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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한 그릇 - 계절의 숨결을 온전히 먹는다
다카야마 나오미 지음, 장민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채소 한 그릇
계절의 숨결을 온전히 먹는다
이 책을 썼던 작가가 하와이언레시피-호노카아보이 요리를 담당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어쩐지 어쩐지. 킨포크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
<채소 한 그릇>이란 제목 그리고
무엇보다 '단순 레시피라기 보다 에세이를 읽는 느낌의 책'이라고 하는데,
곁에두고 아끼는 요리책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예쁜 엽서까지 함께 있네요.
간단한 레시피 적어서 메모해놔도 예쁠 것 같아요.
88가지 레시피가 가득 담긴
책을 보니 비닐 커버로 포장됭 있는데 읽어 보니 요리책은 주방에서 많이 쓰는데 주방에는 물이 많아 물에 젖지말라고
비닐커버로 장식을 했다는 글을 보니 그 세세한 마음이 너무 감탄스러웠다
이런 점까지 신경을 쓰는 책이면 다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첫 느낌은, 요리법이 아니라 식재료가 주인공인 책.
감자, 당근, 양파, 파, 양배추, 순무 푸성귀... 18가지 식재료에 따른 레시피를 소개한답니다.
책의 구성 뿐만 아니라, 레시피도 간단하지만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식재료가 주인공,
중간중간 손질법, 보관법, 식재료에 얽힌 짧은 이야기와 함께 나와 있지요.
채소의 고유한 맛을 살리는 다섯 가지 지혜도 알려주고 본격적으로 하나 하나 설명을 해 준다
감자에 대한 설명 후 감자를 이용한 요리를 알려 준다
감자요리 중 내가 좋아하는 바삭한 햇감자 튀김이 나와 내가 하는 방법과 비교를 해봤다
나는 감자껍질을 벗겨 삶은후 후라이펜에 굴렸는데 이 방법도 괜찮은것 같았다
또한 내가 잘못 생각했었던 점은 감자껍질을 벗기지 말아야하는데 나는 껍질을 먼저 벗겼다는 사실이엿다
그 다음 당근의 보관법에 이어 조리법이 나왔다
나는 당근은 채쳐 기름에 볶아 먹는 방법만 사용했는데 이렇게 두부와 같이 버무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다양하게 조리하면 아이도 좀 더 먹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엇다
주로 야채요리가 나오는데 대파부분에서 돼지고기를 이용해 하는 조리법이 나왔다
역시 고기는 빠질수 없을것 같다 나에게는...
양배추가 위에 좋다고 양배추를 많이 먹어야하는데 잘 먹히지가 않았는데 봄 양배추말이를 보니 한번 해 먹어보고 싶어 졋다
자세한 설명과 tip으로 초보들도 어렵지않게 할것 같았고 항상 재료가 남으면 골치아픈데 여기서는 남은 재료 사용법까지 알려주니 좋앗다
순무라고해 나는 강화도의 순무를 생각했는데 좀 틀린것 같았다
시금치의 보관법과 데치는 방법도 역시 나에게는 유용했다.
내가 잘못알고 잇었던 상식을 올바로 가르켜주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
여름채소를 한번에 보여 준다
향신료 채소 보관법도 유용한 내용이 였다
가지 굽는 두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나는 좀 놀랏다
가지하면 후하이펜에 볶아먹거나 쪄서 부쳐먹는 방법밖에 몰랐는데 가지를 굽다니 더군다나 껍질이 타도록
새까맣게 태워 껍질을 벗기고 꼭지를 뗏다니 내가 그 동안 음식에 대해 얼마나 몰랐는지 실감을 했다
시댁에서 매년 보내준 죽순.
죽순을 실제로 보지도 못하고 먹어 보지도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을 계기고 죽순에대해 자세히알 수 있어 나에게 뜻깊다.
죽순 효능에서, 다양한 요리방법까지
이젠 건강식 준순요리를 해 줄 수있게 되었다.
책을 보다보니 다른 조리법에는 다 사진이 있는데 102쪽 돼지고기 무청볶음에는 사진이 없었다.
그 점은 좀 아쉬웠다
그 사진까지 있엇으면 더 좋았을텐데...
요즘 시장에서 생죽순을 봤는데 책에서 조리법이 나와 나도 한번 사다가 조리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엇다
마지막으로 유자를 설명해 준다
촉촉한 유자껍질 조리을 보니 가을에는 나도 유자를 사 유자청만 만들것이 아니라 조림도 해봐야겠다는 야심찬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채소달력으로 제철 채소를 이용할수 있도록 표를 보니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재료는 같아도 나라마다 조리법이 틀리다는걸 새삼 깨달앗다
가까운 일본이지만 우리의 음식과 많이 달랐고 어떤 음식들은 나하고는 맞지 않겟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나에게 맞지않더라도 조리법과 보관법에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던 기회.
또한 그 조리법을 응용해 나에게 맞도록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영양 파괴를 최소화 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수 있도록 조리하는 방법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해 주었고,
똑같이는 못하겠지만 나에게맞게 응용한다면 나도 야채를 샐러리로만 먹지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내일은 주말
우리가족에 건강을 생각해 냉장고에 있는 토마토를 이용해서 건강식을 만들어 봐야겠다.
내일 아침 메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