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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왜 자꾸 커질까? ㅣ 괜찮아, 괜찮아 6
헬레나 그랄리즈 글, 수지 브리젤 그림 / 두레아이들 / 2015년 4월
평점 :
거짓말의 무게, 그리고 거짓말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의 자유와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재치 있는 인성동화!
책 표지만 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느낌 파악 오네요.
거짓말은 왜 그렇게 무겁고, 점점 커지는 걸까요?
거짓말은 눈에 보이지 않고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오래 굴리면 굴릴수록 커진다”(마르틴 루터)는 말처럼,
한번 내뱉은 거짓말은 점점 커지고 무거워져요.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거짓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의 노예가 되고, 거짓말의 굴레에 갇히는 신세가 됩니다.
‘진실을 말할 용기가 부족한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는 말이 있다.
톰도 기타 교습비로 장난감 자동차를 산 뒤 부모님께 이를 사실대로 말하지 못해 거짓말을 한다.
이후 거짓말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 늘면서 톰은 늘어가는 거짓말의 무게와 달리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는 점점 사라진다.
결국 톰은 거짓말의 굴레에 스스로 갇혀 버린 꼴이 되고 만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이야기를 통해 거짓말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진실과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라는 사실을, 그리고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다른 이의 마음을 배려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다.
.『거짓말은 왜 자꾸 커질까?』의 주인공 톰도 그런 ‘끔찍한’ 경험을 자초하지요.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학교에서 기타를 배우기로 결심한 톰.
하지만 부모님을 졸라 타낸 기타 교습비를 그만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사는 데 써버리는데.
그런 뒤 톰은 부모님께 신청도 하지 못한 기타 수업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고,
기타를 배우는 시간에는 학교가 아니라 거리를 배회하네요.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할머니와 삼촌은 톰이 기타를 배운다는 소식을 듣고
기타와 기타 받침대를 톰에게 선물로 줘버린다.
톰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다른 거짓말들을 또 하게 되고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톰의 가슴속에 자리 잡은 돌덩이는 점점 커지고 무거워지겠죠.
그제야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지만,
이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커져버린 거짓말은 점점 톰을 무겁게 짓누른다.
그러다가 아버지 생일을 기념해 가족이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기타로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연주하자는 삼촌의 갑작스런 제안에 톰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한 톰.
충격 고백을 하게 되죠..
" 사실 저는 기타 수업에 한 번도 간 적이 없어요."
톰의 충격 고백에 어느새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며 점점 커져만 가던 돌덩이가 사라지고 없었어요..
거짓말에서 벗어난 뒤에 찾아오는 해방감, 안도감 우리모두 가져봐서 잘 알지요..
톰으 매주 화요일마다 삼촌과 기타를 배웠고 그후 톰은 어찌 되었을까요?
멋지게 기타를 가족들에게 연주해 주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 아이들에게 진실의 힘은 거짓말의 힘도다 세다는 게 증명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