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어깨동무 합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돌아가신 분 노제에 가서 사회보는게 빨갱이인가?

그럼 빨갱이할게...

등록금대출서류와 즉석복권옆에 놔두고 자살하는 여대생,

등록금때문에 냉동창고에서 일하다 죽는 학생, 이런 사람이 더생기지않도록 같이 노력해 보자는게 빨갱이라면 난 기꺼이 좌빨할게...

저희 첫번째 매형, 산업재해로 돌아가셨습니다.

회사쪽에도 어떤 사정이 분명히 있겠지만 그래도 더 힘 가진 쪽이 조금만 더 배려해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 빨갱이라면 나 빨갱이 맞다. 빨갱이 할게...

사람각각마다 자기의 견해를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 아닙니까?

 

와! 거침없는 이말씀! 당당함! 꿇리지않겠다는 남자다움!

정말 김제동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김제동...

나는 이분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뵌게 노무현前대통령께서 돌아가시고 서울시청광장에서 있었던 추모제에 참가한적 이 있었는데 그때 제동씨가 사회를 보셨고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뵌 것이다...

뭐 언제 어느때고 또 볼 수 있는 날은 올것이다...

 

그때 다소는 침통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담담히 추모제를 진행하시던 김제동씨...

그때 도종환시인의 절규에 가까운 흐느낌과 담담히 노래로 추모의 마음을 표출하신 양희은, 윤도현밴드도 기억이 난다...

 

그렇게 추모제가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검은 양복을 입으시고 진행하신 김제동씨를 보고 그분을 다시 보게되었다...

 

그전까지는 TV예능프로에 나와 웃겨주던 개그맨, 재담꾼으로만 알았는데 이분을 정말 새롭게 보게 되었고 그리하여 더 늠름하고 듬직하게 보였다.

  

그런데, 이추모제사회를 본이후 김제동씨는 석연치않은 시유로 <도전! 골든벨>프로에도 하차하시는 등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의 출연을 정지당하는 초유의 보복을 당하게 된다...

참 <군출신독재자시절>에나 있었던 이야기가 다시 일어나다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김제동씨는 그후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공연하며 10만명관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현장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마이크를 잡는 행동하는 소셜테이너가 된 것이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듯한 느낌이다^^*

 

그러던차에 김제동씨가 사회각계층에 있는 분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세상사는 이야기를 한 내용들을 엮어낸 책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가 20만부나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그책이후 새롭게 만나뵀던 분들과의 인터뷰내용을 실은 이책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읽은 소감은 한마디로 말해서 <시원하다, 참으로 재밌게 읽었다>이다^^*

일단 이책을 재밌게 읽은 가장 큰이유는 인터뷰대상자분들이 너무나도 뵀고싶었던 분들이기때문이다.

그분들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듣고싶었던 분들이셔서 나는 더욱 이책에 빨려들어갔다^^*

 

백낙청, 안철수, 박경철, 문재인, 법륜스님, 곽노현, 윤도현, 공지영, 김어준, 조수미, 하정우씨 등 학계, 종교계, 교육계, 문학계, 연예계, 정치계 등을 망라해 어느 한쪽면에 치우치지않고 다양한 계층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넘 좋았다...

  

나는 그중에서도 안철수, 박경철님과의 인터뷰가 넘넘 유쾌하게 뜻깊게 읽었다^^*

안철수교수님께서는 <현재 대중이 원하는 리더쉽은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않는 안정성, 미래에 대한 비전과 희망, 그리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 등 세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말씀에 100%공감이 되었다^^*

 

글고 안교수님께서는 10년전에 낸 <영혼이 있는 승부>라는 책에서 이야기한 것이나 지금이나 생각은 별로 바뀐게 없다고 하신게 떳떳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또한 놀라웠다...

개인의 생각은 물론 있었던 명백한 사실조차 발뺌하고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인 등 그런 사람들도 많은데...

 

또한, <사업을 해보니 성공이라는 것도 자신이 공헌한 것은 일부고 나머지는 사회가 내게 허락해준 것이라면서 성공의 결과를 독식하는건 천민자본주의>라고 지적하시는데 참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계신 분이시구나 그걸 느꼈다.

 

글고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탄생시키게한 미국사회의 사회적 구조...

한번 실패를 해도 그들에게 다시 기회를 줘서 세계IT업계를 주름잡게한 미국...

미국사회가 여러가지 모순된 점도 있지만, 한번 실패한 사람들에게도 재도전할 기회를 주는 그시스템은 한국사회에도 필요하다는 그말씀에도 공감되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사후에도 삶의 흔적이 남겨져 사람들의 생각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 있거나, 내책이 그때까지 남아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내가 만든 회사가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는 것 글고 자신으로 인해 어떤 제도가 생겨서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면 그것 역시 삶의 흔적으로서 남게되는 것>이라는 말씀에도 나는 무척 감동을 받았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던데 나라는 사람은 안교수님 말씀대로라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생각하니 더욱 가슴이 뛰어졌고 사고를 전환하여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글고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시자 이땅의 젊은이들이 <나꼼수이후 나의 인생은 100% 달라졌다>고까지하여 이시대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김어준씨...

그분과의 인터뷰도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을 들게하였다.

결코 움츠려들거나 기죽지말고 자기가 믿고 의지하는 신념이나 주장은 당당히 밀고나가라는 그말씀에도 감동을 받았다...

 

아무튼 현재 이사회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당당히 할일을 하는 시대의 아이콘되시는 분들의 인간적인 진솔한 면을 이끌어내는 인터뷰어 김제동씨...

그분들의 유쾌한 만남의 시간들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하시다면 이책을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린다^^* 

 

나무손잡고 더불어 숲

자기 그림자를 자기가 거느리고 사는 당당함

그런 서로서로를 존중하고 있는 어깨동무

위글은 김제동씨의 트위터상의 자기소갯말이다...

어떻게 이분이 834,000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려 이외수작가님에 이어 최다팔로워를 거느린 이시대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는지 이책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를 읽고서 그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런뜻에서 김제동씨가 자신이 인터뷰대상자입장이 되어 자신이 사회활동을 하는 이유를 말씀하실땐 박수를 쳐드리고싶었고 <김제동화이팅!>을 외치고싶었다^^*

 

바로 김제동씨가 사회활동을 하는 그이유는...

 

<어떤 사람들이 제가 돈많이 벌었으면서 왜그런 사회활동을 하는냐고 물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이유는 나한테 돈 준 사람들, 나한테 이런 집에 살게 해준 사람들의 문제를 외면하지않고 그들의 아픔에 대해 함게 이야기하는 것이 진짜 갚아나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무 살, 철학에 로그인하다 - 크고 작은 철학문제의 발자취를 따라
미하엘 슈미트-살로몬 & 레아 살로몬 지음 / 하늘아래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잊혀지지않는 명구절

 

너는 빈손으로 왔고, 빈손으로 돌아가는데
잃을게 있어?
없잖아!
그러니까, 항상 생활의 밝은 쪽을 보자구!


 - 몬티 파이튼(영국코미디그룹) -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아니다 만물의 근원은 불이다... 

그것도 아니다 만물의 근원은 數이다... 

 

때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탈레스부터 시작해서 피타코라스까지  고대그리스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근데, 나는 학창시절에 <우리는 두발을 동시에 흐르는 물에 담글 수 없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철학에 심취하기도 하였다.

또한, 니체의 초인철학에 열광한 때도 있어 니체의 저서라면 무조건 사보고 니체를 너무나도 숭상하고 존경했던 시절도 있었다^^*

 

거기에다가 마르크스의 철학은 무엇한가?

헤겔의 변증법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와 베이컨의 경험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임마뉴엘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주장하고자하는 바는 무엇이었는가?

 

어찌보면 하나하나의 주의나 주장 글고 철학이론들이 결코 간단치가 않고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철학사상을 하나하나씩 알아갈때엔 그철학자가 주장한 핵심골자는 아 이거였구나 깨달아갈때의 기쁨은 참으로 큰것이었다^^*

 

그래서 요즘도 틈틈이 집에 있는 철학서적들을 탐독하는데 이번에 읽은 <스무살,철학에 로그인하다>라는 책은 그런면에서 참으로 유익한 철학교양서적이었다.

 

미하엘 슈미트-살로몬이시라는 철학박사겸 작가분께서 따님과의 대화의 형식으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눈 이책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같은 단순하지만 어려운 질문들에 비교적 쉽게 풀어주셔서 이해하기가 용이했다^^*

 

특히, 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파트에서는 신선한 충격을 느끼며 읽었다.

 

즉, 저자는 아무리 최상층에 있는 부자라 해도 그들은 그들의 富를 늘리고 유지하기위해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이것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근데, 희안한 것은 일정수준의 부에 다다르면 그때부터는 부의 증가가 더이상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의미를 주지못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은행에 100억원을 유치해놓고 있는 사람은 그돈이 110억원으로 증가해도 그렇게 큰행복을 느끼지못한다는 이야기이다.

 

헌데 오히려 재산늘리기에만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언젠가 이러한 모든 것이 공허하고 헛된 것으로 보일때가 있으며, 이렇게 <소비재의 바다>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소비재의 大洋>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는 그말씀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이렇게 이책은 인간근원의 문제들에 대해 예화나 사례들도 많이 언급하면서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과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읽기에 넘 편했다^^*

 

따라서, 이책은 다람쥐쳇바퀴같은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이나 학생 글고 주부들도 내가 왜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책을 한번 꼭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왜냐하면 이책은근래 보기드물게 철학의 고장 독일의 철학박사가 자신의 딸과 문답식으로 철학의 의미, 인생의 의미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했기에...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언급한 <행복의 세가지전략>은 특히 가슴에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첫째, 감각을 총동원해 삶을 느끼며 즐겨라!

둘째,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자아를 실현하라!

세째, 지금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말고

보다 큰일에 자신의 삶을 공헌하기위해 몰두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 다이어트 대작전 - 8인의 유쾌한 친환경 다이어리
유이 지음 / 유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잊혀지지않는 명구절
만약 하루에 한사람이 버리는 쓰레기가 약 1.6kg이라면 우리나라인구는 약5천만명이고 이를 계산하면 약8만톤 정도의쓰레기가 배출된다.
서울특별시에서만 24,653톤이 발생한다...

 

★후기내용 :

 

1kg의 옷한벌을 만들기위해

60kg의 양동이물이 필요하고

그중 45kg은 공업폐수로 방출된다...

 

목화는 지구상 농지의 3%를 차지할 뿐이지만

전세계 살충제의 1/4을 소비하며

개발도상국의 사고사망자가운데 10%가 

살충제중독과 관련이 있다...

 

2009년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 4,045곳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370,000,000개에 이른다...

이를 1년 365일로 환산하면 135,050,000,000개...

 

나는 이책을 읽고 이수치들에 참으로 깜짝 놀랐다...

아니 이렇게나 많이...

 

지금 지구는 온통 몸살을 잃고있다...

인간의 탐욕과 무지로 전세계적인 환경재앙을 겪고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일회용컵, 일회용 컵라면용기, 이면지1장,

구멍난 양말한켤레가 다 우리에게 환경재앙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글고 샤워 단 1분동안 74g의 탄소까지 배출시킨다니...

 

이렇게 지구를 오염시키고 환경파괴가 이뤄지고있는 일들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재앙의 결과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려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지구는 온난화와 온실효과로 몸살을 앓고eh 있다.

자연은 자연그대로 둬야 평온한 법인데 인간의 탐욕때문에 개발하고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그러다보니 지구의 대기온도는 조금씩 올라가고 예전엔 듣도보지도 못한 엘리뇨현상이라든지 북극의 빙하가 녹고있다는 끔찍한 환경재앙도 잇따르고 있다...

 

글고 몇년전에 일어난 중국의 사천대지진도 그발발 몇년전에 그주위에 무슨 개발로 엄청난 대재앙을 불러모았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작년 3월 일본열도를 강타한 쓰나미로 후쿠시마원전이 붕괴되느냐 마느냐로 우리나라까지 촉각을 곤두세웠던 적도 있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러한 때에 이런 지구의 환경을 되살리고 더이상의 환경파괴는 없기위해 8인의 젊은이들이 14일동안 물을 아껴쓰고 소비를 절제하고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미션을 수행하여 그체험일지를 실은 이책은 그런면에서 아주 뜻깊은 미션이었다고 생각되며, 일반국민들에게도 환경의 중요성과 지구를 되살리자는 운동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싶은 마음이 들게할 책이라고 본다^^*

 

나는 이책을 읽고 1회용컵사용은 자제하고 이면지 1장이라도 아껴쓰고 가까운 거리는 차를 이용하기보다는 걷는게 신체건강에도 좋다고 생각되어 실천중이다^^*

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말고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는게 육체건강에도 훨씬 좋다고 생각해 이를 실천할려고 역시 노력중이다^^*

 

우리가 계속 살고 또 후손들에게도 물려줘야할 우리의 땅과 바다 글고 지구...

유엔에서는 <지구의 날>도 지정해 전세계적으로 <일제소등행사>도 갖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환경과 지구의 안녕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자신의 행동도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실천하는 기회를 갖어야겠다고 생각된다...

 

그런뜻에서 이책은 참으로 훌륭한 책이라 생각되며, 온국민이 한번쯤은 경감심을 갖어야할 내용을 담고있기에 한번이라도 일독해볼 것을 권유드린다^^* 

나는 이책을 틈날때마다 펴보며 내가 담에 실천해야할 사항이 무엇인가 파악해보기도 하였다^^*

 

자연...

이는 한번 파괴되면 영영 회복불능한 중요한 자원이다...

우리는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둬야 인간에게도 좋다는걸 깨닫고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실천하자^^*

 

글고 책내용중에 물부족의 심각성을 지적한 글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전세계인구의 40%를 구성하는 80여개국이 심각한 물부족상태를 겪고있다.

OECD보고서에 다르면 2025년에는 52개국 30억명이 물부족을 겪을 것이라 전망한다.

현재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 이미 3억여명이 심각한 물부족을 겪고 있으며, 2050년에는 전세계인구의 2/3가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성근 그리고 SK 와이번스 - 김정준 전 SK 와이번스 전력분석코치가 말하는
김정준.최희진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잊혀지지않는 명구절

 

1.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세상살이에서 최악이고,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고싶었다...
2. 인생은 포기하는 자가 패자다.
승부는 상대로 하여금 게임을 하기전에
<오늘은 힘들겠다>는 패배의식을 가지게 해야한다...

<나는 여러번 짤린 감독이다...

야구팀감독의 수명은 보장되지않는 것이기에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이지만...

그러나, 나는 항상 긴장하며 산다...

그것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영구귀국해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할때부터

갖은 생각이다.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생활이 나의 지도자생활이었다>고 언젠가 김성근감독님께서 인터뷰에서 말씀하신걸 들은적이 있다...

 

나는 이말씀을 듣고 참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하여 김성근감독님의 야구철학과 인생철학이 담긴 이책을 넘넘 보고싶어졌고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나의 입장에선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삼국지를 읽을 때보다 더 재밌게 박진감있게 이책을 읽었다^^*

  

<지금까지 맡았던 팀 중에서 최악이야. 이 선수들을 데리고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 

본문내용중 윗글이 있었는데 윗글을 읽고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나는 김성근감독님을 무척 좋아하는 팬중 한사람으로서 90년대초반 김성근감독님께서 인천,경기,강원을 연고로한 <태평양 돌핀스>감독시절부터 그분을 주목했고 응원했다^^*

그때도 하위권을 전전했던 <태평양 돌핀스>팀을 단숨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키는 저력을 보여주셨었다^^*

참돌이켜보면 그때의 야구경기가 지금보다 더 재밌었고 박진감 넘쳤던거 같다^^*

그러고보면 내자신이 조금이라도 어렸을때 본 스포츠경기가 더욱 드라마틱하게 재밌었고 열광적이었던거 같다^^*

물론 한국야구의 수준이 향상되고 업그레이드된 요즘 야구도 재미는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영광의 금메달도 따지않았는가!

이것은 한국야구의 저력을 보여준 참으로 극적인 명승부였다^^*

지금도 쿠바와의 결승경기가 눈앞에 아른거리네^^* 


아무튼 기존에 우수한 선수들이 있는 팀을 계속 우승시키기는 그리 어렵지않다^^*
그러나, 하위권에 있는 팀을 패배주의에 젖어있는 팀을 단숨에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꼴등했던 학생이 단숨에 1등을 한다는 것으로 부단한 노력과 끈기가 없이는 결코 이루기쉽지않은 일이다^^*

그래서 2006년에 6위성적으로 리그를 마치게된 SK팀의 마지막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도 봐뒀던 김성근감독님께서는 <지금까지 맡았던 팀 중에서 최악이야. 이 선수들을 데리고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탄식하셨던 것도 무리는 아니셨다고 본다... 그런데, 6위팀을 맡아 불과 1년만에 정규리그 1위,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만들다니 김성근감독님의 괴력은 어디에서 나오신걸까...
정말 감탄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재임하신 4년반동안 네번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서 세번이나 우승을 거두시게 하다니 정말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셨다는건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었다. 그당시에 SK는 정말 무적이었고 최고의 팀이었다.
그런데, SK가 이렇게 무적의 팀으로 발돋움하게된건 특별한 비책이 있었던건 아니었다고 본다^^* 우승의 원동력은 <지옥훈련>이라고도 하는 실전을 방불케하는 끊임없는 연습만이있었을뿐이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울 따름이었다^^*

김성근감독님취임당시 SK를 보면 정말 스타플레이어도 없었다^^* 

그래서 김감독님께서 무슨 비책이 없으셨나 나는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탐독했다^^*

그러나, 김성근감독님께서 무슨 신통한 비책이 있으신 마법사도 아니시고 산신령도 아니셨다...

 

오로지 <지옥훈련>이라는 강도높은 훈련과 선수들에게 <우린 할 수 있다! 우리는 지지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꾸준한 마인드컨트롤로 밀어주고 이끌어주신거 밖에는 없으신거같은데...

무슨 특출난 괴력을 발휘하신다거나 별다른 노하우가 있으신게 아니라 <땀은 배신하지않는다>는 생각으로 강도높은 훈련과 연습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하신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타팀에서 트레이드되어온 선수들은 SK프로야구팀이 왜 매번 우승할 수 밖에 없었는지 절로 깨닫게 된다고 한다...

특히, LG트윈스에서 프랜차이즈스타였던 김재현선수가 과거의 명성에 연연하지않고 진정 팀에  녹아들어가는 선수로 되는 과정의이야기,

신인 김광현선수가 에이스 김광현선수로 화려하게 득극된느 이야기,

SK전력의 절반이라는 박경완선수가 어떻게 팀의 주춧돌선수가 되었나하는 이야기,

그외 정근우, 박현준, 정우람선수 등에 관한 이야기는 읽을수록 흥미진진하였다^^*

 

근데, 김성근감독님께서는 이렇게 엄하신 스타일의 감독님은 아니셨다.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선수개개인이 갖고있는 어쩔 수 없는 약점이나 핸디캡을 극소화시키고 개인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한 극대화시키는 그 용병술에 절로 감탄을 하게도 하였다^^*

 

그런 면에서 SK가 거둔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정말 야구팬들은 물론 하루하루 생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직장인들과 자칫 나태해지기쉬운 학생들에게 크나큰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누군가 <야구는 곧 인생>이라고 하였다^^*
하위권에 있었던 팀도 노력과 훈련을 게을리하지않는다면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우승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결코 좌절하지않고 꿈과 희망을 키워간다면 승리의 그날이 올 수 있다는걸 이책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렇다...

지금 사는게 어렵고 힘들어 좌절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야구에서 있는 <역전만루홈런>을 칠 날이 꼭 오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이책을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했고 내인생에 포기란 없다는 생각으로 살 수 있는 신념도 갖게 하였다.

 

그런 면에서 김성근감독님의 다음의 말씀은 나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명언이었다...

 

1球 2無

한번 지나간 공은 돌아오지않는다.

공한개로 승부가 결정되며,

두번째 공은 없다.

공한개가 시즌이고 인생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주의의 함정
클라우스 베를레 지음, 박규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이두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한가지만 꼽아본다면 두분다 대학을 중퇴하셨다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빌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스티브 잡스는 리드대학을 중퇴하셨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분은 소프트웨어의 황제로서 또한분은 애플컴퓨터,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인류에게 유용한 하드웨어를 제공해주셨다.

즉, 몸소 꿈의 실현을 보여주시고 큰 족적을 남기고가신 천재가 되신 것이다^^* 

 

따라서, 이분들에게 학벌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진정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의 적성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에 가치부여를 두고있는지가 중요했을뿐이었다^^*

 

따라서, 모든게 완벽한 가운데 시작하신 것은 아니셨다.

학부졸업장에 대학원에 박사까지 따가면서 사회에 나오신게 아니셨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프린터회사 <휴렛펙커드>도 카센터 차고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하지않는가!

 

근데, 스티브 잡스가 2004년에 췌장암진단을 받고 2005년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서 행한 졸업식축사내용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축사를 뉴스에서 듣고 나는 가슴뭉클하였는데 즉,

 

<여러분들은 아침에 기상해서 거울을 볼때마다 내가 하는 이일이 내가 진정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일을 하고있는지 자문을 해봐야한다>는 내용이셨다^^*

 

이축사를 듣고 나는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이세상 사람들은 물론 자기가 원해서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질못하고 떠밀려서 하거나 그냥 돈벌기 쉬워서 그일에 매달리는 사람들도 많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작년 10월 결국 유명을 달리한 사실을 놓고 볼때에 저 졸업식축사내용은 더욱 짠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 <완벽>을 추구할려고 한다...

그것은 남의 시선이 있으니까 체면을 유지할려고 또 어느 정도 과시욕도 작용해서 그러는 것인데 이책을 읽고나니 그러한 <완벽주의>가 얼마나 모순점을 안고 있는지 그안에는 또다른 상업주의가 도사리고 있고 그들에게 있어 이것은 돈벌이수단에 불과하다는 내용은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다... 

 

그런데, <모두가 의자 위에 올라가 있으면 제 자신이 의자 위에 있다는 사실이 더 이상 두드러지지 않아요>라며 <걸스데이> 행사에서 <나디네>라는 분이 위의 말씀을 하셨다 얘기에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니 다들 남들에게 뒤떨어지지않고 더잘살려고 발버둥치지않는가....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거라 생각했고 또 그래야 행복한거라 생각했는데....

 

즉, 예전엔 원정출산으로 미국시민권을 따게해주는게 유행이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것도 힘들면 서울최고의 분만병원에서 태어나게하고 최고의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학교입학해선 최고의 학원으로 보내고 가끔 해외영어캠프에도 참가하게하고 대학입학해서는 어학연수는 필수고 취직도 대기업에 입사하는걸 최고목표로 삼게하고 결혼도 최고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 최적의 배우자를 고르게하고 노후를 위해선 펀드와 연금에 가입해놓고 적당히 해외여행도 하며 살다가 묘자리는 가장 좋다고하는 자리를 고르게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목표라 생각해왔고 그게 행복한거라 생각했는데....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삶이 결코 행복을 담보해주지않는다는거 그러한 삶의 강요는 치밀한 상업논리만이 있다는거 그러한 삶은 똑같이 획일화된 사람만을 양산할 뿐이지 개성있고 창의적인 사람은 만들지못한다는거....

그러한 날카로운 지적에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죽을때를 대비해 <우주장례식>을 신청하기도 한다던데 요즘 우리나라에도 <수목장>을 치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유명한 대학교수님께서 시작하셨다는 수목장이신데 흙에서 태어난 인간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그고결하신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였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신 푸른 눈의 외국인이 왜 푸른 장삼을 입으신 스님이 되셨는지 고등고시에 합격하셔서 출세길이 보장되신 분들이 왜 스님들이 되셨는지 우리는 그의미도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답은 이미 나와있다고 본다...
즉, 이책에도 나와있다시피
 
적당히 좋은 것이 완벽한 것보다 더 낫다...
 
이책을 읽고나니 이제부터는 <완벽>을 추구하고 가득 들어있기를

바라기보다는
덜 충만되고 덜 만족을 느끼더라도 마음이 편하고

느낌으로도 충만한 생각이 들게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음과같은 우리네 속담도 있기에... ^^*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過猶不及...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