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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뚱보 댄서 - 외모 ㅣ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20
조 외슬랑 지음, 까미유 주르디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행복한 뚱보 댄서
6살 여자아이도 유치원 친구중에 제일 잘생긴 남자친구가 좋다고 말하는 지금 우리 아이들.
요즘 신조어로 루키즘(lookism)이란 말이 나온다고 한다.
‘look’과 ‘ism’이 합성된 단어로 외모지상주의에 해당하는 단어라 하는데,
외모(용모)가 개인간의 우열뿐 아니라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한다고 믿는 요즘이다.
외모를 가꾸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만드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많이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책 속 주인공 마르고, 친구들은 마르고를 뚱뚱한 감자라 부른다.
마르고는 그런 자신의 외모에 대해 점점 자신 없어지고, 상처 받게 되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마르고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지요.
바로 자신처럼 뚱뚱한 무용수를 보게되었답니다...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 상실된 마르고에게는 놀라운 기회였던 것이지요.
외모가 모든 것을 평가하는 요즘에 마르고가 보았던 무용수는 마르고에게는 자신감을 안겨주었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라 수 있는 모든 것이 되어 주었답니다.
마르고는 뚱뚱한 댄서가 그 뚱뚱한 몸으로 열정적인 춤에 매력에 사로잡혀 자신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안겨주었던
것이지요.. 외모지상주의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전염병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뚱보 댄서를 읽고 나서 우리 아이들이 가져갈 수 있는 큰 가치가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외모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을 때, 그 자신의 노력이 보인 무한 가치가 진짜 아름다움이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가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마르고에게 자메라 의사 선생님이 권해 주셨던 자신의 몸을 바꾸려 하지 말고,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 바꿔볼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현명함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없고, 즐길 수 없는 것들을 일부러 할 필요는 없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학예회에서 멋있어 보여서 나도 그것을 해보고 싶어 하는 희망적인 것을
자기가 거기에 끼워 맞추려 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기에 오래가질 못합니다..
행복하면서 또 즐거우면서 실력 또한 쌓아갈 수 있는 것을 찾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 단순 놀이로 즐기고 말지만, 놀이를 통해 친구들에게도 알려줌으로 친구들과 함께 즐거움을 찾아가는
새로운 놀이를 개발해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 애쓰는 것 또한 놀라운 재능이랍니다..
많이 많이 칭찬해 주면서 가진 매력을 잘 키울 수 있는 옆에서 조력자 역할 또한 중요하다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