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피센트 서평-디즈니의 악당들 4

말레피센트 ㅣ 디즈니의 악당들 4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주정자 옮김 / 라곰 / 2018년 12월

말레피센트 서평

-디즈니의 악당들 4

이 책은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의 4편인 말레피센트로 총 9편으로 이루어지는 시리즈라고 한다. 가장 먼저 보았던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는 1편 사악한 여왕의 이야기였는데 시리즈로 묶여있지만 각각 다른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알고 보니 모든 스토리의 이야기들이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가지고 비슷한 세계관을 가지고 전개가 된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이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이렇게 이야기들을 연결시키기 위한 요소였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말레피센트 책을 넘겨보면 앞장에 현재까지 출간된 디즈니의 악당 시리즈 4권의 인물 관계도가 나와 있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엄청나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인 말레피센트가 이러한 관계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들도 나온다. 또 첫 번째 책에서 나왔던 백설공주가 생각 속에서 다시 잠깐 등장하는 것도 왠지 반가웠다.

또한 3권의 등장인물이었던 우르술라의 언급까지 있어서 다양한 악당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책이었다.

9개의 디즈니 악당들 시리즈는 각각 원하는 악당들의 이야기만 보아도 좋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면서 스토리를 이어서 생각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레피센트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이전에 말레피센트의 영화를 봤었다. 디즈니의 영화이기는 하지만 악당의 이야기라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던 말레피센트 책이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악당인 말레피센트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책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알아가게 된다.

(18p)

(46p)

악당이라는 건 나쁜 역할을 맡은 등장인물이다. 악당이 나쁘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관점의 변화로서 악당의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바라보면 어떨까? 내가 악당이고 주인공이라면 그 이야기를 바라보는 것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흥미로운 것 같다. 꼭 선한인물이 주인공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오로라를 잠들게 만든 나쁜 요정으로만 알려졌었던 말레피센트의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면 이 책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9권이 끝났을 때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도 기대가 된다.

5가지 스도쿠 SPECIAL 1 초급, 중급 서평

5가지 스도쿠 Special 1 (스프링) - 초급.중급 ㅣ 5가지 스도쿠 Special 1 (스프링)
브레이니 퍼즐 랩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9년 1월

5가지 스도쿠 SPECIAL 1 초급, 중급 서평

-국내 최초 스도쿠 베리에이션! , 스프링북

이 책은 취미 분야의 책으로 우리가 잘 아는 스도쿠를 변형해서 다양하게 풀어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스도쿠 퍼즐이 들어있는 다양한 책들을 접해보았는데 새로운 접근의 변형 스도쿠 퍼즐이라서 더 재미있게 다가온 책이었다.

5가지 스도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면 첫 번째는 홀짝 스도쿠로 색칠된 칸에는 짝수만 적고 나머지 칸에는 홀수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짝수와 홀수인 숫자까지 고민해보면서 풀어볼 수 있었던 스도쿠 문제였다. 1~9까지의 숫자를 그냥 적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숫자가 짝수인지 홀수인지 생각해보면서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새로운 스도쿠 문제에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더 큰 힌트가 되는 것 같아서 더 쉽게 풀 수 있기도 했다.

그 다음 두 번째는 첫 번째와 비슷한 홀짝 스도쿠이지만 모든 짝수와 홀수를 색깔로서 구분해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제시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첫 번째 스도쿠보다는 좀 더 어렵게 다가오는 문제였고, 가끔 헷갈리기도 해서 더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면 이에 적응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는 스도쿠 X로 큰 대각선 각각에 1~9까지의 숫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된다. 그리고 네 번째는 창문 스도쿠로 창문 모양으로 새롭게 제시된 3X3의 사각형에도 1~9까지의 숫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이 생기는 스도쿠였다. 그리고 마지막 스도쿠는 센터 스도쿠로 센터에만 색칠된 칸에 1~9까지의 숫자가 한 번씩 들어가도록 하는 조건이 있다. 조건들을 제시해서 같은 스도쿠이지만 다른 느낌이 드는 스도쿠가 되었다. 익숙한 스도쿠에서 좀 다른 신선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도전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15,45,75,105,135P)

이렇게 다양한 조건이 제시된 5가지 유형의 스도쿠가 각각 흥미로웠던 5가지 스도쿠 SPECIAL 책이었다. 초급, 중급 편이라서 익숙하지 않았던 유형의 스도쿠들에 익숙해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각 유형이 30개의 스도쿠 문제로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이 가능한 책이었다. 초급, 중급 난이도에 익숙해져서 좀 더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해보고 싶어진다.

10단계로 쉽게 꽃 그리기 -초보자도 그릴 수 있는 75가지 꽃과 식물 드로잉

10단계로 쉽게 꽃 그리기 - 초보자도 그릴 수 있는 75가지 꽃과 식물 드로잉 ㅣ 10단계로 쉽게 그리기
마리 우딘 지음, 이유민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3월

10단계로 쉽게 꽃 그리기 서평

-초보자도 그릴 수 있는 75가지 꽃과 식물 드로잉

이 책은 미술, 그림그리기 분야의 책으로 꽃과 식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꽃을 그리는 것은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서 그 디테일에 차이가 생기고, 진짜 꽃 같은 느낌이 드는 점이 달라진다. 꽃이 예뻐서 꽃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매번 그릴 때마다 그림이 달라지기도 하고, 잘 그릴 때도 못 그릴 때도 있었다. 그래서 꽃을 어떻게 그려야 잘 그리는 것일까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으로 꽃을 그리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총 75가지의 꽃과 식물을 드로잉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아름다운 꽃 파트에서부터, 나무에 핀 꽃, 여러 가지 식물들, 꽃 장식 파트까지 총 4가지의 파트로서 다양한 드로잉을 배워볼 수 있었다. 10단계로 꽃을 그린다는 제목을 보았을 때 정말 가능할까 궁금했었는데 정말 딱 10단계로 구성되어있어서 놀라웠다. 완성본을 보았을 때는 어떻게 이렇게 그림을 그리지 했었는데 10단계를 따라가다 보면 완성본과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과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기에 더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드로잉을 한 후에 컬러링까지 하면 완벽한 꽃이 완성된다. 꽃뿐만 아니라 식물, 꽃 장식까지 그릴 수 있다는 점도 좋았던 책이다.

(26~27p)

칼라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이다. 10단계의 과정을 따라서 칼라를 그려보자.

(드로잉한 페이지)

우선 연필로 드로잉하고 그 다음에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는 펜으로 테두리를 그려서 연필을 지우면 더 완벽한 그림이 완성된다.

(컬러링한 페이지)

책에 제시되어 있는대로 컬러링을 예쁘게 하면 더 예쁜 꽃을 그릴 수 있다. 어떤 색으로 칠해야하는지 색도 제시되어 있어서 더 편하게 칠할 수 있다.

꽃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어려워서 도전하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10단계로서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으로 그림 그리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더 스윗 2 서평-소설, 로맨스소설

더 스윗 2
이조영 지음 / 청어람 / 2019년 1월

더 스윗 2 서평-소설, 로맨스소설

이 책은 로맨스 소설로 드라마 ‘미스터 백’의 원작인 ‘올드맨’을 쓴 작가 이조영의 신작이다. 이 책은 총 1,2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18세 편과 27세 편으로 18세의 이야기, 그리고 9년이 지난 후 27세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구성이었다. 이 책은 그 중에서 9년이 흐른 후의 구름과 우탄, 리어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2권이다.

등장인물은 1권과 동일하지만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그냥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이 바뀐 점들이 보였다. 이들의 성격은 동일하지만 이들을 둘러싼 상황이 변화했다. 미국으로 유학 간 우탄은 1년 전 잠적했고, 구름은 우탄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리어는 자신의 꿈을 이뤄 9년이 지난 후 똥에서 똥스타로 신분 상승한 슈퍼스타가 되었다.

18세의 고등학생이 9년 후 27살이 되어 이렇게 변한 상황 속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궁금했던 2권의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가장 나쁜 인물이었을 것 같은 리어가 1권에서부터 9년이 지날 때까지 계속 구름만을 기다려왔다. 그래서 그런지 리어라는 캐릭터가 왠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2권이었던 것 같다. 물론 사랑은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14p)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 2권의 내용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18세의 1권, 27세의 2권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9년 사이의 간격을 두고 좀 더 길게 주인공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이전과는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구름, 우탄, 리어의 삼각 로맨스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더 스윗 1 서평

더 스윗 1
이조영 지음 / 청어람 / 2019년 1월

더 스윗 1 서평

이 책은 로맨스 소설로 드라마 ‘미스터 백’의 원작인 ‘올드맨’을 쓴 작가 이조영의 신작이다. 이 책은 총 1,2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18세 편과 27세 편으로 18세의 이야기, 그리고 9년이 지난 후 27세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구성이었다.

이 책의 여주인공은 표구름이다. 부산에서 살았던 그녀는 이 책에서 사투리를 쓴다. 오지랖도 넓고, 정의감도 있는 성격이라서 많은 일에 휘말리게 되기도 하고, 계속 사랑에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주인공은 오우탄, 이름이 특이한데 도른 자라고 불리는 그는 평소에 용이 외에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아 무섭거나 시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줍음이나 부끄러움으로 인해서 그런 것임이 알려진 인물이다. 무작정 달려드는 구름을 싫어하는 듯 했으나 점점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그 외에도 구름이의 사촌인 뭐든지 완벽한(?) 노른 자 ‘용’이와 삼각관계 중 한명인 튀는 자 ‘리어’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책의 줄거리는 어렸을 때의 엄마와 하게 된 약속으로 인해서 부산에서 서울로 공부를 하러 하게 된 구름이 서울의 최강고등학교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165P)

(195P)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18세로 고등학생이다. 고등학교인 배경에 맞게 뭔가 어른스러운 느낌보다는 밝은 느낌의 아이 같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그런지 차분한 이야기는 아니라 조금은 정신없고, 우당탕탕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웃기게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다. 로맨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나 밝음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표구름이라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성격을 끝까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책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지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1권으로 18세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2권이 없더라도 1권의 마지막 내용을 마무리로 볼 수 있을 정도의 하나의 큰 스토리가 지나간 것 같다. 표구름, 오우탄, 강리어 이렇게 3명의 이야기가 2권에서는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2권이 있어서 18세에서 벗어나 27세의 이들의 삼각 로맨스를 더 볼 수 있어서 2권이 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