 어떻게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도 궁금해졌던 포인트였다.

그리고 나름 반전이라고 느껴졌던 부분은 생쥐 파피를 수컷으로 설정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암컷 생쥐였다는 사실이었다. 스토리에서 그런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책에 등장하는 생쥐 마을에서 생기게 된 문제는 생쥐 개체수가 과다하게 많아서 생긴 문제였는데 이를 해결하는 것도 파피에게 주어진 문제였다.

파피라는 인물이 살고 있는 집단이 생쥐 집단이기 때문에 그 집단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바깥의 세상들을 배울 수 없다. 파피는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생쥐 집단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서 문제를 해결한 파피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점이 아쉬운 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미스터 오칵스에 의해서 누리지 못했던 것일까 생각이 들어서 이러한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라게 되었다.

 

 

(88p)

 

 

(91p)

이 책에서는 다양한 자연 생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 이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주인공인 생쥐와 먹이사슬에서 그보다 상위 포식자인 부엉이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고슴도치까지 등장해서 그들의 먹이 관계를 알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숲에서 그 외에 다른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점이었는데 파피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스토리가 있었다. 물론 그림은 많이 없지만 글로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똑똑한 작은 생쥐 파피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용기있게 해결해 나가는 모험 스토리 파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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