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천고(尙友千古)라고 했다. 천고를 벗으로 삼는다는 말입니다.
한 시대를 살면서 마음 나눌 벗 한 사람이 없어, 답답한 끝에 뱉은 말이다.

조선 후기 장혼은 "백 근 나가는 묵직한 물건은 보통 사람이 감당하기 어렵겠지만, 다섯 수레의 책은 돌돌 말면 가슴속에 넣고 심장 안에 쌓아둘 수 있으며, 이를 잘 쓰면 대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우주를 가득 채우리라."라고 했다.
- P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현일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시인인 신위(申緯)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언젠가 ‘조선 후기 한시사(韓詩史)‘를 써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꾸준히 18~19세기의 한시 작가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명청 시대 중국 강남 지역의 문화와 학술에 관심을 두고 조선에 끼친 그들의 영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조교수입니다.

한국 산문선
청과 일본의 위협

발행일 -2017년 12월 22일
최종 업데이트 - 2017년 12월 22일

지은이 - 정범조
옮긴이 - 안대회, 이현일
발행인 - 박근섭, 박상준
펴낸곳 -(주) 민음사 www.minumsa.com
- P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정말 아무 대비가 없고 또 저들은 영악하게 이웃 나라를 잘 염탐하니, 대비가 없는 우리의 틈을 노리지 않을 일은 없을 것이다.
- P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런데 저 일본은 그렇지 않아서 하루도 우리를 침략하려는 야욕을 잊은 적이 없다.
- P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서 청이 망한 뒤 저들이 천하 백성들에게 모두 변발을 강요해 오랑캐로 만들었지만, 우리나라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를 차지할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 P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