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기 힘든 긴 밤 추리의 왕
쯔진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트기 힘든 긴 밤 서평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틴 한 남자의 삶

 

 

이 책은 중국의 사회파 미스터리로 추리소설이다. 이 책의 작가는 쯔진천으로 중국의 추리소설계 3대 인기작가로 손꼽히는 작가라고 한다. 중국의 추리소설은 처음 읽어보아서 기대가 되었고, 또 인기작가의 소설이라서 더 궁금했던 책이었다.

동트기 힘든 밤이라는 제목부터 무언가 암울한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것 같고, 그 답답함이 잘 느껴졌던 것 같다. 밤이라면 당연히 동이 트고 아침이 되겠지만 동이 트기 힘들다는 것은 그 밤이 더 오랫동안 지속이 된다는 이야기를 의미함과 동시에 이 책의 분위기가 잘 드러났던 제목인 것 같다. 또 표지에서도 그러한 느낌이 느껴졌다.

책의 줄거리는 어느 한 남자가 지하철에서 한 남자의 시체를 캐리어에 넣어 끌고 가다가 경찰에게 걸리게 되고 이 사건이 화제가 된다. 그 남자는 장차오라는 인물로 형사소송전문변호사였다. 그 남자는 처음에는 자신이 한 일이라고 시인했는데 법정에서 갑자기 자신은 무죄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후에 이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진행된다. 그 사건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더 큰 사건으로 나아가게 되는 그 과정이 흥미로웠던 책이었다. 책의 처음부터 주어졌던 반전이지만 왜 반전이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던 책이다.

추리소설의 느낌도 가지고 있으면서 영화 같은 느낌의 책이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권력과 맞서서 싸우는 장양이라는 인물이 그리고 등장했던 많은 인물들이 인상깊었던 책이었다.

 

 

(7p)

처음이 있었으니까 다음이 존재한다는 책의 첫 페이지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다시 등장한 말이었다. 이 말을 생각해보면 이 책의 흐름을 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189p)

왜 중국의 추리소설계에서 인기가 많은 작가였는지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중국의 사회분위기를 잘 모르기에 책을 읽으면서 인지하지 못했지만, 중국의 사회분위기를 잘 담은 책이라고도 한다. 중국의 추리소설을 처음 접해보았지만 이 책이 흥미로워서 다른 책들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책은 추리의 왕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는데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찬 가게 남자와 나 1
고헤이 지음, 조아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찬가게 남자와 나 서평

 

 

이 책은 순정 만화책으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찬가게의 주인인 남자주인공과 평범한 회사원인 여자주인공 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평범한 회사원인 유즈리하는 평소에 밖에 나가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도시락을 싸와서 밥을 먹는데 그 이유는 반찬가게 주인인 타지마씨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타지마씨의 반찬가게에 들러서 반찬을 사가지고 간다. 1권에서는 이 둘이 서로 반찬가게주인과 손님의 사이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어보니 타지마씨를 좋아하게 된 것은 반찬가게에서만 만나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아직 1권에서는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등장하지 않아서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의 설정이 다른 순정 만화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둘의 나이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참고하면 나이를 초월한 사랑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많이 등장했던 것 같은데 개인의 선택이기도 하고 조금은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32p)

이 책의 여주인공은 귀엽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자주 볼이 빨개지는 것을 보면 더 그런 것 같다.

반찬가게주인 타지마씨와 평범한 회사원인 유즈히라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임재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서평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이 책은 에세이 책으로 행키, 행복 키우미라는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 임재영이 쓴 책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주변에 정신과를 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상담 트럭을 운영하면서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았던 시도였기에 더 흥미로운 내용이었고,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일이었기에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던 이야기였다.

이 책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는 아무리 정신적으로 힘들더라도 정신과에 직접 찾아가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현재로서는 딱 맞는 이야기인 것 같다. 아직도 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가 한 일은 그 문턱을 좀 더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가가 만났던 여러 사람들이 그러한 노력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은 작가 한 사람이었기에 길거리에서 상담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처음에는 관심을 받기도 어려웠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방송출연을 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가가 할 수 있을 만큼의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34p)

새로운 꿈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꿈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접 실천했다는 점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56p)

자신의 꿈은 행키라고 이야기하는 작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64p)

입보다 귀, 그리고 마음이라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정신과의사로서 한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고 한 사람으로서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일들을 회상하면서 쓴 일기 같기도 하고, 그 때의 일들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는 이야기였다. 작가의 선의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고, 또 위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생이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병원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 떠나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행키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arma1228 2018-12-04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행키입니다! ^^ 리뷰 감사합니당~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ㅎㅋ
 
제0호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Numero Zero) 서평

-이 시대 최고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의 마지막 소설

 

 

이 책은 이탈리아 소설로 움베르트 에코의 마지막 소설이라는 점에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언론과 권력에 대한 풍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소설인만큼 이 책의 내용들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1992년의 시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으로 현재의 분위기가 아니라 그 시기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콜론나라는 인물로 지방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살아온 중년의 남자이다. 그런 그에게 시메이라는 사람이 다가와서 신문을 창간하는 과정을 글로 써달라고 이야기하면서 큰 돈을 제시하는데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한 기자가 죽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요소는 절대 출간되지 않을 신문인 0라는 신문의 존재이다. 출간되지 않을 신문을 만들려고 6명이나 되는 기자들을 고용했다는 것도 이상하기도 하고, 뭔가 비리를 폭로하는 그런 기사를 써서 다른 사람들을 협박하려고 한다는 설정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더 재미있었던 것은 그 사람들이 모여서 제 0호를 만드는 과정이었다. 0호라는 신문이 시작부터 이상했지만 그 내용도 사실에 기초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의도가 들어간, 앞일을 상상하고, 일련의 예측을 하는 그런 내용들을 작성하려고 한다. 대체 누가 기자이고, 누가 이 신문을 보게 되는 것인지 읽으면서 의문을 가지게 하는 그런 과정들이 이어진 것이다. 언론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기사가 조작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래서 사실만 이야기하더라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고, 그래서 글을 받아들일 때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음을 생각해보았다.

 

 

(62p)

 

 

(87p)

 

 

(261p)

이렇게 내용들은 진지하게 이어지지만 가끔 이들이 서로 논쟁하는 장면들이 웃기기도 했고, 전체적인 이야기 속에서 풍자라는 작가의 목표가 잘 느껴졌던 책이었다. 그리고 책의 진행 중에 큰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정말 사실인 것일까, 아니면 조작인 것일까 의심해보게 되고, 같이 추리해보게 되는 내용들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적인 마무리였다. 움베르트 에코의 마지막 소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저널리즘, 언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 장애인과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이유 아우름 32
류승연 지음 / 샘터사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서평

-아우름 32, 장애인과 어우려져 살아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인문 분야의 책으로 장애인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작가 류승연이 쓴 책이다. 이전에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이라는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그 책과 이 책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에서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었고, 이 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주로 사회에서의 인식이나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그리고 우리의 시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들어보면 이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었더라면 더더욱 몰랐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라면 특히 더.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우리의 시선에 대해서 반성해보게 되었다.

 

 

(27p)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 그 중에서 우리 사회의 시선이라는 것은 바꿀 수 있는 것에 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97p)

우리들의 작은 배려로서 그들의 세상이 바뀔 수 있다면 이러한 배려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더불어가는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