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하고 꼬박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건지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다. 일을 좀 더 잘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허지만 점순이가 아직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벙벙하고 만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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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님! 인제 저…… ."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아가 찼으니 혼례를 시켜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대답이 늘,
"이 자식아! 혼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얘기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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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Spring, Spring

지은이 김유정
펴낸날 2018년 11월 06일
펴낸이 김인정
펴낸곳 미니문고
편집자 홍차
연락처blueprintebook@gmail.com
- 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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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yet, I had absolutely no knowledge of the uses of the different organs sex.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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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not tall for my age, nor outwardly presenting a manly appearance, my passions were awakening, and the distintive feature of my sex, although in repose it looked magnificent enough, was very sufficiently developed when under the influence of feminine excitement.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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