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째주 내가 읽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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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핫 캘리포니아- 미드보다 짜릿하고, 리얼 버라이어티보다 스펙터클한 미국놀이
김태희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5월 09일에 저장
품절

동갑내기 울 엄마
임사라 지음, 박현주 그림 / 나무생각 / 2009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4월 21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9년 05월 08일에 저장

좌충우돌 베란다 정원 가꾸기- 1.5평 베란다의 화려한 변신
가타기리 모토코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9년 05월 07일에 저장
절판
좋은 독서습관- 책 잘 읽고, 글 잘 쓰고, 성격좋은 유아를 만들기 위한
강승임 지음 / 아주큰선물 / 2008년 9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5월 0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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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 22가지 - Best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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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좋은 경험을 많이 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심성이 곧고 항상 긍정적인 것을 우리 부모들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좋은 곳, 좋은 공연을 많이 체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체험만큼이나 좋은 책을 읽는 경험도 아이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흔히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어 아이들도, 책에 익숙치 못한 부모들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전이 왜 고전이겠는가.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 등 인간의 삶을 잘 표현하고 있고, 그러한 작품들을 읽음으로서 우리는 스스로를 반성하고 희망을 찾게도 하는 책이기에 우리는 고전이라고, "명작"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Best 세계 명작 22가지>>는 훌륭한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 22가지를 담고 있다. 알퐁스 도데의 <별>처럼 아주 짧은 단편부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처럼 긴 장편까지... 그리고 16세기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에서부터 20세기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까지... 시대와 길이를 거슬러 아주 훌륭한 명작들을 엄선한 책이다. 

사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나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작품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작품들이긴 하지만 장편으로 읽어도 그 숨겨진 의미들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그런 소설들을 어떻게 짧게 편집하여 아이들을 위한 소설로 재탄생 시켰을까 무척 궁금했다. 하지만 완역본이건 짧게 줄인 편집본이건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여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속의 작품들을 읽어보니 정말 그렇다.

  

각 소설이 시작하는 부분엔 옆부분에 간략한 작가 소개가 있고, 일러스트는 아이들을 위한 만화풍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매 주인공이 너무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어여쁜 일러스틀르 보고 있으면 내용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렸을 적 교과서에서 배웠던 <별>이나 <큰 바위 얼굴>, <마지막 잎새>, <마지막 수업> 등을 오랫만에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그때 읽었던 감동과는 또 다르다. 명작이란 그런 작품들 아닐까. 어렸을 때 읽고, 세월이 흘러 내가 자라면서 함께 그 의미도 자라나는 책! 

대부분의 소설들은 이미 접했던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알퐁스 도데의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나 헤르만 헤세의 <나비> 같은 작품은 처음이다. 특히 <나비> 같은 소설은 아이들의 심리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어(헤르만 헤세만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작품 장르도 다양하여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부터 <검은 고양이>나 <셜록 홈즈>, <뤼팽과 흑진주>처럼 미스테리어스하고 탐정소설 등도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확~ 잡아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즐겁게 읽고 "명작"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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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군화>를 리뷰해주세요.
강철군화 잭 런던 걸작선 3
잭 런던 지음, 곽영미 옮김 / 궁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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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힘들었다. 나는 정치를 모르고, 관심도 없다. 좀 더 나은, 발전된 세상을 나의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장의 내 삶이 힘들어서... 이것저것 생각하자니 머리가 아파서... 그래봤자 무엇이 바뀌나 싶어서... 이래저래 눈감고 살아왔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까닭은... 여러 이념들을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고, 독특한 구성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강철군화>>는 27세기(책 속에선 B.O.M 419년으로 표기하고 있다. B.O.M이란 the Brotherhood of Man, 즉 인류형제애 시대를 일컫는다.) 사회주의 시대에 앤서니 메러디스가 에이비스 에버하드의 원고(어니스트 에버하드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미래소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니스트 에버하드라는 인물이 실존인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현실성있는 존재감을 갖는다. 

그 이유는 책 속의 책 형식으로 마치 다큐멘터리나 역사서를 읽는 듯한 매우 사실적인 짜임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에버하드의 일대기는 1912년에서 1932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잭 런던이 이 책을 1905년에서 1906년에 집필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강철군화>>는 미래소설이라는 것! 

책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는 주석을 나는 정말 싫어한다. 그런데 이 책은 주석 하나 빠트리고 읽을 수가 없다. 그 주석은 잭 런던의 설명이 아닌, 책 속의 27세기 인물 앤서니 메러디스가 덧붙인 설명이므로 그 주석 또한 소설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읽으며 책을 이해함으로써 난 참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 

어니스트 에버하드는 미국의 최하층 밑바닥에서부터 노동자들의 권익을 주장하고 서로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지도자이다. 때문에 어니스트는 우매한 노동자들 앞에서... 자기들보다 약한 사람들에게서는 이윤을 추구하고, 더 센 트러스트들에게 뺏긴 이윤때문에 분노하는 중산계급들과도.... 나아가 자신들만의 권위를 차지하려는 과두지배계층들과도 숱한 토론과 논쟁을 벌이며 "자본주의의 폐단과 사회주의의 이점"을 설파한다. 이 어니스트의 말들 속에는 아마도 잭 런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담겨져 있는 듯하다. 잭 런던은 어니스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강철군화>> 속에는 과두지배계층과 사회주의자들, 노동자들로 극한 대립만 이루지는 않는다. 과두지배계층에 속하지만 여러 경험과 설득을 통해 삶의 진리를 깨닫는 이들이 존재한다. 바로 모어하우스 주교와 에이비스의 아버지가 그런 인물들이다. 이들은 강철군화 지배 속에서도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아래로 향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 희망이 있음을, 꼭 사회가... 세상이 대중이나 지배계층에 의해서만 진화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무려... 100년 전의 책이다. 미래소설이라고 해도 이렇게나 미래를 잘 예언할 수 있을까? 아직도 우리 주위엔 몇 퍼센트 되지 않는 부가, 권위가... 나머지 대중을, 노동자들을 지배하고 있다. 빈부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강철군화>>에선 23세기에야 통일된 사회민주주의가 이룩되었다는데... 실제 우리의 삶에선 언제쯤 되어야 모두가 진실로 평등하고 행복한 유토피아를 이룩할 수 있을런지...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우리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정치에 대해, 사회 이념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노동자계급은 쥐꼬리만한 임금을 받고 있어. 위선자들에게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것-난 신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했지-그것 말고 내 평생 일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데도 내 몸값은 50만달러나 되더군. 그 돈으로 얼마나 많은 감자와 빵, 버터, 고기를 살 수 있는지 깨닫기 전까진 50만 달러의 의미를 알지 못했네. 지금은 더 많은 걸 깨달았네. 그 모든 감자와 빵, 버터, 고기가 내 것이었지만, 내가 그것들을 얻기 위해 일한 적은 없다는 걸 말이지. 그러자 모든 게 명확해지더군. 다른 누군가가 일해서 만든 것을 내가 빼앗았다는 사실을. 가난한 사람들 사이로 내려오니 그렇게 빼앗긴 사람들, 빼앗겼기 때문에 굶주리고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더군."...2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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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우리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정치에 대해, 사회 이념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노동자계급은 쥐꼬리만한 임금을 받고 있어. 위선자들에게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것-난 신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했지-그것 말고 내 평생 일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데도 내 몸값은 50만달러나 되더군. 그 돈으로 얼마나 많은 감자와 빵, 버터, 고기를 살 수 있는지 깨닫기 전까진 50만 달러의 의미를 알지 못했네. 지금은 더 많은 걸 깨달았네. 그 모든 감자와 빵, 버터, 고기가 내 것이었지만, 내가 그것들을 얻기 위해 일한 적은 없다는 걸 말이지. 그러자 모든 게 명확해지더군. 다른 누군가가 일해서 만든 것을 내가 빼앗았다는 사실을. 가난한 사람들 사이로 내려오니 그렇게 빼앗긴 사람들, 빼앗겼기 때문에 굶주리고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더군."...2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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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 117가지 - 글자많은 책도 그림책만큼 좋아하게 만드는
권미숙.조정연 지음, 강창래 기획 / 바다출판사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힘에 부치는 엄마들에게는 정말 힘든 요즈음이다. 세상에는 가정 일도 잘 하고, 사회 생활까지 하며,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책까지 잘~ 읽어주는 슈퍼맘들이 얼마나 많던가! 게다가 몇 년전부터는 그냥 책만 읽어주면 안된다고, 꼭 한 가지 이상의 독후활동을 해야한다는 압력까지 들려온다. 아이 책 읽어주기보다는 내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하고, 창의력과 융통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나로서는 ... 정말 힘든 세상이다. "왜~ 그냥 책만 읽어주면 안 되는거야?!!!" 라고 묻고 싶을 뿐...

독후활동의 당위성이야... 설명해주지 않아도 잘~ 안다. 나 또한 책 좋아하고 많이 읽는 엄마이니까. 단... 방법을 모르겠다. 독후감 쓰라고 공책을 내미는 것도 7살 아이에게는 우스울 뿐이고.. 매번 그림을 그리라고 하는 것도 뻔~하다. 그리고 마음먹고 하려고 해도 잘 되지가 않는다.

"책읽기가 중요하고 또 독후활동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사실 실천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혼자서는 작심삼일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아이하고 책도 읽고 뭔가 해보리라 결심했다가 '에이! 다음에 하지,' 이렇게 미루게 됩니다. ...17p

그래서 가능하면 "모둠"을 만들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글자많은 책도 그림책만큼 좋아하게 만드는 독후활동 117가지>>는 처음 독후활동을 시작해보련느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소개하고, 그 책을 읽고 저자들이 직접 시도했던 독후활동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독후활동을 위한 준비물과 상세한 방법까지... 책들은 다양한 주제만큼이나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1~2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책이 선정되어 있고, 대부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들이 많아 매우 친숙하다. 

 
 

내 창의력을 탓하며 도대체 독후활동이 뭔데~라고 생각했던 편견들을 확! 깨준다. 때로는 준비가 많이 필요한 활동들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활동들은 아무런 준비없이, 혹은 그 준비부터가 독후활동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요리책을 읽고 함께 요리를 해보고, 가족에 대한 책을 읽었으면 가족 계보를 나타내는 가족 나무를 그려보거나, 장애인 관련 도서를 읽었다면 직접 그 장애를 체험해 보게도 한다. 설명해주는 것보다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훨씬 많이 남는다는 것! 그것을 위해 우리는 독후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아이가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 자체가 독후활동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아이가 지은 시나 그림을 전시해 주는 것도! 

어쩌면 평소에 집에서 해 왔던 행동들이 책을 읽고 하면 독후활동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자 독후활동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 무엇보다 억지로! 해서는 안 되고, 함께 즐겁게 놀이하듯 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재미있는 책읽기가 되어야 한다. 엄마가 약간의 노력을 들인다면 아이들은 저절로 책 좋아하는 아이가 되는 것이다.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책을 읽고 배우고 느낀 것을 실천할 줄 아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연령별로 책을 나누어 조금 더 다양한 책을 소개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대로 쫒아하는 것보단 역시 각 가정의 엄마와 아이의 취향과 성격에 맞춰 이 책을 참고로 활동하는 게 더 낫겠다. 처음 독후활동을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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