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인과 노비의 관계는 주종 관계이지만 의(義)에 기초해 서로의 도리와 책임을 다해야 할 쌍방향적 관계임을 역설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인이 자신의 도리와 책임을 회피하면 노비는 언제든 떠날 수밖에 없고, 노비가 떠나가면 더 이상 일방적인 주종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가 원수로 여길 수밖에 없는 삭막한 착취의 관계는 이후 거대한 사회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 오늘날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입장에서 읽더라도 참신하게 읽을 수 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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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신하의 관계와 주인과 종의 관계를 대비시켜 일방적이고 폭력적이며 착취뿐인 주종 관계의 실상을 고발하는 것으로 서두를 열었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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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세상을 뜬, 자신의 전장을 관리하던 노비의 묘에 들렀다가 황폐하게 버려진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지어준 제문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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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록 문자를 알지 못하지만 귀신은 이치로 감통하니정성이 있다면 반드시 알 것이다. 흠향할진저.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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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주인과 노비의 관계는 비교하자면 임금과 신하의 의리와 한 가지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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