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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없는 소녀
황희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3월
평점 :
내일이 없는 소녀 서평
-선택하는 순간, 모든 가능성만큼의 평행세계가 생겨난다!
이 책은 한국 소설로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다. 평행세계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판타지의 느낌이 많이 나는 느낌의 책일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판타지의 느낌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좀 더 무서운 미스터리의 느낌이 더 강했던 책이었다.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는 책은 많이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매번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 내용인 점 그리고 평행세계가 바뀔 때마다 급격하게 바뀌는 상황들이 충격을 주고, 책의 긴장감을 더 높였던 것 같다.
이 책이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겪은 무서운 상황들 때문이었다. 책의 주인공도 그렇고, 그 외에 주인공의 친구나 아는 형이 겪은 일은 그냥 평범하게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아주 충격적인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절실함이 잘 느껴졌던 책이었고, 정말 무서워서 책을 넘기기가 조금 두렵기도 했다. 음... 이 책을 새벽에 읽었는데 무서운 것을 잘 못 읽는다면 아침에 읽는 것을 추천하고, 밤이나 새벽에 읽는 것은 정말 추천하지 않고 싶다. 무서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았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되 너무 자세히 읽지는 않으면서 읽어나가도 좋을 것 같다.
(95P)
(121P)
이 책은 정말 영화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처음 책에서 중요한 핵심 키워드를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책이 시작되었는데 그 단어의 설명부터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 같다. 평행세계가 바뀌는 것도 주인공의 상황들을 보여주는 것도 그 구성들이 좋았다. 선택하는 순간이 현실이 된다는 설명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 선택을 하게 하고, 또 새로운 평행세계를 만들어나가게 한다.
책의 등장인물들이 겪은 끔찍한 사건, 그리고 계속 생겨나는 평행세계에서 이들이 찾아낸 돌파구가 무엇일지 읽어가는 과정들이 무섭고, 긴장감 넘치는 책 ‘내일이 없는 소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