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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플러스 시간의 덧셈과 뺄셈 ㅣ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7
서지원 지음, 이주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초등공부, 원리를 찾아라!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7
신통방통 +
시간의 덧셈과 뺄셈
시간 문제만 나오면 머리가 뱅글뱅글, 이제 그런 고민은 끝!
시간 계산이 정말 쉬워져요.
보통 덧셈과 뺄셈은 식은 줄 먹기인데 시간의 덧셈과 뺄셈은 어려워요.
걱정말아요. 원리를 알고 나면 정말 쉬워지니까!
주인이 엄마가 폭탄 선언을 했다.
느닷없이 육상 선수가 되겠ㄷ고 나선 것이다.
덕분에 주인이는 엄마의 기록을 재느라 시, 분, 초에 민감해지고
엄마오 함께 시간 게획을 세우면서 시간에 소중함도 깨달았으니 일석이조!
주인이가 들려주는 시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pp.8-10
학교에서 나는 기분이 썩 좋았다.
아니, 날아갈 것 같았다. 전교생이 부러워할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들떴다. 내게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신발을 신고 교문을 나섰다. 얼른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데 동네 공원 근처에 다다랐을 때였다.
“푸하하, 저 엉덩이 좀 봐!”
“실룩실룩, 흔들흔들!”
“엉덩이가 얼마나 큰지 한쪽이 내 머리통만 해!”
“공포의 엉덩이닷! 저런 엉덩이에 깔리면 숨도 못 쉴걸!”
민준이, 성호, 혜림이, 도현이가 울타리 너머로 공원을 훔쳐보면서 킥킥거리고 있었다.
재미난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
“뭐야? 뭔데 그래?”
나는 호기심이 불쑥 생겨서 아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거기에는 몹시 수상해 보이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챙이 넓은 모자에, 콧구멍만 내놓은 커다란 마스크를 쓰고, 짙은 선글라스까지 낀 아주머니가 두 팔을 힘껏 휘저으며 걷고 있었다.
그런데 걷는 모습이 좀…… 아니, 많이 이상했다.
상체는 앞으로 쑥 내밀고, 허리를 양옆으로 홱홱 돌리면서 양팔을 힘차게 흔들었다.
그래서 양쪽 엉덩이가 번갈아 가며 심하게 흔들렸다.
“엉덩이 두 개가 찰싹찰싹 손뼉을 치네!”
“몸이 고장 났나 봐. 왜 저렇게 걷지?”
뛰는 것도 아니고, 걷는 것도 아니고, 안 웃으려야 안 웃을 수가 없었다.
아, 그런데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긴 목과 가는 발목, 목에 두른 빨간 스카프가 낯설지 않았다. 혹시 저 사람은……?
pp.16-17
마동희여사는 놀라운 능력에 소유자.
못하는게 없는. 벌레 잡기, 못 박기, 의자 고치기, 형괄등 갈기,
강아지 훈련시키기, 빈방의 귀신 쫓기까지.
가구를 옮길때도
무쇠 팔, 무쇠 다리라서 혼자서 척척.
미로초등학교 3학년 3반 이름은 우주인
세상에 주인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 우 주 인.
동생은 1학년 이름은 우주왕
우주 왕이 되라는 뜻.
할아버지, 할버니, 엄마,아빠 그리고 하나 더.
우복순까지.
꼬리가 달리고 온몸에 털이 난, 하는 일이라고는 먹는 것과 자는 것, 꼬리 치는 것만 하는
막내까지 일곱명이다.
요즘 우리아들도 학교에서 가족 통합교과를 배우는 중인데.
이걸 보더니 우리집도 가계도를 그려보자고 하니.
한번 그려보았다..
엄마가 병원을 다녀온 후 방으로 들어가더니 곧 엉엉 우는 소리가 조용한 집 안에 울려 퍼졌다.
검진결과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 내장비만 이라는 성인병 진단을 받았다.
엄마는 충격이 너무나도 컸던 것이다.
그 이유는..
아까운 음식을 버릴 수 없는 엄마.
남은 음식을 다 버리지 못하고 혼자 꾸역꾸역 먹었던 것이다.
육상 선수가 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주인이 엄마!
그냥 달리기도 아니고, 경보 선수가 되겠다고 커다란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동네 공원을 활보하는 통에 주인이는 창피해 죽을 지경이다.
엄마는 계획표를 만들고 제일 마지막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엄마의 훈련 시간과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주인이는 시각과 시간의 의미를 알고, 시간의 합과 차를 구하는 데 자신감을 갖게 된다.
우주인의 스포츠 기록 수첩
'시각'과 '시간'은 분명히 다른 개념, 일상생활에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눈금 한칸 1초
시각을 읽을 때는 시→ 분→초 단위의 순서로 읽는다.
분과 초 사이의 관계
초바늘이 시계를 한 바퀴 도는 데 60초 만큼 걸기고, 60초는 1분과 같다.
60 초 = 1 분
1분 15초 = 60초 + 15 = .75초
100초 = 60초 + 40초 = 1분 40초
내 인생의 모래시계
계획적으로 생홀하지 못한다는 건, 시간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것.
시간은 한 번 지나면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모래시계.
모래알들이 쉬지 않고 떨어지는 것처럼 시간도 이렇게 쉬지 않고 흐르고 있는거야.
하루에 86,400개의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
1분이면 60초니까
모래알이 60개씩 떨어지는 거.
하루는 24시간
24시간 × 60분 = 1,440분
1,440분 × 60초 = 86,400초
p76-78
나는 엄마를 위해 주왕이 공부 봐주기 30분, 내 방 정리 30분, 주왕이랑 같이 독서 1시간, 이렇게 3장의 쿠폰을 써서 시간 저금통에 넣었다.
그러자 아빠도 재활용품 정리 1시간, 빨래 1시간을 저축했고,
할아버지는 복순이 산책 1시간, 화분 물 주기 30분을 저축했으며, 할머니는 식사 준비하기와 설거지 1시간씩을 저축했다.
주왕이는 복순이 똥 치우기로 1시간을 적어 넣었다.
5분도 안 걸릴 일이지만, 시간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었다.
시간 저금통을 본 엄마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식사를 준비하며 엄마는 말없이 울고 있었다.
“엄마, 왜 울어? 내가 똥 치우는 게 싫어?”
주왕이가 눈치 없이 물어서 내가 강제로 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때로는 우는 이유를 묻지 않는 게 예의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나와 눈이 마주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빙긋 웃었고, 아빠는 슬쩍 윙크를 했다.
엄마가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훌륭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계획을 세웠다.
엄마는 전보다 더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
“아빠, 제가 1시간 40분 동안 책을 읽고, 주왕이가 1시간 10분 동안 책을 읽었어요.
저는 주왕이보다 얼마나 더 많은 시간 동안 책을 읽었을까요?”
“그건 말이다, 시간의 차를 구하는 거니까 같은 단위끼리 빼면 돼.
시는 시끼리, 분은 분끼리
경보 대회 날. 아빠 차를 타고 가족 모두 대회장소로 출발.
하지만 낡은 똥차! 중요할 때 차 앞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더니 도로 한복판에 차가 멈춰 버리고.
주인이 엄마는 대회 장소까지 거리를 검색한 뒤,
36분 31초? 걸어 가기로 결정.
"89번 마동희 여사님 파이팅!
우주인은 엄마를 마동희 여사님이라 부르는 비밀은.
가족 누구도 엄마 이름을 부르지 않기 때문에
엄마 이름이 잊히는 것 같아서
잊지 않으려고 엄마 이름을 부른다.
누구에게나 꿈은 소중하다.
우주인도 엄마처럼 쉬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실 사용하는 시계. 학교 수학교과 성적도 높혀 줄 수 있는 신통방통 플러스
3학년 1학기고정 5단원이죠.
제일 힘들어하는 길이와 시간 부분에 해당한 것 같습니다.
덧셈과 뺄셈을 잘 풀어도, 곱셈과 나눗셈도 온벽하게 해도, 어려운 도형 문제도 잘 넘어갈 수 있는데,
길이와 시간 계산에서는 자꾸 헷갈리고 실수를 하니 말입니다.
아이들은 자꾸만 틀리니까 하기 싫어지고, 집에서 가르치는 우리 엄마들은 너무나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신통방통 플러스 수학〉은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대로 길이와 시간을 각 권의 책으로 구성했네요.
시간의 경우를 들여다보면, 시각과 시간의 개념은 어느 정도 이해했는데, 시간의 합과 차를 구하는 문제에 맞닥뜨리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시, 분, 초 각각 같은 단위에서는 십진법을 사용하고, 서로 다른 단위로 받아올림을 하거나 받아내림을 하게 되면 60진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1시간=60분, 1분=60초를 머릿속에 꼭 담아 두어야 하지요. 그런 다음 같은 단위끼리 더하고 빼는 훈련을 하면 한결 쉬워집니다.
요즘은 휴대폰을 주로 사용해서 전자시계에 익숙해져 있지만,
아날로그시계를 활용해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시간의 개념을 익히면 훨씬 도움이 된 답니다.
독후활동
시간의 개념을 이해 했는데, 시간의 합과 차를 구하기는 너무나 힘들죠.
그런데 우리아들 대견하게도 척척 풀어내고 있네요.
중요한 Tip
1시간=60분이고,
1분=60초
아들 머릿속에 꼭 담아 두고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