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속에서 찾아낸 멋진 생각들 우주와 자연 그리고 나
엘린 켈지 글, 김소연 작품, 강이경 옮김 / 머스트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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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연 속에서 찾아낸 멋진 생각들




책장을 펼쳐 드는 순간, 시처럼  느껴지는 문장들과 아름다운 입체 작품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골칫거리들은 딱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는 가시열매 같아.

쿡쿡 찔러.

따끔따끔 하고.

너를 귀찮게 하지.


제목으로 봐서는 과학그림책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책의 묘한 매력이였네요.

책 속에 나오는 예들은 모두가 최신 과학 지식을 담고 있답니다.

이 책을 쓰신 ​엘린 켈지 박사는

 인류의 희망과 환경 과학 교육에 관한 대변인으로서 국제적으로 많은 존경과 찬사를 받는 인물이에요.

세계 곳곳의 환경 프로젝트에 자문을 해 주며, 어디에 가든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탐험하기를 좋아해요

환경 과학 교육 분야의 권위자답게 알고 계신 내용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자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자연 속에서 찾아낸 멋진 생각들>에 나오는 ​ 예들은 연구한 과학자들한테서 들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과학자 제임스 마주르는

비둘기가 꾸물거리는 것에 대해 연구하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숙제를 미루는지 알게 되었다고 해요.

프레드 샤프는

동물 몸에 붙이는 작은 캠코더인 크리터캠(수중 카메라)을 고래 이마에 아프지 않게 붙여서

고래의 눈으로 고래들의 사냥 기술을 낱낱이 보게 되었죠.

혹등고래가 공기방울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은 정말 멋진 광경이지요

혹등고래 떼는 맛있는 물고기를 잡으려고

  공기방울로 촘촘한 그물을 짜.

  퐁!

  퐁!

  퐁!

  꿀꺽!

고래들이 공기방울로 그물 짜는 과학의 뒷 이야기를 알수도 있었답니다.

(www.owlkisbooks.com/wildideas)

보고 배우는 건 우리만이 아니에요.

. 또, 어떤 과학자는 다람쥐들이 복잡한 거리에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길을 건너는 방법을 배웠음을 알게 되었어요.

인도에 사는 어떤 코끼리들은 농부들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문 여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대자연 속에서 찾아낸 멋진 생각들>은 자연을 관찰하며

그들의 지혜를 배우면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해질 거란 사실을 알려줍니다.

동물들 역시 날마다 어려운 문제들과 마주치지만, 그 문제들을 놀라운 방법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매일 부딪히는 골칫거리들에 짜증내고 화내고 포기해 버리는 우리들에게

 상상력을 마음 껏 발휘해서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그냥 길을 걸으면서,

집 앞의 나무를 쳐다보면서,

새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또 다른 동물들의 움직임과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그 속에 아주 멋진 생각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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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에 갇힌 아이들 - 국제중에서 바라 본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
가영휴 지음 / 북스오디오넷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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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오디오넷 유리벽에 갇힌 아이들

(국제중에서 바라 본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




국제중에서 6년간 상담교사로 근무했던 가영휴 선생님의 체험담과 지혜가 담긴 책
<유리벽 안에 갇힌 아이들>의 진솔한 경함담을 토대로
아이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겉보기와 달리, 상류층으로 갈수록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더욱 심하고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관찰하고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삶의 모양은,

어떠해야 하는 가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글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님의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생생한 현장경험에서 나온 예리한 통찰과 해부가 놀라울뿐만 아니라,
시각의 치우침 없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필치가 너무 나도 감동스러웠답니다.
 
귀족학교라 불리는 국제 중. 그 안의 생활 모습은 어떠할까 궁금했었거든요.
밖에서 바라볼 때와 안에서 생활할 때 차이점 정말 놀랍고 또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답니다.
 
항상 책을 좋아하는 아들이지만 책을 깊이 있게 읽지 못하고
자기에 호기심을 채우면 그냥인 아들에 독서습관이 늘 걱정이였답니다.
하지만 그것 마저도 안되는 책 자체를 싫어라 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것을
자꾸만 놓치고 가게 된답니다.
책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바로 학습에서 발휘 할 수 없어 불안해 하는 부모였기에
책은 좀 나중에 학습을 먼저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반성하고 싶어집니다.

​국제중을 생각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에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금 알게 해주는

시간이였답니다.


국제중은 밖에서 보기에는 좋은 점만이 더 크게 보이기에

전체 학생 수도 적고, 교사 수도 많은 것은 아니어서,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감이 매우 좋은 편이고,

자신의 의사표현이 자유롭고, 프로그램 또한 색다른 예를 들어

외국문화 체험과 봉사 활동, 꽃동네 봉사 체험, 군대 병영체험,

영어 독서 골든벨 대회. 각종 스포츠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매우 다채로워

풍요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겠다 보였지만 반면에

그 곳의 특성이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면,

자신에게는 적합한 곳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중 뿐만아 아니라 서울에 경쟁력이 센 강남권 학교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자기에 역량과 자기의 기량을 잘 발휘해야 하는데

자기 역량을 발휘 못하고 점점 뒤로 물러서는 아이들이 생기게 된답니다.

​자신이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갈 수 없어 힘들어 하며 전학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

모두에 칭찬으로 생활했는데 모두에 상위 1%가 모여서 그 중에서 또한 상위 1%에 드는것은

쉽지 만은 않기에  자기 정체성을 잘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청소년기의 정서 상태는, 평생 품고 갈 자기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칫 그 시기에 지나친 자기비하나 좌절감에 빠진다면, 평생을 자신 없는 태도로 살아갈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학교를 현실적으로 저자가 느낀  그대로를 담아 놓으신 것 같은
느낌이 너무나 와 닿았답니다.
국제중뿐만 아닌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말하고 있고
아이와 부모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방법과
알아두면 좋을 지침들로 지식책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인생 선배로서 학교 학부모 선배님들이 주신 교훈처럼 들렸고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 실정인지를 다시금 알게 해준 책이였답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어집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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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스틸 : 상대의 마음을 훔치는 비즈니스 전략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이지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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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_ 상대의 마음을 훔치는 비즈니스 전략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 시그마북스)
 

 

비지니스, '마음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라 
사람의 마음을 읽고 파악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술일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이나 표정, 언어 등을 통해 심리를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술인
 ‘멘탈리즘’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멘탈리즘을 다루는 일본 유일의 멘탈리스트인 저자가
인간의 사고 과정을 바탕으로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
상대방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거래처와의 교섭이 많은 영업직, 고객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직,
또한 저처럼 직장, 사회에서의 인간관계 로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책 표지에 보면 '14쪽 부터 읽어주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이 책의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는
중국속담처럼 정말 쉽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것 같다.


 

최강의 비즈니스 전략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거래처의 신뢰를 받는 영업자, 높은 실적을 올리는 판매원,
주변에 따르는 이들이 많은 직장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인간관계에 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관계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본 유일의 멘탈리스트이자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다이고는 그 해답을 ‘멘탈리즘’에서 찾았다.
멘탈리즘이란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
언어 등을 통해 심리를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술을 말한다.
다이고는 심리학에 기반한 인간의 사고 과정을 연구한 끝에 알게 된
다양한 지식들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명함 교환이나 악수를 할 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교섭 시간이나 장소는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은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실수나 위기의 상황조차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교섭,
프레젠테이션, 판매, 접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멘탈리즘 기술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 직후 1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이 책을 통해 멘탈리즘과 비즈니스의 밀접한 관계를 증명해보인 저자는
현재 유수의 기업체들로부터 제의를 받아 각종 연수와 강연,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멘탈리즘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고 금세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합리적인 기술이다.
또한 상대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강의 비즈니스 도구일 뿐만 아니라,
자신까지도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비즈니스맨이라면 누구나 꼭 활용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변하려는 마음과 행동으로 옮기려만 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틀림없이 변하게 된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유도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바로 사회생활에 사용해 봄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확실하게 명중시킬 것이다.
한 두가지만 바꿔봤을 뿐인데도 주변에서 내 자신을 달리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주변을 생각하지 않으며 독불장군처럼
나만을 생각하고 지내왔는지를 반성하면서 이제는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며 주변에 둘러싸인 나를 생각해본다.
내 자신의 가치가 높아갈 것이며, 자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탄'이 되어준다.
나는 이 실탄으로 더욱 성공에 길에 오를 것이며,
더욱 발전된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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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되어 줄게! 웃어라! 어린이 2
서순영 지음, 김수경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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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어린이 2 - 가족이 되어 줄게!   

생활 속에서 올바른 가치를 발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도록 돕는 어린이 교양 필독서

책에서 작가가 말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의 첫 번째 강아지 복돌이 이야기야.

그때 나는 강아지를 내가 가진 다른 물건들처럼 생각했어.

강아지가 사랑, 행복, 슬픔을 느끼고 추억을 기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

쓰다가 고장 나거나 싫증 나면 버리거나 누굴 줘도 되는 물건과 다름없이 생각했던 거야.

사람이 지구에 살고 있다고 지구의 주인이 아니듯,

우리가 강아지와 살고 있다고 강아지의 주인은 아니야.

함께 살아가는 가족, 식구인 거야…….

우리가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진다면

슬픈 강아지가 생기지 않을 거야.

내가 뒤늦게 깨닫게 된 이 슬프고도 중요한 사실을 너희도 늦기 전에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엄마! 나, 강아지 사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앙증맞고 귀여운 강아지가 등장하면 강아지 판매량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입양된 반려동물들이 모두 가족과 끝까지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입양된 강아지 중 한해 버려지는 강아지 수는 1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가엽게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관한 끔찍한 기사를 접하곤 합니다.

또한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당하는 이야기도 접합니다.

이 책 《웃어라! 어린이2-가족이 되어 줄게!》는 반려견 이야기이지만,

사실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신중한 준비 없이 생명을 입양하려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게 될 것입니다.

올바른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이 많이 이해하길 바랍니다.

책 속 내용은 이렇습니다.. 

 

“엄마, 강아지 사 줘!”

“강아지는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란다.”

“인간의 지구의 주인일까?”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이 지구의 주인이란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던 하영이는 엄마를 졸라 강아지를 사 달라고 한다.

하지만 엄마는 강아지는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라며 강아지 입양은 안 된다고 말하고

한 생명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많은 생각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인지를 이야기한다.

어린 하영이에게 엄마의 말은 그냥 잔소리로만 들리는데.

 어느 날 하영이는 아파트 단지에서 유기견을 발견하게되고

주인을 찾지 못한 유기견은 보호소로 이송돼 안락사 된다는 걸 알게 된 하영이는 무작정 강아지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엄마의 반대에 맞서며 강아지를 키우겠다는 하영이, 강아지를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려는 부모님,

모두가 쉽게 결정짓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고 만다.

고민 끝에 결국 하영이네 가족은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한다.

 하영이와 가족이 강아지를 입양해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말하고 있는데 .

강아지를 키우면 막연하게 좋을 것 같았던 하영이는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며 여러 가지 난관에 맞닥뜨립니다.

강아지의 배변 문제, 이웃과의 불화 등 강아지와의 소통은 어린 하영이뿐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 생명과 함께하면서 겪는 감정은 단순한 기쁨만을 선물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화도 나고, 당황하기도 하고 또 슬픔도 느끼는 등 다양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책 속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생각해야 하는 다양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우선 지구 상에서 공존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자,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하여 다양한 생각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되어 줄게!》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나를 넘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더불어 지구에 사는 수많은 동물이 겪는 고통까지도 돌아보는 성숙한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동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지구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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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9
이은재 지음, 심윤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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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는 힘든 상황에서 행복한 가족이 되는 비법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돈이 많으면 행복할 텐데’, ‘공부를 잘하면 행복할 텐데’, ‘좋은 대학에 가면 행복할 텐데’…….

그런데 정말 행복은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일까?

이은재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답은 ‘아니오’라는 답이랍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맞이로 자라 늘 부러웠던 한가지가 언니가 있던 친구들이였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저와 반대의 경우에 해당해 그 마음이 간절해 지네요.

모두들 가지고 있는 형제에 반대의 경우를 원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 책을 본다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이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은 동화랍니다.

 

나와 가장 가깝고 소중한 존재, '가족'!

나와 닮았으면서도 때론 너무 다른 사람들, '가족'!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안에 행복의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에는 가족 때문에 속상한 세 명의 아이가 나온답니다.

이 책에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예담이, 동모, 진아' 세 아이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세 아이 이야기를 읽으며 교정을 보다가 코끝 찡해지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답니다. 

눈물이 날 땐 고개를 들어 스트레칭하는 척...!



 첫 번째에서는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에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언니와 예담이의 나오네요.

 예담이는 언니에게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모두 빼앗겼다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언니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보며 ‘언니만 없으면’ 다른 가족처럼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곤 한답니다. 


언니 한 사람 때문에 우리 가족 모두는 너무 불행하다. 우리 가족도 다른 가족들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 언니만 없으면 우리 가족도 행복하지 않을까! -본문중에서 25-

 

 

결국 예담이는 마음속에 품어 오던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언니를 장터에 데리고 가 찐빵 두 개를 사 준 다음 혼자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예담이의 바람대로 언니가 없어졌다.

이제 예담이와 예담이 가족 앞에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언니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예담이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눈앞이 깜깜해진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예담이는 힘겹게 언니를 찾아내고 언니를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시작한다. ​

언니의 말랑말랑하고 보드라운 손을 잡고 산책을 다니고, 언니를 끌어안고 ‘사랑해’ 하고 말한다.

언니가 흐흐 하고 웃는다.

 눈에 보이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예담이의 가슴 속에는 행복이 차오른다.

두 번째 에서는 「백조가 된 오리 꽥꽥」

동모 아빠는 동모 엄마가 돌아가신 지 삼 년 만에 재혼을 하고,

동모는 이상한 목소리의 새엄마를 ‘오리 꽥꽥’이라고 부르며 인정하지 않지요.

하지만 ‘오리 꽥꽥’에게는 동모가 몰랐던 비밀이 하나 있었다.

동모와 새엄마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친구 형욱이를 만나 자신의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서,

미운 오리 같은 오리 꽥꽥의 진심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세 째 에서는 「행복해져랏, 얍!」

진아의 엄마 아빠는 피자 가게를 연다.

그러나 장사는 잘 되지 않고 진아는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들이 버겁게 여겨져요.

돈을 많이 벌면 피아노를 사 준다는 아빠의 말에 애써 서운함을 감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서운한 감정이 쌓이고 결국 부모님을 향해 감정을 폭발시키고 만다.

아빠는 가족들에게 ‘행복한 우리 가족 만드는 법’이라는 다소 황당한 제안을 한다

행복 연습이라니요? 행복도 연습하면 가능한 걸까?

 

. 아침마다 약수터 가기, 마주 보고 크게 웃기, 서로에게 행복 마술을 걸어 주기 등

마뜩잖은 제안들이지만 함께하는 과정에서 진아네 집에는 다시 웃음꽃이 핀다.


 

세 편의 동화는 서로 다른 처지의 아이들을 보여 주지만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한 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조건이나 환경이 갖추어졌을 때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려고 노력할 때 찾아온다는 사실이지요.

 이 세 아이들은 서서히 깨닫게 되는 것이죠.

 어쩌면 행복의 필수 요소는 조건이나 환경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는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착한 동화집으로.

삶을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이자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는 누가 뭐래도 여전히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은재 작가는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과 가족의 노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명성에 걸맞은 안정적인 문장과, 매끄러운 서사 속에 펼쳐지는 아이들의 좌충우돌은 코끝 찡한 감동을 남기며 개운하게 마무리 됩니다.

책 전체의 분위기를 포근하게 만들어 주는 심윤정 작가의 그림도 그렇습니다.

행복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그림에 사랑스럽게 담아냈답니다.

누구나 행복한 가족을 꿈꾸지만 정작 행복한 가족이 되기 위한 노력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가족이라면, 가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노력일 것입니다.

행복한 가족을 꿈꾸고 있다면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의 예담이, 동모, 진아를 꼭 만나 봐야 할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는 방법이 저절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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